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직까지 하수 내공의 권용진입니다.
어제 명동에서 기억에 남을만한 일이 있어 한자 남깁니다.
(해당 메이커와는 절대 감정이 없습니다. 이점 미리 이해해주시길...)

여친과 여친의 친구, 아는 동생, 저 이렇게 넷(여3 남1)이 제차를 타고 명동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밥먹으러 갈 곳이 별로 없어 다른데로 가자는 여성부의 주장에 의해.
명동성당쪽으로 해서 나오고 있는데, 아시겠지만 주말 명동은 게다가 명동성당 앞쪽은 인파가 대단합니다.
사람들 피해서 살살 나오고 있는데 뒤에서 뭐가 엥엥~~대고 일명 후까시를 주고 있더라고요.
미러로 확인되는건 TG 한대 뿐이었는데 머가 자꾸 엥엥~~대더라구요.
TG가 명동성당으로 들어가자마자 포착된건 완전 낮은 차체의 시뻘건 차량.
페라뤼였슴다.
원체 낮은 차체여서 안보였었던거라는. ㅡ.ㅡ;;
암튼 제 뒤에서도 계속 엥엥~~ 후까시를 주며 따라오더라구요.
그 사람 많은데서 시선집중을 노린 후까시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들더군요.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모두 인상을 쓰고 쳐다보던데.
(정확한 차종은 기재하지 않겠습니다. 메이커도 밝히지 말아야 하나요? ㅡ.ㅡㅋ)
암튼 그 사람 많은데서 저는 일단 서행해야한다는 일념하에 앞차를 졸졸졸 따라가고 있었는데.
계속 제 차의 하체가 궁금해서였는지 확!!왔다가 급!!하게 섰다가 엥엥~~~대다가... 이 짓(?)을 반복 하더군요.
명동성당을 지나 좌회전하는데, 아시다시피 그쪽 길도 만만치 않게 막힙니다.
(롯X 백화점 세일하더군요... 완전 쥐약인 시즌이란거~~)
다들 좌회전 줄맞춰서 나오고 있는데 옆으로 빠지면서 또 후까시 엥엥~~
(엥엥~~은 제 여친의 표현을 빌렸습니다... 페라뤼의 특징적인 엔진 사운드를 그렇게 표현하더군요...)
그러더니 옆치기 시도!!
하지만 들어갈 자리가 없죠. ㅡ.ㅡ;;
그시간대에 명동주변이란 뭐 전쟁터니까요.
암튼 신호대기 중에서 계속 엥엥~~대면서 남여(로 보였는데)가 히히덕 거리는거 같더라구요.
뭐가 급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제 여친과 나머지 동승女들의 한마디씩은 참 기억에 남더라구요.

제 여친: 납작하게 생긴게 뭐저렇게 엥엥대는거야?! 어차피 막히는 길인데 뭐 어쩌라구!!
여친 친구: 저거 뭔차랴? 비싸? (웅, 아파트 한채정도) 지네 집에 가서 엥엥대라구래. 어따대구 밀어재끼는거야? 줄서있는거 안보이나?
아는 동생: 오빠. 나중에 저런차 타지마. 저런 애들이랑 똑같아지자나.(속으로, 저거 못사 ㅜ.ㅜ) 너무 촐싹거리고 차도 싼티나...(몰라도 너무 모른다. 아파트 한채라니깐...)

암튼 여성분들(차에 별 관심 없는)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메이커의 이미지가 되기도 하나 봅니다.
차는 좋고 멋진데 차주분이 좀... ㅡ.ㅡㅋ
머라하려고 쓰는 글은 절대 아니구요, 그런 액션을 받아들이는 여자들의 심리가 기억에 남아 한자 남깁니다.
전 나중에 능력되는 날이 오더라도(0.0001% 가능성이지만) 페라뤼는 못탈거같네요.
람보르~~로 가면 더 뭐라 할라나요? ㅋㅋ(황소 소리는 좀 나으려나?)
아무리 생각해도 여성분들의 심리파악은 너무 어렵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