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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도착해서 Bath Road 옆의 호텔-사무실만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호텔과 사무실 건물은 담장을 맞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자동차 렌트도 하지 않았죠.
브리스톨을 보면 녹지도 많고 건축양식도 오래된 것이 많아서 여유 있고 조용한 동네려니 했는데, 운전하는 모습을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아주 경쾌하게 출발하고,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빠릅니다. 미적미적 가는 차는 어쩌다 한대 볼 정도네요.
호텔 앞 교차로를 보고 있으면, 좌회전하는 차들이 날아들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배기량 작은 차들은 회전수 높게 사용하는 소리도 자주 들을 수 있죠. 엠뷸런스나 경찰차가 자주 지나다니는데, 교차로의 차들이 길을 비켜주는 모습을 보면 정말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SUV는 아예 보도를 타고 오르기까지 하더군요.
우렁찬 배기음을 내뿜는 차들도 심심찮게 다니고 해서, 고회전형 가솔린 엔진 수동 차량에 대한 그리움이 갑자기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그리 생각나지 않고 있었는데, 멀리 타지에 와서 이 모양입니다. ^^;

레이스 종주국답게 국민들이 모두 레이서로군요.
가끔 신호열리고 출발하다 보면.. 레이스땐 파란불 들어오면 동시에 출발이 되는데, 왜 일반 신호엔 한참 기다려야 출발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안될때가..^^

Bath 도시는 제가 자전거로 여행할때 거처간 도시엿는데, 언덕이 꽤 있었던것 같네요.
근처의 체다(여기가 체다치즈 맞을것 같네요.) 를 지나 다트무어 국립공원에 가면, 심심찮게
포르쉐 클럽에서 드라이빙을 볼수있었던것 같네요.

제가 그리던 꿈에 도시군요.
한국에서 좌회전 하는 거 뒤에서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한숨나올 때가 셀 수 없이 많아 답답한데...
마냥 부럽사옵니다. ㅠ.ㅠ
개인적 사연이 있어 영국(특히나 런던)쪽으로는 머리도 안 두고 자려고 애씁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