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8
아반떼MD 오너들이 고속도로에서 사고소식과 아찔했던 내용들이 종종 인터넷에 올라오네요.
사고차량 사진과 그때 상황을 들어보니...
테드 마스터가 시승하면서 테스트한 그런 상황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트럭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급히 놀라서 핸들붙잡고 제동을 걸었는데... 휘청대다가 가드레일이나 외벽을 들이받는 사고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위기 모면하고.. 손이 떨린다는 글도 올라오네요.
저 역시도 한번 시승해 볼 기회가 있어서 비슷한 상황을 한번 만들어봤는데... 확실히 불안한 요소가 있습니다.
직진 안정성은 기존 준중형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좋아졌다고 느꼈습니다만...
그냥 토션바 방식의 서스펜션의 문제라기 보다는 세팅의 완성도 문제라고 보이는데...
토션바의 단점인 떨어지는 승차감을 만회해보고자... 뒤쪽 서스펜션의 압을 앞쪽보다 약간 소프트하게 세팅한건 아닌지..
어쨌든 이정도로 세팅을 타협하고 출고했다는게 다소 의아하기도 합니다.
관심 있는분들의 원인에 대한 의견들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2010.10.03 00:32:28 (*.158.149.116)
흠... 급제동시 휘청대다가 가드레일이나 외벽을 박은 것은 예전 뉴프라 동영상 때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군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현대의 대응을 지켜봐야겠네요. 일단 트윗에 올렸습니다.
2010.10.03 00:40:11 (*.203.173.159)

md만큼 가볍고 같은 토션빔을 사용하는 포르테에서는 저런 사고및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거를 보면
정말 세팅을 발로한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드는군요....
아마 개선모델에서는 세팅을 바꾸어서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지금 이상황까지 몰고온 현대의 책임이 제일크겠다만...
정말 세팅을 발로한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드는군요....
아마 개선모델에서는 세팅을 바꾸어서 출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지금 이상황까지 몰고온 현대의 책임이 제일크겠다만...
2010.10.03 01:24:58 (*.77.4.129)
행여 저런 식으로 일어나는 사고들이 다 차량의 결함(?)혹은 서스펜션 세팅때문이라는 이야기는 가려해야 할 듯합니다.
본문에 첨부된 사진의 경우에는 톨게이트 인근 인데... 사고장소가 톨게이트 근방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고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톨게이트 인근이라면;;; 마스터님이 언급하신 고속 영역대 x20이상을 지나갈만한 상황은 아닌듯 한데요
만약 톨게이트 인근에서 사고가 난 거라면;;;사고위험이 높게 운전한건 아닐까요?
더구나 첨부된 사진은... 오프사이드라기보다는 정면추돌인 것 같은데
운전 미숙(혹은 안전운전 미이행)을 차량결함과 혼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 첨부된 사진의 경우에는 톨게이트 인근 인데... 사고장소가 톨게이트 근방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사고가 났는지 알 수
없지만 만약 톨게이트 인근이라면;;; 마스터님이 언급하신 고속 영역대 x20이상을 지나갈만한 상황은 아닌듯 한데요
만약 톨게이트 인근에서 사고가 난 거라면;;;사고위험이 높게 운전한건 아닐까요?
더구나 첨부된 사진은... 오프사이드라기보다는 정면추돌인 것 같은데
운전 미숙(혹은 안전운전 미이행)을 차량결함과 혼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10.10.03 02:46:47 (*.38.92.32)

사진만 놓고보면 정면충돌인데 뒤가 털린다면 저렇게 제대로 정면으로 받을 수 있을까요?뒤가 불안정한건 스포티지R도 급제동시 털린다는 말을 많이 하던데 뒷부분이 흔들리면 차가 옆으로 회전할거고 저렇게 제대로 앞으로 부딛히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2010.10.03 04:46:50 (*.181.220.184)

