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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이 졸지에 굉장히 먼 곳으로 이전하게 되어서 요즘 계속 차를 가지고 출근을 하고 있습니다.전철로 1시간 30분 걸리는 거리를 차로 조금만 부지런 떨면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으니일찍 가서 사무실에서 자면 차라리 좀 더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운전을 하다보면 끼어들기라는게 필연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그걸 어떻게 하느냐도 참 능력(?)인 것 같습니다.
도시 고속도로에서 출구로 진출하기 위해 수백m를 줄 서서 오는데 꼭 출구 직전에 끼어들겠다고 들이대는 차들이 있죠.잘 안열어주는데 오늘도 그런 일이 생겼고 왜 자신이 들어갈 길을 안열어주냐며신경질적인 크락션에 하이빔, 갓길로 붙여서 창문열고 욕지거리 콤보를 날려주시더군요.차가 썩음썩음하고(Garage란에 열심히 복원기 올라가고 있는 크레도스입니다. ) 그냥 가벼운 티셔츠 한 장 입고 출근하니 우스웠나 봅니다.(IT 기업 개발자다 보니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한여름엔 반팔, 반바지, 맨발 쓰레빠 출근도 했다는;;)상대방은 국산 흰색해치백에 수트를 나름 말끔하게 빼입었더군요. 출구 위치로 보아 여의도 내 증권가 혹은 금융권 종사자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언제쯤 되어야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좀 바뀔까 월요일부터 푸념했습니다.Garage 란에 올릴 거 잔뜩있는데 아직 정리가 안되네요;;;(한 3주 사이에 차에 꽤 많은 일들이 일어났답니다 ^^;; )
그럼 테드 여러분 가뿐한 일주일 시작하세요~
추신 1 - 테드 스티커 신청할라고 했는데 오늘 운전하는 저를 보면서 좀 더 자제력이 생기면 구입하기로 했습니다.실은 저도... 같이 쌍욕 해줬거든요 -_-;;;;
추신 2 - 흥미로운 것은 출근길에 저런 불미스러운 일이 몇번 생겼는데 참 재밌게도 항상 동일회사에 동일차종이더군요. : )특정 차종을 비하하는게 아니고 동일한 차종하고만 엮이는 것도 참 재밌는 우연같네요 ^^
운전을 하다보면 끼어들기라는게 필연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을텐데그걸 어떻게 하느냐도 참 능력(?)인 것 같습니다.
도시 고속도로에서 출구로 진출하기 위해 수백m를 줄 서서 오는데 꼭 출구 직전에 끼어들겠다고 들이대는 차들이 있죠.잘 안열어주는데 오늘도 그런 일이 생겼고 왜 자신이 들어갈 길을 안열어주냐며신경질적인 크락션에 하이빔, 갓길로 붙여서 창문열고 욕지거리 콤보를 날려주시더군요.차가 썩음썩음하고(Garage란에 열심히 복원기 올라가고 있는 크레도스입니다. ) 그냥 가벼운 티셔츠 한 장 입고 출근하니 우스웠나 봅니다.(IT 기업 개발자다 보니 복장이 자유롭습니다. 한여름엔 반팔, 반바지, 맨발 쓰레빠 출근도 했다는;;)상대방은 국산 흰색해치백에 수트를 나름 말끔하게 빼입었더군요. 출구 위치로 보아 여의도 내 증권가 혹은 금융권 종사자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언제쯤 되어야 우리나라 운전문화가 좀 바뀔까 월요일부터 푸념했습니다.Garage 란에 올릴 거 잔뜩있는데 아직 정리가 안되네요;;;(한 3주 사이에 차에 꽤 많은 일들이 일어났답니다 ^^;; )
그럼 테드 여러분 가뿐한 일주일 시작하세요~
추신 1 - 테드 스티커 신청할라고 했는데 오늘 운전하는 저를 보면서 좀 더 자제력이 생기면 구입하기로 했습니다.실은 저도... 같이 쌍욕 해줬거든요 -_-;;;;
추신 2 - 흥미로운 것은 출근길에 저런 불미스러운 일이 몇번 생겼는데 참 재밌게도 항상 동일회사에 동일차종이더군요. : )특정 차종을 비하하는게 아니고 동일한 차종하고만 엮이는 것도 참 재밌는 우연같네요 ^^
2010.10.04 11:23:04 (*.36.137.101)

