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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G37SS 출고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네요. 5세대 GTI 타다가 이 차로 변경하면서
비교대상은 항상 GTI인데요.
GTI에 비해 참 스티어링휠이 가볍습니다. 엔진만 크지 세단이라 그런것일까요.
BMW 3 시리즈에 비하면 GTI의 그것도 그렇게 무거운것은 아니었는데 G37은 더욱 가볍네요
적당히 무거운 GTI의 스티어링 휠이 그립네요
그래도 이제와서 어쩌겠어..라며 어제도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GTI의 고속도로 주행은 왠만해서 스티어링휠을 건드리지 않는한 잘 움직이지 않아서
팔에 힘이 덜 갔는데 G37SS는 GTI에 비하면 더운날 늘어지는 엿가락 같은 기분이라 팔에 힘이 들어가네요.
가속력도 가속페달을 밟으면 G37SS가 휠씬 가볍게 쭉치고 나갑니다. 하지만 G37에 비해 GTI의 짜내는 듯한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는 것을 요즘 새삼느낍니다
그래도 어제 새벽에 공터에 G37을 세워놓고 바라보는데 이쁘긴 겁나게 이쁘네요;;
제목은 '참을수 없는'이지만 참고있네요
2010.10.05 14:37:20 (*.136.209.2)
18인치휠 등 노면을 타는 요인도 조금 있고 차가 조금 더 익숙해지시면 그런 불편 많이 없어질 것으로 봅니다. 사람은 적응력이 좋으니까요^^ 사실 G37만큼 세단으로 전천후로 고르게 전투력을 가진 차가 없다고 세삼스럽게 느낍니다. 차 이쁘네요^^
2010.10.05 15:06:00 (*.134.207.82)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요.
그래도 밟으면 쭉쭉 나가는 맛이 일품 아닌가요?
서로 장단점이 있으니.
원래 여자와 차는 비교하기 시작하면 모든게 만족스러운게 없을걸요~~
2010.10.05 16:35:48 (*.229.180.36)
저도 회사차로 3개월간 타본결과 직진 가속성능 및 고속 항속능력은 GTI 대비 월등하게 우수합니다.
하지만 고속 바운싱이 좀 불안한 면이 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태생이 세단임을 감안하면
좋은 차라고 생각됩니다. 7단 미션은 열이 충분이 받으면 변속 타이밍도 빠르고 느낌은 좋았습니다.
Rev matching 기능도 좋구요. 제일 부러운것은...스크래치 쉴드페인트..왠만해선 스월이 생기지 않더군요...
그러다보니 자동세차장에 막 넣게 된다는...ㅋㅋㅋ 안전운전하세요.
2010.10.05 16:48:16 (*.216.32.146)
전 적당히 묵직하단 생각이 드는데, 09년식이랑 또 다른가 보군요. 좀 가벼워졌단 소릴 들은거 같기도 합니다만... 전 저속감속시 변속히스테리, 묵직하게 흡수해주지 못하고 통통튀는 서스펜션감 때문에 여러번 갈아탈 고민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몇 번씩이나 사고를 회피시켜준 고마운 정 때문에 맘 고쳐잡고 히스테리 심할땐 DS모드로, 서스는 워런티 끝나자마자 HKS등으로 갈아볼까 합니다. 고백하건데, 세차광이었는데 이 차 때문에 왁싱, 세차 등의 취미를 잃었습니다. 그래도 왁싱으로 빛났던 옛 차들의 때깔보다 좋아서 신기해합니다. 연비도 좋아졌는지 1만 킬로 넘어서 부턴 쭈욱 12L/100km 로 표시되네요. 직접 계산은 안해봤지만 만땅 채우면(약 60 liters) 500km는 무조건 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