위 사진은 실제로 사고현장을 보지 못해서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차종(tg)이 딱 오른쪽 한번 왼쪽한번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추돌... 위 사진과 거의 비슷하게 앞쪽이 깔끔하게 먹은걸 본적있습니다. 뒷부분이 미끄러져 말리는 탄력으로 정면추돌과 비슷하게 되더군요.
또 제가 자주 타는 뉴프라이드(디젤 해치백)도 일반적으로 강한 언더성향이지만 코너길에 도로이음새나 정비보수된 작은 요철이라도 만나면 뒤가 순간이동을 합니다.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이 많이 놀랄정도니....
2010.10.03 05:48:58 (*.152.167.37)
차량 설계불량인지 아닌지의 문제는 조금만 있으면 보험회사에서 밝혀내겠죠.
사고차가 많아서 보험료 지급이 많아지면 보험사에서 걸고넘어질것이 분명하니깐요.
요번겨울을 잘 보내야 하는데 말이죠.
2010.10.03 09:07:11 (*.71.86.17)

요즘 같이 차가 운전자의 실수 및 돌발상황에서 안전을 대신해주는 각종 안전장비가 쏟아져 내리는 시대에서 MD같이 기본적인 동적 안정성에서 부족해서 뒤가 휘청대는 서스펜션을 설계한 현대의 철학은 정말 대단합니다. 당장 판매중지하고 원인을 분석해서 지금까지 판매한 차 전량 리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0.10.03 09:16:42 (*.129.215.97)

MD오너로 제가 느껴지는 것은 리어쪽이 너무 소프트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현대 서스펜션 세팅이 이전보다 약간 하드해지는 것 같았는데 이게 MD에 토션바를 쓰면서
승차감을 포기할수 없어서 인지 소프트하게 되어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금 MD의 리어 토션바를 만들고 있는 지인(?)의 말씀에 의하면 조만간 리어쪽을 좀 더 하드하게 세팅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리콜은 아니고 이어모델식으로 대체되는 듯 합니다. 2~3달 뒤쯤이 될것이라고는 하는데
좀 더 시켜봐야하겠습니다.
2010.10.03 10:26:04 (*.102.69.231)

뒤가 불안정해 스핀이 생기는 경우
저렇게 정면충돌처럼 될 수 있을까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얼마든지 일어납니다.
오래전 김포대교 생기자마자 일산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는 도중
앞에가던 세피아가 휘청거리더니 스핀하여
중앙분리대를 그대로 받아 버리더군여
말그대로 '정면' 으로 받아버렸습니다.
들이받고 차는 뒤집히고...
MD 차주분 안타깝습니다 (ㅜㅜ )
2010.10.03 12:08:03 (*.34.101.136)
글쎄요. MD의 불안함(?)은 리어서스펜션이 문제가 아니고, 프론트쪽의 문제라고 들었습니다.
뒤가 불안한게 아니고 앞쪽의 움직임이 뒤보다 빠르다고 하죠. 저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더 좋아할만한 세팅이라고 보이긴하는데...
마스터님이 지적하신 불안정성에 대해서 몇몇 기자들은 '전혀 그런거 없다'라고 말을 하고있고, 뉴프라이드의 리어불안함은 개인적으로는 '대체 뭐가 불안하다는거야?'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하품나오게 안전했기때문에, 저는 직접 경험해보고 생각해야겠습니다.
고속도로에서 핸들 좌우로 털면 스핀해서 중앙분리대 받는건 어느차나 마찬가지구요.
2010.10.03 13:31:36 (*.83.93.5)
마스터님의 동영상을 보니 평범한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준중형세단인데..
그 정도가 타보지 않아도 좀 심하다 싶었습니다..
운전 초창기 때의 일이지만 저도 뒤가 흘러 위 차량과 같은 사고가 난적이 있기 때문에 100% 납득이 되는 사진이네요^^..
2010.10.03 16:08:16 (*.201.47.140)