인구 밀도 높은 곳에서,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다투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더군요. 서울의 그러한 운전 풍경에 치를 떨었는데, 이곳 미국에 건너 와서도 LA, NYC 등에서도 그러한 풍경을 여지없이 보게 됩니다. 인구 밀도 낮은 남부 시골에서는, 그럴 일이 생길 여지 자체가 없죠. 차가 거의 밀리지 않으니까요. 국민성하고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 아닌가...합니다.
지금의 서구의 운전 문화가 정착되는데, 백 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한국에 불과 가정당 1대씩 차가 보급된지가 채 30년이 안 될 것입니다. 한국의 운전 문화가, 조금 더 나아질 여지가 있지 않나...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며칠 전에도, LA에서 "출구 직전에 끼어들겠다고 들이대는 차" 때문에 치를 떨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곳 미국 남부에서, IS250하고 골프/GTI 계열 차들과 좀 꼬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태가 많이 심각했었기에, 저 차량들 도로에서 보면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의 서구의 운전 문화가 정착되는데, 백 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한국에 불과 가정당 1대씩 차가 보급된지가 채 30년이 안 될 것입니다. 한국의 운전 문화가, 조금 더 나아질 여지가 있지 않나...하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며칠 전에도, LA에서 "출구 직전에 끼어들겠다고 들이대는 차" 때문에 치를 떨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곳 미국 남부에서, IS250하고 골프/GTI 계열 차들과 좀 꼬이는 일이 많았습니다. 사태가 많이 심각했었기에, 저 차량들 도로에서 보면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싶지는 않습니다..
2010.10.04 11:34:36 (*.91.137.66)

저도 잘 안내주는 편이지만서도 그래도 우리나라가 "진짜 후진국"은 아니라는 것에 안도합니다. "진짜 후진국"에 가면 출구 수백미터 전부터 차선 무시하고 세줄로 늘어서서 차간 10센티로 들이대고 있거든요.
이렇게 껴드는 사람이 줄서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 바로 앞에 새치기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참 궁금합니다.
이렇게 껴드는 사람이 줄서있는 곳에 가서 그 사람 바로 앞에 새치기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참 궁금합니다.
2010.10.04 11:35:51 (*.196.80.130)

그런 파렴치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내려시 시시비비를 가려야할지 무시해줘야할지 판단이 안 설때가 많습니다. 창문 내리고 다짜고짜 욕하는 X들도 있더라구요. 내려서 싸우지는 잘 않는 편인데 고수님들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2010.10.04 12:37:52 (*.33.255.152)
다짜고짜 창문 내리고 쌍욕이나 하는 그런 분 들이 꼭 검은색 대형세단 앞에 끼어들때면 비상등 넣고 손까지 들어주더군요.ㅋㅋ막상 차에서 내리면 아무 말도 못할거면서 참... 인격이 저질이거나 비겁한 사람들이죠...-.-;;
전 20년 다되가던 차 몰고 다니다가 폐차하고 새차 몰고 다니니... 도로 위에서부터 주차장, 심지어 정비소 까지... 대접(?)이 달라진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ㅎㅎ 조금 씁쓸했습니다.
전 20년 다되가던 차 몰고 다니다가 폐차하고 새차 몰고 다니니... 도로 위에서부터 주차장, 심지어 정비소 까지... 대접(?)이 달라진 느낌이 들긴 하더군요.ㅎㅎ 조금 씁쓸했습니다.
2010.10.04 12:56:56 (*.123.48.212)
경기 외곽에 사는 촌놈인 저로서는..자주 겪을 수 없는 일이지만
종종 서울에 갔을 때 경험하곤 합니다.
운전 초기엔 젊은 혈기에 블로킹을 철의 장벽처럼 하고 항상 승리(?)하는 편이었는데
촌놈이 서울가면 가끔 헷갈려서..부득이하게 끼어들기를 할 때가 있지요.(특히 내부순환로에서 헷갈린다는;;)
저는 그냥 저처럼 초행길인가 보다 하고 열어줍니다만..
끼어드는 모양새(?)가 가끔 꼴사나우면 다시 철의 장벽을 만듭니다.
p.s 신기한건 제가 철의 장벽을 만들면 뒷차도 도와준다는;;
2010.10.04 13:25:53 (*.148.159.138)

