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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쓰던차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 온라인에 올렸는데 구매하겠다고 바로 연락이 왔네요.
내일 만나서 가져가겠다고 하는데 웬지 마음이 허전합니다.
제가 몰고 다니던 차는 아니지만 제 이름으로 되어있었고 그동안 관리를 제가 해왔고 가끔 운전하면서 나도 모르게 애정이 생겼나 보네요.
부디 새 주인 만나서도 오래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네요.
나중에 새차를 사게되면 자식하나 새로 얻은거 같은 기분일까요?
2010.09.29 03:32:59 (*.38.92.32)

아 저는 6개얼 타다가 보낸 소울이 있었는데 길에서 소울을 볼때마다 예전 생각이 나서 미안하기도 하고 볼때마다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이 있습니다.다른차 보낼때는 보내고 나서 그런 느낌이 안들었는데 이상하게 소울은 참 마음이 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