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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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령화원 성희식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어서, 그리고 레조란 차에 관련해서 회원분들의 정보도 좀 구할 겸 글을 씁니다.
지난 화요일, 실질적인 제 인생의 첫차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처럼 레조를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가족차, 친구차 등등을 공동명의로 해서 타고 다닌 적은 몇번 있었지만 실질적인 제 명의로의 구입은 처음입니다.
일단 *K엔*를 통해서 구매를 했구요, 직영차량이 아닌 개인의 위탁차량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레조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1. 휘발류의 절반값인 LPG가격.
2. 주된 용도를 고려(디젤승용을 사려고 했으나 오래타면 부품값의 압박이 부담스러워서.)
3. 원래 구입예정이던 소형, 준중형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실내.
4. 상대적으로 아주 저렴한 차값(미혼인 상태로 적금나가는 돈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저도 결혼은 해야 하기에)
이정도 인데요.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도 많이 짧고, 차량 상태도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무사고구요.
파시는 분을 만나 뵙고 차 산태는 괜찮겠구나하는 확신을 한 이유는 상당히 깔끔한 분이셨고(증거는 없습니다. 외모상)
결정적으로 제 아버지와 너무 비슷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은행장출신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지하게 깔끔하고, 꼼꼼하고, 깐깐한 스타일)
그래서 구입 후 운행을 하고 다니긴 합니다만, 오랫만에 몰아봐서 그런지 아니면 이차의 특성인지 몰라도
클러치를 땔 때마다 울컥거림이 좀 있고, 주행중에는 좌우요동이 좀 있더군요,
급기야 웬만하면 멀미를 안하는 여친님은 멀미까지 하시고, 차 타기 싫다는 말까지 나옵니다.ㅎㅎ
(가뜩이나 쑥색이라 싫어하고 있었습니다ㅡㅡ;;)
이게 차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지 원래 이런건지도 모르겠구요;;;(참고로 운전석 앞타이어만 메이커가 틀립니다.)
최대한 유류비를 아끼려고 되도록이면 고단으로 운전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건가요;;;;
사실 생각도 못한 차를 차상태와 가격만 보고 급하게 산 것이기 때문에 차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봐도 연비가 안좋아요(A/T기준), 오일많이 먹어요. 이런 소리 밖에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레조를 운행해 보신 회원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더불어 LPG차량 운행 시 주의할 점도 고견을 구합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회원분들 모두 안전운전 하시구요. 감기 조심하시길..전 이미 걸렸기에;;;
2010.10.02 16:40:47 (*.189.163.250)

03년에 마이카로 구입한 게 레조입니다만 오토 미션이라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도움드리긴 좀 어렵네요. 다만, 레조는 믹서 방식의 LPG 차량이므로 주기적인 타르 제거 등 기본적인 차량 관리법에 대해 인터넷 검색 등을 하시는 게 좋을 같네요. 구입하신 차종이 몇년식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기억하는 레조의 고질적인(?) 문제로는...
1. 써머스텟 고장
2. 헤드개스킷 불량에 따른 냉각수 누유 (전 이 문제로 고속도로에서 엔진이 한번 멈춘 적 있었...)
3. 위(2번) 문제로 인한 엔진 오일 소모
4. 엔진 미미 등 부싱류의 마모
등이 기억나구요. 레조동호회(rezzo.net)가 역사도 길고 동호회원도 많아 원하시는 내용은 거의 검색으로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 연비는 듀티값이라고 해서 공기와 LPG 혼합기 비율을 조정 받으면 다소나마 개선됩니다. 끝으로, 레조도 토션빔 방식으로 한쪽 서스펜션에 문제가 생겨도 말씀하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리어 서스펜션과 부싱을 점검 받아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2010.10.02 22:41:49 (*.112.102.41)

작년에 레조 LPG 오토 3000km 정도 탔는데 연비는 정말 안나오더군요. 고속도로 정속주행을 해도 9km/l를 넘지 않고 평균 7km/l 나왔습니다. 당시 LPG가 720원 정도 하던 때였으니 휘발유보다 이득이 있었지 요즘같이 공인연비 15km/l가 넘는 MD나 뉴SM3와 비교하면 LPG 가격도 900원이 훨씬 넘어서 전혀 메리트가 없더군요.
특히나 힘은 정말 없어서 고속도로에서 추월가속은 사실상 포기해야 하고 가속페달도 거의 50% 이상은 항상 밟고다녀야 할 정ㄷ였습니다.
2010.10.02 22:51:54 (*.128.124.39)