거의 매일(은 아니지만... 거의...) 출근길(퇴근길은 좀 덜하더군요...)에 겪는 이야기라 상당히 공감됩니다...
제 루트가 영등포경찰서 - 여의도 - 마포대교 - 강변북로 - 동작대교 - 강남역으로 되어있는데, 주로 마포대교에서 강변북로 진입 시 이런 일이 많은 편입니다...
전에 어떤 쏘렌토 한대가 쌩 난리를 부리면서 뒤에서 밀더군요... 신경 안썼었죠...
강변북로 합류할 때도 어거지로 제 뒤에 붙더니 상향등 상시on 하면서(ECM룸미러라 전혀 눈부지시도 않은데... ㅡ.ㅡ;;) 양손 가운데 손가락을 막 쑥~~쑥~~하더라는... ㅋ
길이 막혀서 옆으로 차가 서길레 조수석 창문을 열고 빤히 쳐다보니... 정면만 응시하던 X쉬키...
고가 구간에서 잠시... 아주 잠시... '저걸 한강으로 밀어버려?' 했던 제 자신을 나무래봅니다...
근데... 사실 매번 참기란 참 어렵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ㅡ.ㅡ;;
난 항상 비상등은 3회 이상 켜주는데... ㅠ.ㅠ
예전에 목동에서는 BMW7시리즈 타시던 어르신이 내려서 제 멱살을 잡더군요...
진입 시부터의 만행을 본 제 주변 차량 운전자들의 욕을 온몸으로 드시면서요...
최소한 저라도 안그러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흠...
2010.10.04 13:35:08 (*.102.233.12)

그러고 보면 길거리 풍경이 참 재밌는 거 같습니다.좀 젊은 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고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욕을 하시고 ^^;;제일 재미있었던 일은 아제라를 끄는 조금 나이 있는 사람이 지나가면서 빵~ 하더니 눈도 안마주치고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려주더라고요 ^^;; 와이프와 어린 아이를 태우고 ㅎㅎ
아제라를 타고 다닐 정도면 이사짐으로 데리고 온 거 같은데..미국은 그렇게 하나봅니다. ㅎㅎ
아제라를 타고 다닐 정도면 이사짐으로 데리고 온 거 같은데..미국은 그렇게 하나봅니다. ㅎㅎ
2010.10.04 13:37:04 (*.220.197.227)

음 처음엔 그런 상황일때 기를 쓰고 블로킹해서 자리는 내어주지않았었는데... 그런 상황을 자주 접하게 되니까... 그냥 끼워줍니다... 운전이라는게 앞에서 작정하고 끼어들겠다고하면 들이받는거 외엔 막을 방법이 없죠 -_-;;; (게다가 제차는 수동미션이라 아무래도 오토처럼 간격 유지하려면 손발이 피곤해집니다..클러치에도 안좋고..;;)
괜히 끼워주네 마네 스트레스 받느니 어느정도 공간을 안열다가 그래도 들이밀면 그냥 쉽게 끼워주는게 오히려 내가 스트레스 덜받고 좋더군요... 도로의 전체적인 흐름도 오히려 더 빨라지구요..
다만, 한대 끼워주는데 꼬리물고 그 뒤차까지 두대 연달아 끼어들려고 할땐 좀 승질을 냅니다... 제가 아직 마음의 수련이 부족한듯.. -ㅇ-
2010.10.04 14:04:58 (*.158.149.116)
흐흠... 전 아직까지 운전면허가 없는데도 저런 차들을 보면 들이받아버리고 싶던데(;;), 마음의 수련이 필요하겠군요...ㄷㄷ 저런 운전자들을 위해서라도 출구쪽 차선은 콘 같은 걸 박아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끔씩;;
아무튼 자동차 대수와 교통 문화 성숙도가 비례하지는 않는 듯 해 아쉽습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부터 일벌백계로써 처단한다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준법정신이라는 것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오는 것일텐데, 제대로 된 교통문화 정착에서부터 그러한 것들이 차근차근 이뤄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아무튼 자동차 대수와 교통 문화 성숙도가 비례하지는 않는 듯 해 아쉽습니다. 어려서부터 교육을 제대로 시키고, 사소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것부터 일벌백계로써 처단한다면 좀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준법정신이라는 것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오는 것일텐데, 제대로 된 교통문화 정착에서부터 그러한 것들이 차근차근 이뤄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2010.10.04 14:16:46 (*.104.250.36)
매일 격는 일이라.. 남일 같지가 않네요.
최대한 끼워주지 않으려고 해보지만...
사고 날까봐... 피할 때가 많네요.
빨리 고쳐지면 좋으련만..
2010.10.04 16:43:18 (*.140.64.193)