고속으로 주행하다 급조향으로 인한 사고는 MD+토션바 를 갖춘차가 아니더라도
독립식서스펜션을 갖고있는 차라하더라도 ESP가 없는 차량의경우 모두다 해당되는 사고입니다.
셋팅이 좀 불안하다할뿐이지 주행안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다 할만큼 되는수준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 과장되어 알려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보다는 ESP선택 장려와 고속에서 털렸을때 강력한 원카운터 훈련 하는게 더나을것같은데말이죠
독립식서스펜션을 갖고있는 차라하더라도 ESP가 없는 차량의경우 모두다 해당되는 사고입니다.
셋팅이 좀 불안하다할뿐이지 주행안정성에 치명적인 결함이다 할만큼 되는수준은 아닌것 같은데 너무 과장되어 알려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보다는 ESP선택 장려와 고속에서 털렸을때 강력한 원카운터 훈련 하는게 더나을것같은데말이죠
2010.10.03 17:22:51 (*.46.122.32)

직접 해 보지 않아서 단정짓긴 어렵지만,
토션빔이면서 부싱류나 스프링을 소프트하게 가져가다 보니
후륜 컴플라이언스가 커져 생기는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고 또 그걸 잡자고 하드하게 해 놓으면 포르테나 라프처럼
'딱딱하다, 튄다' 라고 비난이 쏟아지는 것이 국내 시장의 성향입니다.
2010.10.03 19:15:11 (*.226.248.84)
주워 들은글이지만...
현대에서 MD와 라프, 포르테, SM3 등의 국산 준중형차들과 함께 비교 테스트를 한다고 한것 같습니다...
아반떼HD와 같이 구형 차종들도 함께 비교해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모르겠네요...
암튼 MD의 특성상 비교적 운전이 서툰 사람들이 많이 접할 차종인것 같은데,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2010.10.03 20:19:13 (*.156.149.142)
양산차 그대로 나와 테스트를 할지 개선한 차량으로 갖고 나와 테스트를 할지 의문이 생기네요. 라프디젤도 프런트 무게 때문에
급브레이크시 뒤가 흔들리는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저렇게 차가 방향성을 잃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10.10.04 01:35:29 (*.36.100.11)
MD 3000km 주행 후 느낀 점. 고속도로에서 스핀하는 차 여럿 생기겠구나... 였는데 현실화 되고 있나 봅니다...
한계상황에서만 뒤가 흐른다면 지적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포르테도 뒤가 흐르긴 한데 일상에선 지장 없었고 위화감을 느낄 정도도 전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 정도만 되도 차라리 멀티링크 보다는 CTBA가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MD는 분명 일상의 한량주행에서도 위험한 상황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는 차량입니다. 실제로 두어번 정도는 카운터를 쳐서 스핀을 모면한 적도 있었고... 나름 FF로 스핀 수십 번 해봤지만 그럼에도 등골 서늘한 상황이 몇 번 있었습니다.
2010.10.04 13:50:57 (*.220.197.227)

본넷 부분이 아주 깔끔하게 접히면서 충격흡수가 됐네요... 요즘 차들은 정말 정면충돌에 관한 설계가 잘 되어있네요..
뒤가 가벼운게 원인이라면 무거운 짐 같은걸 싣고 달려보면 그 차이를 금새 알수 있겠죠..
심원보님 말씀처럼 프론트쪽의 밸런스 문제라면 이것저것 살펴봐야할게 좀 많아지겠구요.. 기본적으론 댐퍼,스프링,스테빌라이저 정도만 좀 다른걸 장착해보면 알수있겠죠..근데 신차라 뭐 다른 파츠가 나온게 없을테니.. 조절식 서스펜션을 장착한 용자가 한명 나타나서 이것저것 세팅을 바꿔가면서 테스트해봐야 답이 나올듯..
2010.10.04 20:48:28 (*.71.86.17)

가장 의심이 가는 부분은 브레이킹 시 지오메트리 문제로 밸런스를 잃는 부분과 EBD-ABS의 제동배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