수동에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클러치 뗄때의 울컥거림은 익숙해지면 나아질 듯 싶습니다^^ 레조 냉각수 체크 잘 하셔야 할 것 같구요 특히 2002년식 이전 차량이라면 리콜을 실시했었습니다 승차감은 너무 출렁대고 잡소리가 많지만 가격대의 공간활용비율은 좋은편이지요 특히 옆창문크기하나는 국산차중에 1.2위를 다툴지도....하체의 부싱류 정비도 받을때가 되었겠지요 기본정비 마치면 한결 차상태가 좋아지실겁니다..^^
2010.10.03 03:50:52 (*.70.216.2)

좀 더 디테일한 정보는 레조넷에 가셔서 구하시면 도움이 많이되실듯 하네요^^
윗 김영석회원님의 답변처럼 고질적인 문제로는 크게 저렇게 대두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론 스텝판넬의 비스킷같은 부식과 뒷휀더의 녹오름 정도 추가할수있겠네요~ㅋ
그중 가장 결점은 헤드가스켓 문제로인한 냉각수 소모가 될 듯합니다...
본넷여시고 , 중장거리 운행시 냉각수 양을 자주 점검해보세요~
2010.10.03 16:05:29 (*.9.234.27)

10년째.....레조운행중이고요... 고질병이야.... 뭐....
수동밋션이 예민한 편입니다.... 차체에 비해서 스타트 및 후진시 간혹 시동 꺼트리고요...
또한 링크타입이기에 스트록이 짧고, 변속감이 좋은편입니다....
다만 휠하우스 간섭으로 다소 페달위치가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치운것과
저속에서는 다소 소프트 승차감이 고속에서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인데..... 제 기준으로는 좋은데요
아무래도 타이어에 따른 변화가 심한것 같네요...
다소 무리지만 15~16인치급에 195~205폭, 55~60시리즈 적용하면 아주 달라진 핸들링, 승차감을 보입니다.
순정이 185 70 14인치급이 연비만 좋습니다....
그리고 혹시 댐퍼교환시 순정은 단동식인데 애프터마켓용 복동식으로 교환을 해도 고속주행시 안정적입니다.
제차에는 대우정밀 보게쇼바적용 했는데... 이젠 단종되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상인 부분보다 문제가 많은 부분이 많이 있는차 이지만....
그래도 스타일이나 안전성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연식변경 모델도 몇번 없었고, 단종시 아쉬움이 큰차량이였네요
엔진출력아쉬움에 중고로 가솔린모델을 찾아보고 있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2010.10.04 21:33:24 (*.110.166.204)
인치업 할경우 승차감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노면 많이타서 피곤하기도하고 타이어 자체가 앏아지기때문에 그만큼 충격흡수도 못해줘서 더 않좋아져요 자세하게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2010.10.04 21:47:08 (*.98.60.158)

레조에 경우에는 7인승 기준으로 타이어가 승차감보다는 14인치 기준으로 70시리즈 입니다...
연비하고 7명이 타도 별로 달라짐이 없는 승차감입니다...
제차에 경우에는 3열시트 제거하고 거의 1~2인 전용 승차와 장거리 (서울-광주, 서울-부산, 부산-광주)주행이기에
첨에 출력도 떨어진차에 타이어는 순정사이즈유지 했는데.... 순간 출렁거리는 승차감에 핸들링도 안좋아서
195-60-14용 순정용 타이어로 교환하니 조금은 맞는듯한 느낌이 들지만, 타이어 외경축소로 연비가 많이 아나와서
지금은 195-65-14 사용중이고 차후 205-50-16 , 205-55-15 정도로 교환하러 준비중입니다...
스틸휠이면 185-70-14 인데....장점은 연비와 저렴한 가격뿐입니다....
고속에서 스프링/댐퍼랑 따로 노느기분이 팍 듭니다...
천천히 고민하고 좋은 선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