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태백서킷 내부 숙소 어떤가요?
난방은 잘 되나요?
깨끗한 편인가요?
아니면 그 아래의 잉카모텔이 낫나요?
이번에 가볼까 고민 중인데 감기에 걸려서 태백의 밤은 쌀쌀할텐데 걱정입니다.
가족때문에 못 갈지도 모릅니다만, 고민 중입니다.
혼자 가면 SRT-6를 타고 갈것이고 가족과 함께라면 X3를 타고 갈텐데 X3도 주행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작년에는 RV차는 안된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어떤지요?

방은 보일러 틀면 따뜻하다 못해 지질수도 있는데, 문제는 공기가 너무 차갑습니다.
감기걸리실 확률이 좀 있구요..
방음 전혀 되지 않습니다.
옆방에서 나즈막한 소리로 이야기 해도 다 들릴정도이고, 저처럼 코골이가 심한사람이 옆방에 잔다면,
옆방은 물론 이고 옆옆방 까지 잠들기 힘듭니다.
결정적으로 아침에 샤워하실때, 옆방에서 뜨거운물 먼저쓰면,
한겨울에도 냉수마찰 하시든지 못씻으시는 사태도 벌어집니다.
장점은.. 무료.. 혹은 싸고.. 잉카보다도 덜 귀찮은것...
주위에 슈퍼나 편의점이 없어.. 주머니를 아낄수 있다는것....
정도가 끝입니다.
깨끗하긴 합니다만 그냥 잉카나 o2.. 혹은 태백 역 근처의 MT 를 이용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족과 함께는 태백숙소 이용못하실껍니다. 가족이라도 남녀혼숙이 안됩니다.
방바닥인 제 경우엔 환장할정도로 뜨겁구요. (전 따뜻한 바닥에서 잠을 못잡니다;;) 이종수님 말씀대로 공기가 너무 찹니다.
싸다는 장점은 있으나 가능하면 잉카모텔을 이용하시는 편이 낫겠네요.
태백에서 RV가 주행이 안된다고 하는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RV시합도 열리는 곳이고, 바이크나 RV에 제한은 없습니다. 아마 댓수가 너무 적어서 다른 차와 섞여서 달릴때 위험할수가 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는데, 차가 많지않다면 주행에 아무런 제한 없을껍니다. 전화를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그런데 미아타는 안타시나요?

답글 감사합니다.
어차피 가족과 함께 가게 되면 O2나 다른 콘도같은 곳을 알아볼 생각인데 혼자 가더라도 모텔이 낫겠군요.
시끄러우면 못 자고, 여름에도 찬 물에 못 씻는지라...
미아타는 클러치가 다되 가서 클러치 교환전에는 멀리 끌고 가기가 어렵습니다. 클러치가 좀 간당간당하지만 당장 타는데 크게 지장은 없는데 혹시 태백까지 가서 서킷에서 혹사시켰다가 클러치 다되면 중간에 오도가도 못하게 될까봐서요.
미아타도 클러치도 교환하고 새로 사둔 소프트탑 교환도 하고 해야 하는데 작년에는 집산다고 돈 쓰고 올해는 와이프 차 바꾼다고 돈 써서 미아타 차례가 잘 오지 않네요. 큰 돈은 안들겠지만 일단 마음의 부담이 되서 뒤로 미뤄뒀습니다. 당장 타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기도 하구요.
미아타는 지금도 가끔 잘 타고 다닙니다. 중간에 마음이 바뀔수도 있지만, 미아타는 그냥 조금씩 손보면서 복원한다는 기분으로 평생 가지고 있으려고 합니다. 타다가 한 30-40년 후에 자동차 박물관 같은데 기증할수도 있구요. 그 때쯤이면 반세기가 지난 차이니 클래식카로 쳐 주지 않을까요?

올해 처음 서킷에 입문을 하며, 트랙데이, 경기 등 참여할때마다 경기장 숙소를 사용했었는데요.
위에 종수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
* 장점 *
1. 가깝다.
2. 슈트를 입고 있을 경우, 급히 큰일을 보게 되었을때도 편리하다.
3. 바닥장판 바짝 올리면 뜨거울 정도이다.
4. 해 떨어지면 완전 칠흙같이 어두워진다.
5. 공기가 완전 좋다.
* 단점 *
1. 바람이 굉장히 세다. (한여름에도 밤엔 선선합니다.)
2. 숙소 사용자가 많을 경우, 아침에 좀 늦으면 온수가 딸린다.
3. 환기 좀 시키자고 숙소 창문 열었다가, 파브르 곤충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4. 숙소 관리를 꼼꼼하게 안 하다 보니, 비품에 문제가 좀 있을 경우가 있다. (샤워꼭다리가 깨져서 물이 옆으로 샌다거나, 비누가 거의 다 쓴 조그마한게 있다거나, 전구가 나가서 안들어온다거나... - 다 제가 겪어본 일들입니다.)
뭐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니 이정도네요. ^^
저도 올7월에 친구와 함께 1박을 했었습니다.
그떄가 아마 첫 태풍때문에 비도 많이 와서
저하구 친구밖에 없었는데
춥고 더운걸 떠나서 ..
밤에 정말 무섭습니다... 깊숙한 산골짜기에 남은사람은 친구와 저
밖은 한치앞도 보이지않구.....
저도 첨이라 거기서 잤었지만, 다음부턴 돈주고 모텔이용하려구요 ㅎㅎㅎ
참 그리고 226호실이었나??
창문앞에 말벌집있으니 문열면 큰일나요
저도 한여름에 그더운데도 꽁꽁 문닫고 잤습니다 ㅎㅎㅎ

가족들과 함께 갈때는 나름대로의 장점은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니 심심한 와이프나 애들은 방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하며 쉴수도 있고 운전자 또한 점심 먹고 쉴수 있어 좋긴합니다.
그리고 주행 끝나고 샤워까지 할 수 있으니 더더욱 좋죠.
방 뜨뜻하고, 화장실 및 세면장 붙어있어 좋고, 큰 유리창 전망 좋고 합니다만, 침구류 등은 좀 불편합니다. 잉카모텔은 아무래도 침대, TV등이 있으니 좀 나을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