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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꾸준히 국지형 모델들을 선보이던 RB(베르나 후속)의 국내 출시 윤곽이 잡혔네요.
11월 출시 현대차 ‘엑센트’ 어떻게 생겼나
오는 11월 현대차의 대표적인 소형차 ‘엑센트’가 부활한다.
현대차는 4일 소형 신차 ‘R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RB의 차명은 ‘엑센트’(Accent)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994년 4월 출시해 5년 2개월 동안 국내에서 41만여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RB의 차명을 엑센트로 결정하면서 과거 엑센트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계승하고 스타일과 성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엑센트를 수출 차명으로 통일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엑센트는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과 월등히 향상된 연비와 성능, 첨단 신사양 등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성능’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진취적 도전정신의 상징”이라며 “신형 엑센트는 외관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소형차 시장에 또 한 번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11월 신형 엑센트의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010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선보인 ‘RB’ 콘셉트카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디자인은 이미 러시아 전략모델로 공개된 쏠라리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엑센트 전면, 후면)
전반적인 디자인은 플루이딕 스컬프처, 헥사고날 그릴 등 최신 현대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가는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전체 밸런스가 MD보다는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
아무래도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엑센트라는 차명의 조화, 내수용과 수출용의 네이밍 일치 등의 이유로 엑센트라는 이름으로 돌아간 것 같은데, 워낙 역동적인 스타일링이 돼서 얌전해보이는 베르나라는 이름보다는 엑센트가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러시아 전략모델 '쏠라리스-프로젝트명 RBr' 전면, 후면)
쏠라리스의 경우, 내년 1월부터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될 모델입니다. 외형상으로는 범퍼 등의 미미한 디테일의 차이만 보이지만, 저온에서도 시동이 잘 걸리는 배터리와 대용량의 워셔액 탱크 등을 탑재했으며, 등화류의 수명도 타지역 모델보다 길다고 합니다.
러시아의 경우 현대차가 굉장히 잘 팔리는 지역이기도 한 만큼, 현대는 쏠라리스 출시로 러시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질 생각이라고 합니다. 특히 상트 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직접 참석하여 쏠라리스를 시승해보기도 했었죠. 글로벌 경제위기로 러시아에서 자동차 판매가 거의 반토막이 난 상황에서도 투자를 포기하지 않은 현대의 결단이 러시아 정부에게 꽤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하네요 ㅎㅎ
한편 중국형 베르나인 ‘루이나(瑞納)'와는 전면 디자인에서 차이를 보이네요. 루이나는 지난 8월에 중국시장에서 런칭했으며, 프로젝트명은 RBc입니다. 아반떼 중국형 위에둥의 프로젝트명이 HDc였던 것을 감안하면, 맨 뒤의 소문자는 현지화 모델의 출시지역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
중국형은 현재의 YF 디자인이나, 아반떼HD의 중국형인 위에둥과 더 닮은 모습입니다.
루이나 역시 중국시장에서 꽤 잘 나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중국 판매가 7만대를 넘어섰고,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시장 판매 순위가 4위라고 하더군요. 특히 투싼ix와 루이나의 초기흥행효과, 그리고 위에둥의 꾸준한 판매가 큰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 러시아 등 북미 외의 시장에서 선전하는 모습, 그리고 불과 10년전만 해도 낯설었던 현지화 모델들의 연이은 출시를 보면 확실히 현대의 위상이 빠르게 성장한 것 같네요. 다만 잘 나갈 때가 가장 주의해야 할 때라는 점을 잊어버리면 안되겠죠 ㅎㅎ
엑센트 RB는 11월에 국내에 출시되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해치백 모델이 출시된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4일 소형 신차 ‘R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RB의 차명은 ‘엑센트’(Accent)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994년 4월 출시해 5년 2개월 동안 국내에서 41만여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RB의 차명을 엑센트로 결정하면서 과거 엑센트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계승하고 스타일과 성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엑센트를 수출 차명으로 통일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엑센트는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과 월등히 향상된 연비와 성능, 첨단 신사양 등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성능’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진취적 도전정신의 상징”이라며 “신형 엑센트는 외관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소형차 시장에 또 한 번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11월 신형 엑센트의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010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선보인 ‘RB’ 콘셉트카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디자인은 이미 러시아 전략모델로 공개된 쏠라리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0.10.05 03:59:33 (*.229.115.24)

