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engineering 차져를 사용하는 현재.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주 긴벨트 한개(크랭크에서부터 동력을 차져로 전달하는 surpentine belt)와
차져간 풀리를 돌리는 이빨벨트 (toothed belt)로 구성이 됩니다.
이 차져는 유럽의 대부분의 튜너들이 사용하는 Z의 차져 구성형태이며
Abt나 슈니쳐 등도 이 차져를 사용합니다.

완성도가 높고 구조가 간단하여 저나 권영주님의 수년간 사용에도 별탈이 없습니다.
저는 약 2년간 7만킬로 정도의 사용을 하였는데 최근 몇가지를 개선하거나 교환하였습니다.
이 차져는 다만 교환품이 비싸고, 스위스의 회사라서 contact이 쉽지 않는 점이 단점입니다.
(정말로 대단한 단점이죠 - -;; 이때문에 북미의 VF와 결별을 한 이유이기도하답니다.)

최근 이빨벨트의 한두개 이빨이 뽑혀(?)있던 것을 우연히 발견하여
약간의 시간여유를 갖고 국내에서 서칭을 하였습니다.

지인의 소개와 방문등 여러차례 수고를 통해서
완전히 동일한 품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5M500이라는 표기가 국제표기라고 하더군요.
다행히 미쯔비시의 타이밍벨트로 사용하는 공통품을 찾을 수 있었으며
스위스제품과 비교후 현재 교환한 상태입니다.

스위스제품은 두개한세트로 7만원-10만원정도의 고가이며 shipping charge가 살벌한데 비해서 국내확보제품은 5만원미만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교환 후 약 만킬로 정도 주행중인데아직까지 별다른 이상증후나 기존제품과의 차이가 없습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사용중인 벨트 (특히 고급벨트)  대부분이 한국산임을 가만하면
절대로 문제가 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벨트 제작수준은 가히 세계제일이라고 자부합니다.

경솔한 파츠의 국산화는 절대로 호응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까다롭고 꼼꼼한 프리뷰와 서칭을 통한 이런 국산화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튜닝파츠의 보나다은 개선은 적극 호응합니다.

슈퍼차져유저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글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