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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기가 5살이 됩니다.
얼마전에 이 친구가 놀이방 갔다와서는
"아빠는 왜 차 없어?" (참고로 가게에서 장볼때 쓰는 라보밖에 없다는...)
"아빠는 돈 없어서 그렇지? 내 돼지저금통 줄까?"
"우리 놀이방에서는 차 없는 집 우리밖에 없어...홈플러스도 못가고"
놀이방 친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을때
"너희 아빠는 뭐하셔? 너희 집 차는 뭐야? 우리집 차는 지붕 열린다~~"
이런 류의 대화를 하는데 아이들이 상처입고 고민하는 부분이 조금 씁쓸하더군요
엊그제 놀이방 선생님이 보낸 수첩에는 이렇게 써있었답니다.
- XX야...엄마나 아빠가 부릉부릉 하면서 타는 게 뭐지? 하자 XX 는 이렇게 대답하네요^^
"저희 아빠는 차 없는데요? 그래서 큰 차만 타요"
얼마전에 이 친구가 놀이방 갔다와서는
"아빠는 왜 차 없어?" (참고로 가게에서 장볼때 쓰는 라보밖에 없다는...)
"아빠는 돈 없어서 그렇지? 내 돼지저금통 줄까?"
"우리 놀이방에서는 차 없는 집 우리밖에 없어...홈플러스도 못가고"
놀이방 친구들이 우리 집에 놀러왔을때
"너희 아빠는 뭐하셔? 너희 집 차는 뭐야? 우리집 차는 지붕 열린다~~"
이런 류의 대화를 하는데 아이들이 상처입고 고민하는 부분이 조금 씁쓸하더군요
엊그제 놀이방 선생님이 보낸 수첩에는 이렇게 써있었답니다.
- XX야...엄마나 아빠가 부릉부릉 하면서 타는 게 뭐지? 하자 XX 는 이렇게 대답하네요^^
"저희 아빠는 차 없는데요? 그래서 큰 차만 타요"
2007.01.23 12:12:03 (*.246.210.152)

요즘 뉴스에서 아파트 아파트 하니까 유치원 아이들도 너희 몇평사니? 라던지...놀러가서 '우리집보다 작네?' 라고 이야기들 한다고 하더군요. ^^. 메이커 운동화 하나면 반에서 제일 가는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ㅜㅜ (물론 저는 침흘리는쪽이었슴 ㅎㅎㅎ)
2007.01.23 13:10:30 (*.115.56.83)
한참 불우이웃돕기 성금 또는 쌀을 모아서 반에서 제일 어려운 학생 도와주던 시절에... 강남 모 학교에선 스텔라타는 아버지가 제일 불쌍한 집으로 찍혀서 집으로 쌀배달이 왔댑니다...
그아버지 당장 차 바꿔버렸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내려오더군요...
그아버지 당장 차 바꿔버렸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내려오더군요...
2007.01.23 19:04:39 (*.70.90.176)
제가 얘기하는 부분은 역시 세태를 일컬어서 한 말이겠죠.
집에 TV 조차 없는 관계로 세상 돌아가는 부분을 아기가 잘 모르는데도
그런 부분을 인식하는 상황을 한탄 한번 해봅니다.^^
집에 TV 조차 없는 관계로 세상 돌아가는 부분을 아기가 잘 모르는데도
그런 부분을 인식하는 상황을 한탄 한번 해봅니다.^^
2007.01.23 22:59:58 (*.143.156.66)

요즘 아동들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올바른 교육과 가치관을 가진 부모가 올바른 자녀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부모가 되고 있는 세대들이 가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진것은 미덕이겠으나, 그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선 너무 슬프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저도 투스카니타는 입장에서 걱정이 좀 됩니다.
"엄마 왜 우리차는 문짝도 2개밖에 없고, 지붕도 안열리고 뒷좌석에 팔걸이도 없어?"
그러면...
대답이고 뭐고 카시트에 동동 묶어 북악산 델꾸 올라가서 한바퀴 션하게 돌아주고
"친구들 아빠중에 나보다 빠른 아빠 있음 델꾸와!" ㅋㅋㅋ
혹시라도 친구들 아빠중에 이곳 테드고수님들이 계시면 낭패 -_-
올바른 교육과 가치관을 가진 부모가 올바른 자녀를 만든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부모가 되고 있는 세대들이 가진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가진것은 미덕이겠으나, 그것이 사람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어선 너무 슬프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저도 투스카니타는 입장에서 걱정이 좀 됩니다.
"엄마 왜 우리차는 문짝도 2개밖에 없고, 지붕도 안열리고 뒷좌석에 팔걸이도 없어?"
그러면...
대답이고 뭐고 카시트에 동동 묶어 북악산 델꾸 올라가서 한바퀴 션하게 돌아주고
"친구들 아빠중에 나보다 빠른 아빠 있음 델꾸와!" ㅋㅋㅋ
혹시라도 친구들 아빠중에 이곳 테드고수님들이 계시면 낭패 -_-
2007.01.23 23:01:03 (*.143.156.66)

더불어, 요즘 차도 더 작은걸로 바꿔볼까 하고 궁리인데...
후보는 모닝(요거 08년부터 경차혜택받고 쏠쏠하겠더군요)이나 프라이드 디젤,
클릭 뭐 이런 클래스인데, 모르겠습니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다 미쳤다고 하고...
전 정말 작고 편리한차가 좋은데
후보는 모닝(요거 08년부터 경차혜택받고 쏠쏠하겠더군요)이나 프라이드 디젤,
클릭 뭐 이런 클래스인데, 모르겠습니다. 친구들도 가족들도 다 미쳤다고 하고...
전 정말 작고 편리한차가 좋은데
2007.01.24 02:13:53 (*.72.201.73)

저 어릴적....아무것도 부족한것 없이 길러주시고..
지금도 부족한것 없이 백업해주시는 울 부모님에게 감사를...T_T
지금도 부족한것 없이 백업해주시는 울 부모님에게 감사를...T_T
2007.01.24 08:59:50 (*.87.60.118)

석호님, 좋은 방법이시군요. 나중에 꼭 써먹어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지나면 뒷자리의 딸래미가 커서, 지 엄마하고 합창으로 불평할게 걱정되었는데...
생각해보니... 랩타임 더빠른 선수들 2세와 친구되면 GG이겠군요.
생각해보니... 랩타임 더빠른 선수들 2세와 친구되면 GG이겠군요.
2007.01.24 12:34:51 (*.47.98.36)

음... 투스카니면 그냥 스포츠카로 인식 시키면 쉽습니다. 하하하하.
굳이 느리네 어쩌네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워쨌든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스포츠카야! 하면 됩니다. 흠흠.
굳이 느리네 어쩌네 하지만 일반인들에겐 워쨌든 스포츠카이기 때문에...
우리 아버지 스포츠카야! 하면 됩니다. 흠흠.
실제로 아이 때문에 무리해서라도 조금 큰집, 큰차로 바꾸는 분들도 꽤 보았습니다.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않으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부모님들의 몫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