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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터널 안에서 울려퍼지는 흡배기음은 평상시 보다 훨씬 증폭되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합니다.
특히 페라리계열의 고회전 사운드는....사람을 뿅 가게 만들어줍니다......
제 차의 V-tec사운드 역시 터널 안에서 증폭되는데....적어도 제 XD의 베타2.0의 사운드보다는
10배는 멋진 것 같습니다. *^^* 그래서 터널 앞에서 브이텍 존 직전인 3단 5500rpm 정도를 유지하다가
터널 진입과 동시에 가속을 시작하는 행위를 즐겨합니다^^
그런데.....터널보다 훨씬 사운드를 멋지게 뽑아내 주는 장소가 부산에 생겼습니다.
위치는 벡스코->송정으로 통하는 고속화도로......
장산터널을 지나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정점을 찍고 이제는 완만한 경사로 쭈욱뻗은 도로가 나옵니다.
이 곳에 얼마전 방음벽 시공을 새로 하였는데......유리(혹은 투명플라스틱계열) 방음벽이 천장까지 덮고 있고,
프레임이 갈빗살 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위치하여있습니다.
며칠 전 여기서 풀가속을 해 보았는데..........사운드가 터널 안 보다 2배는 더 멋집니다.
거짓말 좀 보태면 기통수 x 2의 사운드를 선사합니다.
광안대교 하판에서의 사운드도 좋은데.....제가 말씀드린 이 곳은 옆면, 천장 모두 방음벽이 시공되어있어,
울려퍼지는 사운드가 유리방음벽에 반사되어 평소보다 훨씬 멋진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 1차선은 노면상태가 않좋고, 고속코너링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근처에 계시는 분들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그쪽 방음벽 공사가 끝났군요 ㅎㅎ
저도 까스 v6엔진에 흡배기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허당을 칠거 같아서요 ㅎㅎㅎ

용-서 수지까지 배기음 듣기는 최고 아닌가요....
지난번 골프5 배기튠차량 따라가면서 고속에서 다운시프팅, 가속시 잘울려서 좋아서 요즘
오산까지는 주로 이 코스로 이용합니다.... 어느정도 한적하니 좋습니다....
조만간에 분비는 코스가 되겠지만요...
아~ 어제 또 지나가는 길에 사운드를 즐겼는데...
이 구간에서 만큼은 페라리 반절 정도의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일 배기튠 후....기대됩니다.....제발 부밍음만 없었으면.....T_T
왠지 터널에만 들어가면 울리는 배기음 때문에 가속페달에 힘이 들어가고는 하죠^^:;
터널 외벽에 디테일까지 확인하시면서 다니시다니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