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기가 5살이 됩니다.

얼마전에 이 친구가 놀이방 갔다와서는

"아빠는 왜 차 없어?" (참고로 가게에서 장볼때 쓰는 라보밖에 없다는...)

"아빠는 돈 없어서 그렇지? 내 돼지저금통 줄까?"

"우리 놀이방에서는 차 없는 집 우리밖에 없어...홈플러스도 못가고"

놀이방 친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을때

"너희 아빠는 뭐하셔? 너희 집 차는 뭐야? 우리집 차는 지붕 열린다~~"

이런 류의 대화를 하는데 아이들이 상처입고 고민하는 부분이 조금 씁쓸하더군요

엊그제 놀이방 선생님이 보낸 수첩에는 이렇게 써있었답니다.

- XX야...엄마나 아빠가 부릉부릉 하면서 타는 게 뭐지? 하자 XX 는 이렇게 대답하네요^^

"저희 아빠는 차 없는데요? 그래서 큰 차만 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