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가 2014년에는 분사 압력 2,200바의 커먼레일 시스템을 출시한다. MCRS(Modular Common-Rail fuel injection System)로 불리는 새 시스템은 대형 디젤 엔진을 위한 것으로 기통당 2.5리터 이상의 엔진에 적용이 가능하다. 보쉬는 부품 회사 중 유일하게 소형 승용차부터 초대형 디젤까지 적용할 수 있는 커먼레일을 내놓고 있다.

MCRS는 우선적으로 대형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기존의 시스템보다 출력은 높지만 미래의 배기가스 기준까지 만족한다는 설명이다. MCRS는 별도의 고압 축압기가 필요 없는 게 특징으로 각 시스템은 엔진의 속도에 맞춰 노즐의 압력을 달리한다. 이 시스템은 직렬 4기통부터 V형 20기통 엔진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각 인젝터는 사이클당 3번의 연료를 분사한다.

MCRS의 분사 압력은 2,200바로 지금까지 나온 커먼레일 시스템 중에서는 가장 압력이 높다. 그리고 2015년 시행 예정인 EPA/EU 티어 4와 2016년의 IMO 티어 III 기준까지 만족한다. 출시는 2014년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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