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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면서 세차를 해야 진정한 환자라고 하지요.
지난주 계속되는 비에 계속 지저분해지는 내새끼를 보고있을수만 없어서 비맞으며 세차 할 각오로 셀프세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듯 싶더니 다행히 세차하고 집에 올때까지 한방울도 안내리더군요. ^^
결국 주말에 또 했습니다. ㅋ_ㅋ;
태풍이 올라온다고 하는데 안전운전 하시고, 도로마다 패인 지뢰 조심하시길.

요즘 회사에서 세차동아리를 기획중입니다 ㅋㅋㅋ
소녀시대도 한번 초청해서 같이 세차하는 이벤트를 열고...
하악..
그저 꿈이겠죠 ㅠ
지난 8월 3일에 세차하고 비가와서 한달동안 세차를 안했더니 더이상
눈뜨고 봐줄수 없는 상태라 금요일날 세차장 가서 세차 할까 생각중인데요
태풍이라....... 세차장 물 안쓰고 세차할수있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저도 이번주에 세차 한번 해야할듯... 태풍온다고 해도.. 기본적인 세차는 간간히 해줘야...(어차피 세차기계에 돌리지만..;;)

도로 포장을 어떻게 하는건지... 비만 좀 내렸다싶으면 곳곳에 지뢰밭이 생기네요. -_-:
G20 한다고 엄한 골목길 하수도 정비할 게 아니라 평소 도로 포장에 좀 신경 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비맞으면서 해야될때가 있습니다. 어차피 비내려 할 필요 없다 하더라도....
제 경우 중요한 약속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보이려고 때를 벗긴일이 있습니다... ㅜㅜ

세차 안한지 한 3주 됐더니 화이트가 그레이가 되서
오늘 새벽 1시에 세차장 도착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더군요.
사람들이 쳐다봅니다.
훵한 세차장에 혼자 있으니깐 민망하긴 하더군요.
카샴푸 풀고, 차 닦고,
드라잉 글레이징 왁싱은 할 수 없으니
앞유리, 뒷유리, 백미러 유막제거 빡빡 하고 집에 오니깐 2시 반
평온한 마음으로 잤습니다.
이제 비 따위 오든가 말든가.. -_- 신경 안 씁니다.
제가 한창 차를 아끼던 20년 전, 미국의 한 마을. 무지 추운 겨울 날 영하 10도 이하에서 세차를 하겠다는 굳은 결심하에 동네 셀프세차에 가서 동전을 넣었습니다. 겨울에는 그래도 좀 미지근한 물이 나오는 세차장이라 믿고 잠바, 모자, 스노우부츠, 털장갑에 큰 고무장갑 끼고 완전무장을 하고 나서 방아쇠를 당기니 1분 안에 완전히 다 얼고 중단. 당시 keyless 없으니 키를 넣으려니 얼어서 키가 안 들어가더군요. 결국 걸어서 인근 주유소 가서 얼음 녹이는 용액을 사서 키구멍에 쏘니 녹았는데 문을 잡아당기는데 이런#$%#$@!! 문이 얼었습니다. 결국 문을 두드리고 치고 해서 겨우 문 열고 한참 히터 틀어 좀 녹이고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가끔 그런 환자짓(?) 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좋은 타이밍으로 세차 하셨네요..
전 어제 세차하려고 수건을 들고 나섰는데 비가 와서.. 빗물에 씻고 다시 주차했습니다 -_-;;
오늘 저녁 또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일주일간 비온다고 해서 또 타이밍 싸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