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두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자전거 여행자 정경복 입니다.

많이 늦었네요. 꼬따오(섬)을 탈출해 약 열흘을 남하하여 지금은 말레이시아 국경 근처까지
왔습니다.

큰도시에 다다르면 저렴한 호텔내지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르고, 사정이 용의치 않을땐
경찰서, 휴게소, 교회 가리지 않고 캠핑을 했었습니다. ^^

태국 남부지역으로 오니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이 있어서 좀 신기합니다. 그리고
글을 적는 시점에는 Trang(뜨랑)에 있는데 여긴 중국 화교들이 많이 살기도 합니다.

먼저 방콕 시내 풍경 좀더 보여드릴께요.





보시다 시피, 상당히 큰 도시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저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가면서
별 정보 없이 건너간터라 상당히 놀랐습니다. (방콕도 천만 도시!!)

당연히 러쉬 아워가 존재하고, 특이한점은 비가 오면 도로가 많이 막힌다는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방콕 처자들은 비에 젖는걸 상당히 싫어해서 비가 오면 택시를 무조건 탄다는군요 ^^



MRT라고 부르는 지상철과 또 지하철도 있습니다. 택시의 기본 요금이 35바트(약 1달러 = 1,000원) 인데
반해 지하철의 요금이 25 30 35바트 정도입니다. 지하철이 요금이 쎈편이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지
쓰레기를 버리거나 하면 숨어 있는 경찰이 바로 벌금을 물립니다. -_-;;;




기름 값



맨 위에 있는 기름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2.77은 경유이고, 나머지는 휘발유 입니다. 좀 비싼 동네내요.
옥탄가 91 93 95 입니다. (순서가 좀 이상하죠?)
91 = 24.32
93 = 25.02
95 = 25.82

옥탄가 93은 잘없답니다. 91과 95를 많이 팔아요.
제일싼곳은 22.80까지 보았으니 옥탄가 91짜리가 약 700원 정도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간단히 30원을 곱하면 계산이 쉬워요!)




보시면 91과 95를 팔고 있지요.

이번에 가스버너가 아닌 기름 버너를 쓰면서(휘발유, 경유, 화이트개솔린 모두 가능) 휘발유를
넣어봣는데 91짜리가 핑크색이더군요. 질문, 다 그런건가요? (차를 몰아보면서 휘발유를 직접본적이
없네요 ^^)


(방콕은 조금 비싸고. 시골은 비싸고 소도시는 좀 싼듯하며 , 섬은 무자게 비싼거 같습니다.)


기름 값을 보면서 정말 태국에서 차 몰고 싶엇습니다. ㅠ_ㅠ
도로도 정말 매끈하고...!!


ㅎㅎ 이쯤에서 홍보좀. 저는 저렇게 여행을 다닙니다.
보통 자전거에 앞뒤로 가방을 매달아(페니어라고 부릅니다.) 다니나, 저는 트레일러라는 뒤에
수레를 쓰고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방콕을 벗어나자 마자 입니다. 도로를 확장중이라 공사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선 햇볕을 피할장소가 거의 없었는데,
태국은 정말 천국입니다.




곳곳에 저런 쉼터가 많습니다. (1키로 마다 하나씩 있는듯 , 집앞에도 사원앞에도..)

저같은 여행자도 쉬겠지만, 보통 12~3시 사이에 너무 더울때 트럭 운전기사 분들도
여기서 쉬거나 , 혹은 해먹(그 왜 그물망을 양쪽에 걸어서 가운데 들어가서 쉬는거~)을 치고
잠들기도 합니다. 물론 동네 주민들도 나와서 쉽니다.





넓은 갓길은 정말 행복하지요. 우리나라 보다 국토가 넓어서 그런것일까요?
우리나라는 갓길 사고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나 시골로 가면
갓길을 걸어다니는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주민들도요.
갓길을 넓게 만들면 사고가 덜 날거 같다는 생각을 여기서 많이 해봅니다.
혹시나 미선이 효선도?


또 한가지 다른점이 있습니다.

혹시 국도를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타고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이 클락션을 눌러서 주의를 줍니다.
근데, 그 소리가 너무 커서 -_-; 자전거를 타면 더 휘청 거린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태국에서 저 클락션 소리 하루에 한번 들을까 말까 합니다.
오토바이가 많아서 그걸 대부분 알기도 하겠고,
갓길도 좀 넓은 편이고 ,

특히나 태국의 가장 큰 미덕은 "배려" 라고 알고 있는데(불교나라라서 특히~)
정말 성질 급한 우리나라완 조금 많이 다릅니다.