전 기준을 정했습니다 ㅎ
늦게라도 깜빡이 켜면 끼워주고
안켜면 끝까지 막고 -
뭐라하면 '깜빡이 안켜서 안들어 오는줄 알았다- 깜빡이 켜라고' 성질내면 아무말도 못하더라구여 ^^
2010.10.04 17:09:10 (*.94.41.89)
내부순환 월곡 진출로 대기차로에서 한 40분 있다보면.. 정말 신경이 예민해지죠.^^사람이 실수도 할 수 있는지라..초행에 설마 이렇게 멀리부터 줄이 시작이야? 하다가 놓치는 일도 있으니.. 줄 중간 중간 끼어드는건 그래도 한 3대중 1대는 끼워주려고 합니다만.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도착한 막판 진출로에서 노골적으로 기어 들어오려는 차를 만나면.. 간디의 성품이라 해도 쉽게 넣어주기 어려울겁니다;
저만 재빨리 튀어나가서 그 차를 블로킹 하고 지나가면.. 영락없이 반응 느린 뒷차가 끼워주는 것을 몇 번 목격하고는.. 들어오려던 차가 제차 중간쯤 지나갈 무렵은 브레이크를 걸어 뒷차가 붙을 시간을 주는 식으로 스킬이 진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하는건 좀 심하지 않나.. 싶어 참아보려 합니다만. 언제쯤 그게 가능할런지..)
1시간 가까이 기다려 도착한 막판 진출로에서 노골적으로 기어 들어오려는 차를 만나면.. 간디의 성품이라 해도 쉽게 넣어주기 어려울겁니다;
저만 재빨리 튀어나가서 그 차를 블로킹 하고 지나가면.. 영락없이 반응 느린 뒷차가 끼워주는 것을 몇 번 목격하고는.. 들어오려던 차가 제차 중간쯤 지나갈 무렵은 브레이크를 걸어 뒷차가 붙을 시간을 주는 식으로 스킬이 진화(?)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하는건 좀 심하지 않나.. 싶어 참아보려 합니다만. 언제쯤 그게 가능할런지..)
2010.10.04 17:17:40 (*.92.157.206)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그냥 끼워주세요. 블박에 선명하게 번호판 저장하시고 출근하셔서 사이버경찰청에 신고해주는 센스~~^^*
2010.10.04 17:49:29 (*.134.207.82)
저도 매일 겪는 일입니다. 특히 버스들의 횡포는 이제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운전자가 길을 몰라서 끼어드는 차와 잘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차는 끼어드는 모습을 보면 대략 알수 있지요.
저도 아직 수양이 덜 되서 그런지 껴주기 싫은경우가 더 많지만 그래도 고생좀 시키고 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고내지 않으려면 결국 어느쪽이 양보를 해야겠지요.
그런곳에 경찰이 왜 나와있지 않나 모르겠어요.
바로 딱지떼면 세수도 늘고 좋을텐데.
2010.10.04 22:51:53 (*.234.22.42)
버스는 그나마 사람들이라도 많이 탔으니..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택시는 줄서는걸 본적이 거의 없습니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중간지점에서 끼어들기라도 하면 되는데... 끝까지 가서... 출구에서 끼어드는걸 보면 ... 쯧쯧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2010.10.04 23:53:54 (*.143.139.182)
원효대교남에서 북으로 건너서 강변북로 진입시 좌측에서 우측본차로로 합류하는데 저는 내려오자 마자 끼어듭니다. 그런데 얌체족들은 거의 끝에 가서야 끼어드는데 문제는 이촌동쪽으로 가려는 차들이 그런 차들때매 못가죠. 한번은 허름한(찌그러진데 고치지도 않고 그냥 타고다니는)EF쏘나타가 깜박이 안켜고 끝에서 앞차에 이어서 동시에 들이밀길래 블로킹했더니 신경질적으로 엑셀링하더니 지잘났다고 제 앞으로 다시 확끼어들더군요. 한대씩 끼어들때 정황상 안끼워주면 감속해서 뒤에 들어와야지 굳이 앞으로 끼어들겠다는 심보. 뒷차과실이 큰 점. 헌차인데다 차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추정되는 오너라 자기는 손해볼게 없다는 아주 볼썽스러운 오너더군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무지 많습니다. 그런 행동을 하면서 제딴에는 운전을 잘한단고 자위하겠죠.
그런데 끼어들면서 깜박이는 정말 왜 안켜는 걸까요? 저도 왠만하면 깜박이 켜면 끼워주고 왠만하면 업무용차량(화물차, 택시, 버스)는 끼워줍니다. 세상에 안바쁜 한국인이 어딨습니까? 그쵸~? 진짜 매너없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2010.10.05 00:14:58 (*.190.106.2)

저 역시 깜빡이 켜고 들어오면 '길 몰라서 그랬나보다.' 하고 껴 주고, 깜빡이 없으면 무조건 블로킹 시도합니다. -_-;;아파트 단지 내에서조차도 깜빡이 넣고 다녀야 한다는 아버지로부터 운전을 배워서 그런지, 차선 변경이나 교차로 좌/우회전 시 깜빡이 안 켜는 차들 보면 참 답답합니다. 나 혼자 잘 다닌다고 끝이 아닌데 말이에요.
2010.10.05 09:35:13 (*.193.229.158)

