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사 엔진의 경우 희박연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비모드로 운전하고 운행환경이 좋으면 당연히 연비는 많이 좋아진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구지 직분사가 아니더라도 기어 단수가 많아지거나 CVT 변속기 덕분에 rpm을 낮출 수 있어서 연료효율이 높아진 점도 있겠구요.

다만 밟으면 어떤차든 연비가 안좋은 건 당연하지 싶습니다. 그런데 최근차일수록 가속할 때 연비가 떨어진다는 건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조건 풀가속으로 가는게 아니라면 빠른 운전을 했을 때 연비는 예전차에 비해서 훨씬 좋았습니다.

구형차는 연비를 좋게 운전하나 빠르게 운전하나 연비차이가 별로 없어서 보람이 없었던 반면에 요즘차는 마음만 먹으면 공인연비 이상 연비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가속모드로 운전해도 연비가 많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풀가속 했을때는 아무래도 출력이 떨어지는 차 보다 더 먹을 거 같긴 합니다.

공인연비도 제대로 안나오던 예전차에 비교해서는 최근차가 연비 부분에서는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출력이 좋은차가 연비도 좋게 나오는 경우는 깃털 악셀링할 경우만이겠죠. 큰 출력을 다 발휘하면 연비가 떨어지는게 당연한 듯 합니다. 그래도 살살타면 연비가 좋게 나오니 하나의 옵션이 늘어난 것이니까 좋은일이겠죠.

제게 아직도 미스테리한것이

LS1, LS2, LS7 엔진의 연비입니다.^^;;

대체적으로 연비는 과거차들보다 최소한 나쁘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90년대 초반 차들에 비해 현재의 차들은 훨씬 무거워졌습니다. NF보다 가벼워진 YF도 1400kg으로 쏘나타1의 1260kg에 비하면 140kg이나 무겁습니다. 쌀 2가마 항상 싣고 다니는 것이죠. 아반떼 MD도 역시 엘란트라의 1090kg에 비하면 100kg가량 무겁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전했으니 연비가 좋아졌기도 하겠지만

작년초 연비왕 대회 나가서 느낀바로는 요즘 차들의 공인 연비가 옛날에 비해 후해진 것도 있는것 같습니다.

연비왕이 된 차들이 오래된 모델인걸 보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