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번째 이야기 ,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안녕하세요. 자전거 세계 여행중인 정경복입니다.
지난번 태국이야기를 끝으로 좀 오래 걸렸는데요.

아직 말레이시아의 수도인 콸라롬푸르는 가지 못하고,
말레이시아의 중북부인 Ipoh에 머물러 있습니다.

살짝 여행이야기를 하자면,

페낭섬을 벗어나서 가고 있던중 한분이 이야길 걸어
"do you want to stay my house?" 라길래 쫄래쫄래 따라갔더니
말레이시아와 아시아 대부분을 자전거 여행하신 분이었습니다.
살짝 depressed되었던 여행을 up시켜주신 분이지요.

이런분이 있을때 마다 제 여행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붕과 누울자리만으로도 행복할수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무튼, 말레이시아 북쪽 국경부터 시작하였기때문에
시골편과 , 콸라롬푸르 두편으로 나누기로 하였습니다.
(추가하여 한편 더쓰도록 하겠습니다. , 친구 오빠가 알파 로미오와
구형 비틀을 가지고 있어서 타보고 차에대한 이야길 써보지요)

말레이시아 역시 태국과 마찬가지로 좌측 통행이 우선인 나라입니다.
이는 영국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으나, 콘센트 역시 영국과 동일 합니다.(사각 3구)

아무튼 국경을 넘자 마자 약간 달라진점은 , 도로가 약간 좋아졌다는 점과
역시 넓은 갓길을 가지고 있는 점, 그리고 표시판이 좀더 하늘에 있다는 점과

독특한 표지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본 표지판입니다.

"저는 처음에 아~ 앞으로 5키로 구간은 산불조심하라는 뜻이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5키로 동안 나타나는 업힐 & 와인딩 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단순한 S자와 경사도로 표시 하지 않고 저렇게 되어 있더군요

덕분에 1키로 남짓 자전거를 타고, 4키로 정도 끌고 갔습니다. ㅠ_ㅠ


대부분 다음과 같은 널찍한 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길도 평지에만 있지, 케머론 하이랜드(해발 2000미터에 있는 관광지)
로 향하는 길은 그다지 갓길이 넓지 못했습니다.





역시 말레이시아도 오토바이가 많은지라, 갓길이 넓긴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 국가중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PROTON" 과 "perodua" 과"NAZA" 입니다.


사실 NAZA는 자동차 제조 회사라고 할순 없습니다.

처음에 소렌토가 NAZA라는 앰블럼을 달고 있길래 설계도를 사와서 만드는줄
알았으나 OEM방식으로 만들어 오는듯 합니다.

PROTON에는  SAGA(1300cc) , WAJA , WIRA
등이 있고, 요즘에 본차로는 제가 디자인이 참마음에 드는차인데.GEN-2가 있습니다.
이회사는 최근 로터스를 인수해서 눈길을 끌었죠.
그리고 유럽(영국) 호주에도 수출하고있는 업체 입니다.


perodua엔 소형차(660,850이 이름에 붙어 있습니다. 아마 CC인듯)와 4륜차가 있는듯합니다.
( 이차에대해선 다음에 더 자세히 슬께요. 사이트에 가보니 더 많이 있네요.)




SAGA





WIRA





소형차(이름을 까먹었습니다. xxx 660 , xxx 850이 있습니다)







GEN-2





제가 오래된 SAGA모델을 타보았습니다. 오래된 차량이라 그런지
꾀나 실내 잡소리가 심하고, 내부는 콩코드정도의 차를 타는듯했습니다.
그러나 1300cc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잘나갔습니다.
GEN-2는 타보질 못했으나, 그래도 차들이 많이 발전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NAZA에는
소렌토 , 카니발 , 라비타 그리고 카렌스2(이름은 달랐음) 등이 보입니다.


그외에는 평상시 볼수있는 차들은 모두 보입니다.
혼다 - 시빅은 너무나 흔하게 보입니다.
도요타 - 역시 이곳에서도 비싼차 , 좋은 차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렉서스는
도입되지 않은듯합니다. (RX가 렉서스라는 앰블럼 없이 다디더군요)
BMW - 태국에 비해서 엔진 배기량이 살짝 늘어났습니다. 태국에서는 318이 유일했으나, 말레이시아에서는
325까지 보았습니다. 또한 미니가 꾀 보이는군요.
BENZ - S계열보다는 E계열이 훨씬 많고, 아주 오래된 구형 BENZ들이 택시로 다닙니다.
AUDI - 신문상에 광고는 하고 있으나, 잘 볼수가 없습니다.
VW - GTI를 한번 본적이 있고 다른 차들은 잘 볼수가 없습니다.

