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유태훈님 말씀대로 팀, 선수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어떤 경기도 재미가 없습니다.
전 눈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경기중에서 테니스, 축구, F1을 즐겨보는데, 그중에서 F1은 테니스나 축구에 비해 좀 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면서 보기 때문에 훨씬 더 박진감이 있습니다.
제가 눈여겨 보는 것은
1. 예선성적
2. 이전 경기에 비해 본경기에 기술적 업데이트
3. 스타트때 변수(8위에서 ,2,3등으로 점프되는 엄청난 변수가 발생합니다.)
4. 출발 때 어떤 타이어를 선택했는지?(언제 피트에 들어오는지에 영향을 줍니다.)
5. 피트에 언제들어가는지? (타이어를 교환하기 위해 들어가지만 사실 앞차에 막혀 베스트랩을 뽑지 못하는 경우 예상보다 좀 일찍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각 차량별 베스트랩 (기량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타이어 컨디션, 그리고 앞차에 가로막혀 매랩당 0.5초씩 손해를 보면 10랩이면 10초입니다. F1에서는 엄청난 시간이지요.)
7. 팀드라이버간의 경쟁 (정말 피가 튀기는 싸움이지요. 그 어떤 스포츠도 팀내 선수들끼리 이렇게 피튀기게 치고받는 경기가 없습니다. F1의 매력중 하나)
8. 팀과 드라이버가 경기중에 주고 받는 대화내용 (차의 이상 혹은, 타이어 상태, 팀에서는 엔진이 뜨겁다, 브레이크가 뜨겁다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전해줍니다. 이는 결국 랩타임이나 페이스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9. 피트에 들어가서 머문 시간(타이어 교환에 보통 3초에서 4초가 걸립니다. 피트에서 1초를 허비하면 랩당 5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결국 경기를 뒤집는 변수가 되기도 하지요.)
10. 사고 (출발직후 1랩까지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F1드라이버들의 순발력과 반사신경이 얼마나 빠르고 놀라운지를 출발하는 장면을 위에서 보면 알 수 있지요)
11. 드라이버들간의 포인트차이, 그리고 남은 경기를 통해서 남아있는 포인트의 숫자)
12. 기타등등
제가 매년 한경기도 빼놓지 않고 경기를 보기 시작한지 만 5년째인데, 매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해외에 나오면 서점에서 F1매거진을 보며, 부족했던 정보를 보충하는 경우도 큽니다.
요즘은 한국 사이트에서도 많은 내용들을 얻을 수 있는바 충분히 즐기고 빠져들기 좋은 스포츠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