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클릭페스티발 준비를 위한 R 튠에 들어갈 빨간앙마(뉴클릭)의 엔진 길들이기중인데.. 이제서야 1000 키로를 넘어, 고알피엠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길들이기겸.. 아리따운 초딩 동기랑 조개랑 새우나 먹자.. 글고는 제부입구의 단골 횟집에 가서 맛있게 냠냠먹고.. 돌아오는 길..

분당에 친구를 내려주고, 분당내곡도로 입구의 GS 앞에서 잠시 정차시켜놓고 전화업무좀 보고.. 담배한대(아..혼나겠다.^^;;) 를 입에물고 불을 붙히려 청바지의 쪽주머니에 손을 넣는데.. 가슴이 철렁.. 신체 일부처럼 지니고 다니는 듀퐁라이타가 없는겁니다. ㅡ,.ㅡ;;

96년 나리따 듀티프리에서 구입한 후 11년 간, 한시도 품에서 떨어뜨린적이 없는 놈이라.. 값이 아깝기 이전에, 신체일부와 같아서 허탈함에 안절부절.. 다시가? 어떡하지? 퇴근시간이라 엄청 막히는데..?  횟집 이름은 생각이 안나공.. 그러다 머리를 굴려, 제부입구에 생각나는 큰건물을 114에 물어본 뒤 전화를 해보니.. 휴일인지 안받고.. '담배 피우지 말라는 계시로 생각할까..' 하다가 도저히 포기가 안되서, 끙끙 앓고 있는데.. 횟집에서 받은 일회용라이타가 생각났습니다. 휴..

전화해 보니, 처음엔 없대더니.. 한참 찾고나서 전화가 왔는데.. 테블 밑에서 찾았다고 잘~보관해두겠답니다. 야호~ ㅋㅋ '역시..녀석과는 떨어질 수 없는 운명이얌..' 글고 뿌듯해하며 내곡간 도로에 올라서려 좌회전 차선에 타는 순간.. 뿌와앙~ 하고 지나가는 깜장 엠쓰리..

당근 그동네가 거점인 쿨만님(윤영순님)이 생각났지요. 같은 장소에서 세번이나 목격된 전적도 있고해서..ㅋㅋ 좌회전 차선에 들어 서서히 가속하면서 문자를 보내봤습니다. (참고로 쿨만님과는 일년에 한번정도 간단한 통화나 문자정도 하는 사이.ㅎㅎ)


깜독- 내곡간 도로 입구 쥐에스앞에서 쿨만님으로 추정되는 엠쓰리 지나감.  

잠시후..

쿨만- 누구세염.

깜독-(120 으로 달리며 길게도 찍음) 이익렬입니다. 복받으세요. ㅋㅋ

쿨만- 앗 새해 복마니 바드세요 근데 제차가 도난중인건가요? ^^;

깜독- ㅎㅎ 이동네서 깜장 엠삼이만 보면..ㅋ

그담이 하일라이틉니다. 쿨만님 하이 유머에 달리면서 낄낄거림.^^



쿨만- 꼭 잡아주세요~~ ㅋㅋ

깜독- (쭘전에 문자하는 동안 거칠게 추월해간 두대의 승용차를 잡느라 140으로 달리던 깜독..배꼽을 잡으며 문자찍음.) ㅋㅋㅋㅋ



쿨만님.. 넘 우끼는거 같아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