현대 - 겟츠(클릭)가 많이 보입니다. 신문상에는 아제라 , NF , 쿠페(투스카니) , 투싼 , 엘란트라
등 모두 팔고 있고, 아토스는 1100cc이엇습니다.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 없었고, NF와 쿠페의 가격만큼햇는데, 저라면 쿠페를 안살거 같군요. 그래서 여기서 전혀 볼수 없는 것일지도.
아제라 역시 볼수 없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
기아 - 소렌토등
대우 - 볼수가 없네요. 가끔 라세티를 보긴 하는데, 시보레 껏이니..
쌍용 - 렉스턴이 가끔 보이네요.


그외 푸조가 가끔 다니고 , 아직은 포르쉐나 다른 슈퍼카 혹은 스포츠카를 별로 본적이 없네요.





스마트for 4 입니다.

한대 smart 로드스터에 푹빠져 있었던적이 있었죠. (브라부스튠 ^^)


이곳 높은곳에 오니 , 랜드로버가 꾀 보입니다.

위에 차들은 모두 중형 아래 차들입니다. 여기서 2000cc 정도면 큰 배기량에 속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들의 등급도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그게, 정부의 정책(세금) 때문인지 국민성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조건 큰차를 원하는 우리와 상당히 다른편이지요.

7시리즈도 보았으나 728이 최고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NF와 아제라가 별로 인기 없음은 당연할거 같습니다.





차가 많은 나라인지라, 저렇게 앞대가리-_-만 파는 곳도 보았습니다.
그냥 신기해서 한컷



다음은 번호판 이야기 입니다.
사진들을 보시지요










느낌이 오시는지요? (먼저 사진이 엉망이라 죄송합니다.)
재미난것은 번호판의 크기가 제각각이라는것입니다.
번호판 달수있는 곳의 크기를 맞추어 제작이 가능한거 같습니다. (플라스틱 제질이기도 하고요)
즉, 번호판이 평행 사변형이라면 그렇게, 라운드면 라운드로,
혹은 가로가 훨씬 넓거나.. 모두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로인해 차들이 훨씬 깔끔해 보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사고가 태국보다 훨씬 높은듯 합니다.(혹시 자료있으신 분 있으세요?)
이는 피부로 느끼는겁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깨어진 유리조각들이 훨씬 많이 보입니다.


다음 사진은 우회전 하려던 승용차와 오토바이의 사고 장면인데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고, 헬멧 스신분이 걸어나오는 모습입니다.
(정확히 본거라 누가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엄청 좋아 하는 MR-S입니다. 사실 이곳의 날씨가 좋은 편인데
더워서 그런지, 오픈카는 거의 볼수 없습니다.






BMW매장입니다. 1 시리즈가 런칭이 되어 있는가 봅니다.






이곳에서도 BMW등의 독일차는 비싼편에 속합니다. 위에 SAGA를 가지신분이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다음은 고속도로입니다. 제가 들어갈수 없을거 같아서 고민을 했는데
길을 헤메다 들어갔는데, 별다른 제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역시 잘다니고 있었으며, 톨게이트에 보면 저렇게
오토바이는 free로 다닐수 있습니다. 저도 통과를 해보니
별다른 제지가 없었습니다.
(아, 톨의 형식은 경부 고속도로가 아닌 외각순환 도로 형식입니다. 진출입로가 아닌 도로상에
톨이 있음)

다만 다음 출구에서 그냥 나왔습니다. 이유는 큰도로라
음식점들이 길가에 없고 ^^ , 또한 속도가 너무 빨라 약간은 위험합니다. (갓길은 충분합니다.)








다만 혹시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실꺼면, 고속도로 진입로 표시에
주의 하세요. 우리와 조금 다릅니다. 녹색이 고속도로이고,
highway보단 expressway라고 많이 불립니다.
(여기선 영어를 많이쓰긴 합니다만, 말레이 영어 입니다. 단어가 조금 달라요. ^^
예 , 우린 새우하면 모두 shrimp 이나 여긴 prawn으로 크기를 구분해서 씁니다. - 오늘자 신문에
나왔군요. ^^, 이건 생태학자나 구분해서 쓰는거 아니니? 라고 ㅋ)


마지막으로 이포역(ipoh railway station)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찍은 사진입니다.
역이 이쁘죠?






(station도, 주유소는 petrol station으로 gas station이 아닙니다 -_-;; , station이라고 하면
역이라고 아무도 못알아 들어요. railway station라고 표기하더군요..)

다음에는 시골편을 한번더 쓰던지,(친구 오라버니가 비틀을 가지고 있어서 꼭 얻어 타보고 싶거든요. 이에 대해 쓰고 싶기도 하고)
콸라롬푸르에 빨리가게 되면 콸라 롬푸르 편을 쓰도록 하겟습니다.


@이래저래 많은걸 전달하려다 보니 두서도 없고, 자동차이외의 이야기가 들어갔네요. 다음엔 좀더 정리하고 재미난 글로 찾아뵐께요.

@여행이나 스폰쉽에 대한 문의는 refeel@gmail.com 으로 해주세요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