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문제때문에 실망한 분이 적지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9월4일 밤에 주차장에 일렬로 쭉 설치된 텐트를 보고 어의가 없었고 힘이 쭉 빠지더라구요.

 

문제가 된 캠핑장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캠핑자와 거리가 있죠?

 

DSC_4424.JPG

텐트는 일렬로 쭉 좁은간격으로 설치가 되었고 후라이조차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차가운 돌바닥위에 텐트를 친 관계로 누웠다 일어나면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잠깐 누워보았는데 아래는 차가운데 위는 눅눅하고 덥더라구요.

 

 

DSC_4423.JPG

텐트안에는 하계용침낭2개 바닥에 까는 패드하나 그리고 목베개를 제공합니다. 위 사진이 바로 쌓여있는 목베개들입니다.

 

전남도창 주차장 위에 설치된 이동식 샤워부스입니다.

DSC_4425.JPG

 

샤워장 내부입니다. 샤워장 자체는 깨끗합니다. 문제는 샤워기는 총5개가 있지만 내부가 상당히 좁아 3명 정도만 샤워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DSC_4413.JPG

또한 결정적으로 안좋은 점이 있다면 탈의공간이 전혀 없습니다. 남자분들이야 대충 옷 갈아입는다 쳐도 여성분들이라면 꽤 불편

하겠죠.

DSC_4414.JPG

 

화장실 내부입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긴 하며 남자화장실의 겨우 소변기4개 좌변기2개 갖추어져 있습니다. 문제는 세면대인데......

DSC_4416.JPG

DSC_4417.JPG

 

 

세면대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세수하기에는 부적합한 편이구요. 결론적으로 세수하려면 샤워장가서 해야합니다.

    DSC_4418.JPG    

 

저뿐만 아니라 캠핑장에 도착한 사람들이 캠핑장보고 거세게 항의하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나중에 전라남도 도지사님까지

오셨습니다. 결국 겨우200m 떨어진 여성프라자라는 곳에 가서 짐을 푸는걸로 끝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목포에 모텔이 많았는데 방이 의외로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소식 듣고 꽤나 허탈하네요.

 

저는 티켓구매하지 않고 초청된 블로거라서 텐트에서 자라고 하면 잘수도 있었지만 수십만원씩 티켓 구매하고 초청받아 온 분들은

크게 화가 나셨을겁니다. 실제로 가장 크게 항의한분들이 거금의 티켓을 구매한 F1매니아 분들이구요.

 

이 사건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F1 영암가서 보지 않겠다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진국의 경우에도 주차장 위에 캠핑장을 설치하는지 궁금합니다.

 

 

DSC_442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