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SM7 동호회에서 모회원이 지난 1월1일새벽에 재미로 해본
M35와 SM7 의 드래그 결과를 가지고 기준으로 상당히 단정적으로
순정 M35와 순정 SM7 드래그는 비슷하거나 SM7이 살짝 앞선다는
내용과 함께 브레이크 코너링등도 그닥 차이가 없고
튜닝된 sm7이라면 순정 m35가 상당히 불리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걸
M35가 속한 동호회에 어떤 회원분이 기분 나쁘다며 퍼와서
올렸습니다.

일단 그 글의 단정적인 어투는 마치 공신력 있는 결과의 발표인것 처럼
표현되어있었기 때문에 제가 읽어봐도 분란의 소지가 있었지요.
당연히 M35쪽에서의 반응은 댓글의 숫자와 종류로 뜨거웠습니다.
순정대 순정의 대결에서 M35가 밀릴리가 없다는 내용부터
글의 단정적인 내용이 허무맹랑하다 불쾌하다 등등....
그런데 댓글들을 읽다보니 치졸하게 비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서민7호는 원래 그래요라는둥....
그래봐야 SM7이지 뭐 ㅎㅎ 라는둥....

저는 실제로 그 드래그가 있던날 달렸던 M35가 제 큰형님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현장에서 결과를 지켜봤었습니다. 물론 큰형님이 드래그 경험도
없으시고 몇가지 변수들이 작용하긴 했습니다만....결과는 비슷하거나
횟수로보면 M35가 지는 결과였습니다. 실제로 '그날은' 그랬지요.

SM7쪽 동호회 원문이 가진 문제점이 M35쪽에서 당연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것은 뻔한것이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제가 본 소감은
글의 단정적인 내용에 대한 불쾌함 뿐만이 아니라
M35가 SM7에게 순정끼리의 드래그 대결에서 진다는건 절대로절대로
받아들일수 없다는 내용도 당연히 좀 있더군요.
하지만 더욱 심각하게 느낀건 그래봐야 SM7이지 뭐 이런식의
비꼬는 표현속에 담긴 치졸함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런 일이 있으면 드래그가 차량 성능의 다인양 알고 있는
사람들인것처럼 일방적으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글을 올렸지요.... 원문이 문제가 있는것은 나도 동감한다
다만 그날의 결과만은 실제로 그러했다. 그리고 순정끼리의 드래그 대결에서
SM7이 M35를 이기면 절대로 안되는거냐 다른날은 질수도 있는거고
두차가 M35의 무게 핸디캡등으로 큰 차이가 날거 같지는 않다
비싼차가 언제나 모든 상황에서 다 이겨야 하는거냐 외제차니까 그래야 되는것이냐...
드래그에서 어떤차가 진다고 하면 상대차량은 직접해보자고 따질수라도 있지 않느냐고...
'그래봐야 SM7 이죠 ㅎㅎ' 이러면 SM7 타는 사람은 뭘 어째야 하느냐고
왜 이렇게 유치하냐고 적고서,
혹시라도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분은 주선해드릴테니 달려보시라고
(저는 어느쪽이 이겨야 한다는 바램같은건 없습니다. 제 차가 SM77이나 M35도 아니고...)
직접들 이차 저차 달려들 보시고 시원하게 확인하고 재밌는 시간 보내면
되는거 아니냐..

결과는 뭐....M35쪽에서 직접 그래 달려서 확인해보자는 분은 아무도 없고...
당장 번거롭기도 하고 귀찮으니 그럴수 있겠다고는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 뒤에로 새 글로 수치 올려서 확인하는 분.... +동조댓글
두 차량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성토하는분....+동조댓글
여러가지 방법으로 까대는 분들...기타등등....

모르겠습니다. 저같으면 그 글이 그렇게 허무맹랑했다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되고 불쾌했다면 최소한 한분은
그래 직접 확인해보자고 할 사람이 있을줄 알았습니다.
온통 키보드만 뜨겁더군요. 뭐 확인할 가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신걸수도 있죠...

내용없는 탁상공론과 유치하고 치졸한 공격들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저는 여러차종 나와서 직접 확인해보고 이런저런 얘기들이 도출되는걸
바랬습니다만 오히려 키보드로 두차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절대로 질리가 없다는
탁상공론의 무한반복과 치졸한 공격에 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