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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이 지나면 E34 M5의 실내를 복원하려는 계획을 이번에 실천하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센스타 용현점에서 복원하기전의 시프트 노브의 모습인데, 가죽이 헤어지다 못해 찢어지는 지경에 이른 것을 어느 정도 복원했고, 이번에 2차 복원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소낙스 역삼점에서 깔끔하게 실내크리닝을 한 후 가죽주름이 잡혀 생긴 부분이 늘 맘에 걸렸었습니다.
검정가죽이었다면 이정도의 시트 날개 헤어짐은 눈에 잘 안띄었을텐데 베이지라 아주 작은 헤어짐도 쉽게 눈에 띄었지요.
체인지레버 주변에 있는 덮게에 있던 상처도 제가 차를 구입할 때부터 있던 작은 상처였는데, 이번에 모조리 없애버리기로 맘먹었습니다.
재털이 서랍 겉면도 눈의 가시였습니다.
뒷시트는 앞시트에 비해서 승차한적이 거의 없었지만 세월의 흔적으로 크게 헤어진 곳은 없었지만 주름잡힌 곳의 떼가 탄 곳은 크리닝으로 없앨 수 없는 만큼 뒷시트 역시 앞시트와 동일하게 작업하기로 의뢰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뒷선반에 있는 상처로서 이번에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시트의 팽팽한 부분 역시 위의 사진처럼 아주 미세한 갈라짐이 있었습니다.
조수석 시트 역시 운전석에 비해서는 양호했지만 그래도 완벽한 모습을 꿈꾸는 제게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조수석 손잡이에 있는 플라스틱 덮개도 함께 작업했습니다.
지난번에 기어의 숫자가 적혀있는 판넬을 제거하는 법을 몰라 완벽하게 복원하지 못한 시프트 노브를 이번에 완전히 복원하기 위해 지난번에 작업한 표면의 평탄면을 잡는 중입니다.
E34 M5는 M Gmbh에서 수공으로 만들어진 차이다보니 요즘은 생산성때문에 고려할 수 없는 각종 복잡한 수작업이 되어 있습니다.
저의 요청에 따라 시트에 염색을 하기전에 시프트레버 주변 덮개와 재털이를 도색하는 것을 직접보겠다고 했었습니다.
사실 화이트 베이지라는 색상 자체가 일반 베이지와는 다르기 때문에 조색에 특히 어려움이 있었고, 원래 느낌을 연출하기에 있어서 아주 정밀한 조색노하우를 요했습니다.
작업의 완성도와 편의를 위해 시트는 모두 탈거한 상태로 작업했습니다.
시트가 헤어지거나 가족이나 실밥이 터진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복원자체에는 큰 난이도가 들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밤 열시에 가까운 시간까지 작업하는 것을 보기 위해 제 VR6를 타고 작업과정을 보러 달려갔습니다.
재털이 작업을 한 것을 보고 조색에 이상이 없고 시트에 칠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시트의 복원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번에 칠을 뿌리는 것이 아니라 미세하고 얇게 뿌린 후 드라이어로 말리고 뿌리고를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불필요하게 두껍게 도포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도색의 내구성이나 시트가 가진 원래의 느낌을 살리도록 정성껏 작업했습니다.
화이트 베이지면 상식적으로 베이지에 흰색을 섞으면 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E34 M5의 화이트 베이지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위에 있는 4가지 컬러를 조합하여 조색에만 1시간이상의 시간을 투자하여 완벽한 조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노란색에서 부터 출발했다는 점, 여기에 베이지와 붉은빛을 미세하게 조합하여 원하는 색상을 얻었다는 점은 신기에 가까웠습니다.
차량별 조색 데이터는 따로 보관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다시 작업하면 완전히 동일한 색상으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수성페인트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고 상당히 빨리 마르기 때문에 작업직후 차를 바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작업의 완성도는 예상했던 것보다 오히려 더 좋았을 정도로 시트의 촉감은 물론이거니와 눈으로 보아 복원작업이 행해졌다는 것을 눈치채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트에 있던 주름사이에 있던 까짐들이 모두 가려졌고, 시트를 손으로 만졌을 때 우둘두둘하거나 하지 않고 매끈했습니다.
시프트노브도 새것처럼 복원되어 손에 어느정도 익숙해질 때가 되면 지금보다 좀 더 자연스런 느낌을 바뀔 것입니다.
만으로 17년 저와 함께한 7년동안 특히 제가 소유하는 동안에는 상처는 커녕 더 나빠진 부분은 맹세코 없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작은 상처들에 대한 고민은 실제로 매우 컸습니다.
완벽한 복원을 위해서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를 센스타 용현점에서 풀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미 올로드콰트로와 골프의 시트 복원을 의뢰한 적이 있어 작업후 내구성에 대한 부분이 확실하다는 확신이 제차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M5를 맡기게 된 근본이 되었습니다.
조색을 비롯해 꼼꼼한 작업에 완벽한 모습으로 시트를 조립하는 부분까지 모든 부분이 너무나 만족스럽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더욱 더 조심스럽고 세심하게 다뤄야할 것 같습니다.
열정으로 자신의 차처럼 정성껏 작업해주신 센스타 용현점에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작업문의 : 센스타 용현점 031-841-7944 (http://www.senstay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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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니 믿을 수 없을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복원이네요. 베이지 시트가 관리는 어려워도 날씨가 더울 때 실내온도가 낮은점과 실내 분위기가 화사한 느낌이 장점인 거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시트의 가죽이 헤지고 뜯겨나간 부분들도 저렇게 페인트로 뿌려서 감춰지고 복원이 되는 것인가요?
표면의 질감이 다른 부분이 정말 차이가 없는지요..
저도 만 7년이 되가는 차가 한대 더 있다보니 이곳저곳 가죽 상한곳이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사진대로 라면 꼭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제 차량의 알칸타라 시트는 사용하다보면 어쩔수 없디 생기는 거지만..... 보풀 처럼 뭉처진 게
아예 가죽으로 리폼하고 싶을 정도로 거슬리는데
새것처럼 복원되는지 궁금하군요.
오랜 동안 차량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오너인 저로서는 이런 곳을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합니다.

참 아름다움이라는건 쉽지 않다라는걸 느끼게 해주시네요.
가죽 염색이 페이트를 뿌리는거라는건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잘봤습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여기서 작업을 할까 생각했는데.. 조만간 가야겠네요..
아 근데 궁금한 부분이 있네요.
1. 가죽이나 인테리어를 복원한 후 인테리어의 향기는 어떠했나요? 페인트? 코팅 화학약품?
2. 실내의 원래 향이나 플라스틱 재질에서 나오는 새차 향과 비슷한가요?
3. 도료를 뿌리고 코팅을 하면서 차량내에 원래 가죽향이 사라지진 않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전에 근무하던 회사 근처에 있던 업체라 기억에 남네요. 밤에 지나쳐도 거의 작업하고 계시더군요.
사진을 보니 진짜 완벽해보이는 작업이네요
궁금한점이 수성페인트라 물이 닿으면 흘러내리진 않나요?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날 차에 타거나 내리기 위해
문을 열었는데 빗방울이 떨어졌을 경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항상 영주님 포스트는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미국은 저렇게 저렴하면서 높은 만족도를 지향하는 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당장 제 차 가지고 한국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
눈으로 보면서도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