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아내가 쓰던 XG2004년식을 팔아야하게 되었습니다.
역수입모델인데 주행거리가 3만 마일이 되어 몇가지 교체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네요.
뒷 범퍼도 주차하다가 살짝 부딪혀 칠이 까진곳도 있구요.
차를 팔아야 하는데 정비를 해서 시세를 다 받고 파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현상태 그대로 알리고 넘기면서 정비에 대한 부분을 일부 가격에 반영하여 조금 싸게 파는게 좋을까요?
현재 생각하는 정비는 점화플러그 교체, 각종 오일 체크, 부동액 체크, 브레이크 패드 체크 (필요시 교환), 필터류 점검 정도와 외관에 대한 관리 정도입니다.
시세에서 수리비의 일정부분 정도를 감가해서 파시는게 몸편하고 마음편하고 좋습니다.
소모품은 싹 갈아서 팔아줄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교환주기가 많이 지났다면 코멘트 정도는 해주고 약간의 감가를 해주는게 매너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일단 딜러한테 팔때는. 위 항목들 별로 신경안쓰고 외판 기스와 년식/마일리지만 계산할듯하니
정비는 크게 소음이나 부조가 눈에 띄지 않으면 하등차이가 없을듯 하구요
개인끼리 거래한다하더라도 미리교체 + 영수증 첨부 보다는 어차피 중고차 사면 정비를 어느정도 하시기 때문에
머머머 갈아야 한다 라고 리스트업만 해서 알려주시고 적정액 DC해주시는게 서로 기분이 훨씬 좋을듯 보입니다.
다만 외관은 양자 모두에게 감가로 들어가니.. 덴트 정도는 해서 파셔도 큰 차이는 없겠네요

이해하기 힘든 글중 하나가 거금(?)을 들여 싹 수리하고 판매를 한다는 글입니다. 더욱 이해하기 힘든 글은 이미 팔려고 마음을 먹고 모두 수리했다(그래서 더 받고 싶다(?)) 입니다. 차라리 정비에 필요한 가격만큼 이런이런 것이 곧 교체및 정비가 필요하다를 고지하고 그 만큼 싸게 파는 것이 사는 개인도 훨씬 좋은 딜일 것 같습니다.(<-- 위 말씀에 해당되지 않으신 분들도 이 곳에 얼마든지 계실줄 압니다. 정말 차에 대한 애정으로 수리하시고 파는 분도 계시니까요. 이곳 동호회 계신 분들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 말아주세요^^)
여기 회원분들이야 내 차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걸 참지 못하시는 분들이니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고민하는 이유가 제가 판 차를 사간 사람이 나중에 어디가 문제다라고 전화오는게 싫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적인 중고차 사는 분들 입장에서는 그런것 보다는 그냥 싸게 사는걸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판 차를 사가서 정비업소에 가면 뭐뭐뭐 갈아야 한다고 마구 얘기할테도 그러다보면 실제 싸게산것 보다 과잉 정비를 받고 더 손해보는 일이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저야 제가 계속 관리해 왔으니 차 상태와 점검주기를 알고 있지만요.
후자가 낫습니다. 중고차 업자가 아닌 이상 개인인 경우 현상태 그대로 판매하되 외관상태에 감가하여 파는 것이 제일 편하고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