거의 매일 버스만 타고다니는 저는 정말 행복한 것이었군요. ^^*..(참고로 저는 운전할 때 옆에서 끼어들기 하면 그냥 자리를 내줍니다. 깜빡이를 켜던 안켜던...저역시 낯선곳에가면 부득이하게 끼어들기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더군요. )
2010.10.05 12:43:55 (*.96.163.220)
혹시 그 진출로가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방면 여의상류 IC인가요? 여의도로 들어가는 진출로 중 수백미터씩 줄을 서고 무리한 끼어들기가 발생할만한 곳은 그곳이 가장 유력한데... 이 진출로가 설계가 좀 잘 못 되어 있는 관계로 상황에 따라서는 "가능한" 양보해 주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진출로 입구에서 보면 여의상류 IC 진출로는 한 개의 차선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진출로로 들어가게 되면 우측 차선은 63빌딩과 원효대로 방면으로 나가게 되어 있고, 좌측차선은 노들길로 우회하여 대방역-KBS 별관 및 마포대교 방면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죠.
그런데, 63빌딩 바로 앞에 있는 신호등 때문에 우측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 차량들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뒤로 수백미터씩 줄을 서게 됩니다. 반면 좌측으로 빠져나가는 곳은 거의 막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우측으로 빠지는 차량 운전자분들께서 최대한 우측 갓길로 차를 붙여서 진출로 입구에 차량 1대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이쪽으로 출퇴근 하는 차량들의 "관습" 입니다.
덕분에, 좌측으로 빠지는 차량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출로를 빠져나갈 수 있고, 실제로 진출로의 집입 속도가 생각보다 빠릅니다. 그런데, 가끔식... 정말 개념 없는 운전자 분들이 이곳의 특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진출로 입구에서 우측으로 들어가겠다고 끼어드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곳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은 앞에가는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진출로 좌측으로 주행하면 당연히 좌측으로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존 속도를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앞에 가는 차가 갑자기 멈춰서 우측으로 끼어들겠다고 난리를 치면, 후행차량은 급정거 하거나 공간 부족시에는 본선으로 합류해야 하는데... 이곳이 하필이면 정체가 다소 완화되어 평균속도가 올라가는 구간인 관계로.... 상당히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고 사고도 빈발하고 있습니다.
양보를 해주지 않으면, 우측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뿐만 아니라 좌측으로 빠져나가야하는 차량들까지 덩달아 정체되고 최악의 상황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니까 ......이곳으로 출퇴근 하는 분들은 이런 사정을 알기 때문에 지 ㄹ ㅏ ㄹ 같은 운전자가 끼어들기 할 경우 가능한 양보를 해주는 편입니다.
그렇다해도 차문까지 내려서 욕하고 가는 건 무슨 심보인지...
2010.10.06 15:12:15 (*.253.109.58)

제 퇴근길 주요 루트라 아주 상세하게 그림이 그려지네요...
저는 좌측으로 빠집니다...(노들길행~~~)
간혹 좌->우, 우->좌 차선으로 급작스럽게 노선 변경(?)하는 차량들이 보여서 요즘에는 갈림길까지는 무조건 서행합니다...
거긴 뭐 피할 공간도 없으니까요...
저는 노들길로 가기 때문에 4차선으로 주행하다가 좌측 차선으로 바로 들어갑니다...
(거기 차선이 참 희한하긴 합니다... 분명 줄은 한줄인데 시작되는 곳의 차선은 2개 차선이라는... 누가 줄 그린건지... ㅡ.ㅡ;;)
처음에는 무조건 줄맞춰서 갔었는데, 다니다보니 그 줄이 그 줄이 아니더군요...
그 구간은 무조건 조심해야하는 구간 중 하나입니다...
2010.10.06 21:42:56 (*.96.18.1)

일단 추신1 에서 웃으며 한표 날립니다 ^^
추신2에 나온 해치백은 혹시 몽구모터스의 나이서른 아닌가요?(아방이 이후로 양아운전자가 폭증하는 차량이더군요)
조금은 다른 경우지만 제 얘기를 해드릴게요
저는 얼마전 아카디아를 팔고..
엑센트(완전순정)으로 짧은거리를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출근이 늦었거나 급한 경우는 끼어들기를 시도 하는데..아카디아 몰때는 99%의 확률로 껴주고
크락션 및 하이빔 없습니다.
반대로 엑센트의 경우 80% 확률로 크락션 하이빔 작렬!!!
두대 모두 썬팅은 진해서 안의 사람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인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