혹시나 갓길이 없어지거나 , 공사중이라 차선이 없어졌을때
트럭이 제가 지나가길 기다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때론 제가 미안해서 먼저 가라고 손짓합니다.


사실, 제가 그들의 눈에는 특이해보이고, 느려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위의 사실로 일반화할순 없습니다만, 그래도 우리나라보단 상당히
편하다는 사실을 확실합니다.






갓길에서 쉬며.. 운치 있나요?







갓길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라는 표시 , 그림이 너무 웃겨서
(저렇게 자세히 그릴 필요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한 시골의 닛산 매장입니다. 매장들은 대부분 큼직 큼직합니다.


아 두번째 질문이 있는데, ISUZU 라는 회사에 대해서 아시면 좀
리플 달아주세요. pick up 트럭중에 정말 많던데...




제가 하루 노숙(캠핑) 했던 kao pho 휴게소 입니다 정말 큰 휴게소 입니다.
병원도 잇군요.(크진 않았음) 마지막에 삼각형의 캠핑 모양이 있길래 들어갓는데
관리가 제대로 안되어서 수풀이 우겨졌음...ㅠ_ㅠ
가 security(순찰 요원정도?)도 있었습니다.
국도변의 일반 주유소들은 자주 볼수있으며, 주유소는 대부분 마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주유소는 음식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렌트 하실때 큰 불편은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뜨랑의 차량


제가 온곳은 뜨랑(Trang)입니다. 태국 남부이며, 방콕에서는 약 1000km 아래, 푸켓에서 약 300km아래입니다.



중소도시 이기때문에 , 세단이 그래도 많은편입니다. 시골에는 대부분 pickup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신 차량은 방콕편에서 보여 드렸기에, 오래된 차량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시골엔 저런 오래된 차량이 많습니다.



구형 비틀...분명 남미에서 만든게 아니라 독일에서 만든거겠죠?




닛산 DATSUN이라는 차량



같은 차량인데 더 구형인듯 - 모양이 미국차량 비슷한데요. 혹시 앞에 3명이 앉을수가 잇는지요?
3명이 나란히 앉아 가던데, 전에 미국에서 앞좌석이 쇼파 처럼 모두 이어져서 3명이
앉아 가는걸 본적이 있거든요.





정말 AMG 튠일까 의심했던 benz차량




판스트링을 저렇게 만드는군요. 이중으로...



(태국은 99년까지 너무 잘나가서, 대부분 사람들이 차를 할부로 많이 구입하였는데
99년에 버블이 무너지면서, 차를 많이 되팔기도 했었습니다. 저런 차량은
모두 그때를 버티어 나간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





경찰 이야기

이 이야길 한다는게 계속 빠트렸네요. 도로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깐
가끔 경찰을 보게 되는데,



베트남에서와 캄보디아에서는 경찰이 돈을 받는 장면을 포착하였습니다.
(베트남에서는 경찰이 세워도 무시하고 달리는 몇몇 오토바이를 보았고요,
캄보디아에선 좌회전 신호 위반을 했는데, 은근슬쩍 돈을 건내더군요)




그러나, 태국은 짤없는거 같습니다. 저장면은 자세히 찍히진 않았으나
갑자기 차들이 멈추어 서면서 갓길로 빠지는 것이었습니다. 왜그러나 했더니
한 아주머니가 안전벨트를 매더군요. 다른 차량도 마찬가지구요.
(꽤나 안매는 분들이 -_-+) ... 아무튼, 태국에서는 그런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태국은 안그래 라고 일반화 할순 없을거 같습니다.)




이제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8개월중의 1개월이 지났으니깐요
혹시 저의 여행에 관심이 있거나 , 작운 도움을 주실분은 refeel@gamil.com 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ps. 제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면 모습입니다. 셀카 ^^



ps. 하루에 100키로씩 이동하고 저녁에 이것저것 정리 하느라..
글을 못다듬었씁니다. 이번엔 좀 광고도 많네요. 그런 부분은 skip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인터넷 사용을 1시간만 쓰고 있는지라..대부분
미리 써놓고 바로 올리거든요)

오늘은 태국 국경을 넘어 말레이시아로 넘어왔습니다. 새로운 모습에
살짝 놀라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도 3주간 잇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엔 시골편 , 콸라롬푸르편
이렇게 쓸까 합니다.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