아뇨, 사실 이번주가 '바쁜 일들'의 절정입니다 ^^;
오늘은 어쩌다보니 짬이 나서 글도 올렸네요 ㅎㅎ 이 일들이 끝나면 차에 손댈 것 투성이라 급 활발해질 것도 같습니다 ㅋㅋㅋ
루이나의 경우, 런칭 당시에 '미니 YF'라고 불릴 정도였습니다. 스타일링, 특히 헤드라이트 주변의 흐름 등에서 YF의 스타일과 유사점이 많죠. 개인적으로는 헥사고날 그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루이나의 디자인이 국내에 출시되길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현대차의 최신경향을 따르는 모양입니다 ^^
최근의 현대야 쭉 승승장구하고 있고, RB도 특별한 경쟁상대가 없으니만큼 곧잘 팔리겠습니다만, 이번에는 마무리에 신경써서 MD의 서스펜션 문제같은 지적들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0.10.04 22:19:45 (*.69.202.236)

사진을 보면서 HD의 곤충룩(?) 버전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후드부터 시작된 루프라인에 HD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실제로 보게되면 크기 때문에다르게 보일거라 생각됩니다.차는 눈으로 직접 보기전까진 쉽게 평을 못내리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베르나는구형이 잴 이뻐보입니다.
2010.10.04 23:06:55 (*.32.49.80)

2번째 사진 리어라인을 보는순간 현대마크보다는 GM대우 엠블렘이 훨씬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 했는가요?
리어가 우뚝서 있는 느낌은 GM대우 삘인데....
전면은 저도 곤충룩이라 생각했습니다...
2010.10.05 01:58:51 (*.229.115.24)

헤드라이트 디자인과 후드접합부위가 SM3 랑도 비슷하군요. 가끔 디자인 전략을 살펴보면, 윗 세그먼트 경쟁(타겟)차종의 디자인 이미지를 슬쩍 넣어, 무의식 중에 다운그레이드 시켜버리는 고도의 전략도 보이는 듯 합디다.
2010.10.05 08:55:49 (*.250.32.191)

MD가 RB보다는 훨씬 먼저 개발됐습니다.
거진 반년정도 차이가 나는것 같내요. RB도 프라이드 처럼 예전의 명성을 찾기위해서 차명을 엑센트로 가내요.
어느순간인가부터 소형차가 너무 안보이게 된거 같은데 이번엔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2010.10.05 13:06:01 (*.95.149.127)

그랬군요. 아무래도 중국에서의 RB출시가 먼저 이뤄져서 헷갈린 모양입니다 ^^;
차급이 작아질수록 젊은 수요층을 공략해야하고, 그만큼 트렌드에 민감하게 모델체인지가 이뤄져야 하는데, 근래의 국산차들은 소형차 라인업에 다소 소홀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i20의 국내출시도 이뤄지지 않고 말이죠.
1세대 엑센트와 베르나의 인기가 부활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그러고보니 기아쪽에서도 동 플랫폼으로 K3(추정)를 개발중인 것으로 들었네요. 중형, 준중형 라인업에서의 경쟁에 이어 GM대우의 신형 아베오 출시에 맞물려 소형차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네요 ㅎㅎ
2010.10.05 11:38:21 (*.159.10.217)

개인적으로 이걸 좀 비율 확대해서 아반떼 MD를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후드라인과 범퍼분할라인은 뉴 5시리즈를 연상케 하고 트렁크 라인과 뒷모습 전반적인 모습이 인피니티 M37과 유사한 라인을 가지고 있네요. 제눈에만...^^
제 관점에서 볼 때, 곤충룩 중 제일 거부감이 덜 드는 디자인이랄까요.
디자인은 처음 봤을 때부터 MD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MD 오너분들이나 MD의 스타일링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개인적으로 MD의 비례는 참 맘에 안든다능;;
루이나는 조금 더 고급스러워보이기는 하는데, 소형차의 귀여운 느낌은 별로 없네요.. 전면부에 자잘한 선이 너무 많은 듯한 느낌도 있고... 암튼 RB는 출시되면 어떤 평을 받을 지 궁금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