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는 지속되는 엔고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 내 혼류 생산을 통해, 신차 생산비용을 현행대비 15%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마쓰다의 수출 비율은 다른 일본업체에 비해 높은 70~85% 수준으로 환율 변동에 매우 취약하다. 환율이 1엔 상승할 경우, 영업이익 단계에서 달러에 대해 30억 엔, 유로에 대해서는 12억 엔의 영업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완성차와 엔진 공히 혼류 생산을 확대해 생산라인의 유연성을 제고함으로써 생산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것.

마쓰다는 완성차 생산에 따른 차종별 전용설비를 최소화하고 생산라인의 범용화 확대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엔진생산은 히로시마현 소재의 본사 공장에 가솔린과 디젤엔진의 혼류 생산이 가능한 엔진 생산라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엔고 지속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업체들의 다양한 대책이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마쓰다는 지속적으로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