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짐카나경기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구경만 하러 가려다가 구경하러 가느니 그냥 참가하자...였는데...

생각보다 참가선수들의 열기가 뜨겁더군요....경기장에서나 볼만한 차들도 있었고 모두의 시선을 모았던 자작 차량도 있었구요...

 

전날 경기참가하면서 특별히 할것은 없고 룩스나 준비하자...하는 마음에 세차에 간만의 왁스질까지 하였으나 늣은밤에 바로

비가 뿌려주시는 센스..... ㅡ,.ㅡ; 

 

오전까지 비올 확률이 있다고 하여 내심 걱정 했는데 다행히도 날씨는 근래 최고로 화창한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그럼....대략적인 분위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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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을 이용해서 만든 경기장의 모습입니다. 새로생긴 부지답게 바닥도 깔끔하고 주차장답지않은 노면을 갖추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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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처럼 기업에서 중고차를 매입해서 상품화(?) 작업을 거친후 판매하는 회사인데 이곳에서 정비를 하나 봅니다.

안쪽의 정비 시설은 자세히 찍지는 않았지만...부러울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2주식 외에는 모든리프트가

매립식 이더군요....리프트가 몇개인지는....음.....상당히 많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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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석과 스타트 지점입니다. 화려하게 준비한것은 아니지만 갖출것은 다 갖추었네요...참가선수 확인과 기념품을 받기 위해서

면허중과함께 확인절차를 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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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를 위해 간만에 모인 저의 페밀리들....작년의 문막 주행이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쇼카같은 자태의 차량들도 부스까지 차려놓고 대기하고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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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어떠한 보여주기(?)가 있어야 했던 것인지는 몰라도 국민의례까지 간소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하기야...야구,축구,F1...모든 스포츠 경기 시작전에는 국민의례를 하는것이 당연하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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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쓰레빠....의 정체는??  같은팀의 정민성군....그런 쓰레빠로 운전하시면 안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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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뵈었던 김영덕님, E30 325의 오너 방상혁님도 반가웠구요....특히나 방상혁님은 이런자리에 정말 오랜만에 등장 하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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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KMSA의 최광년 단장님께서 오셨더군요...2주 연속으로 뵙는다는...ㅎㅎ  다름이 아니라 대회를 위해서 KMSA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나 보더라구요...이날 최단장님은 직접 코스안내까지 하시면서 주행부분의 팁까지 참가자들에게 알려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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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연습주행을 위해서 차량들이 대기를 합니다. 연습 주행은 참가자 모두 한번씩은 해볼수있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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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우님도 열심히 돌고.....짐카나보다는 D1그랑프리에 어울릴법한 수프라도 돌고...저도 돌고....돌리고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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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의 시선을 잡아 끌었던 아반떼XD...터보에 여성오너 이기까지....무엇보다 뒷유리에 써있던 낙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철없는 어른이 타고있어요..."  웬지 제가 써놓고 다녀야할것 같습니다만은....ㅎㅎ

경기장 도착해서 주차할때부터 포스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이날 여성부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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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오전부터 열심히 나눠주더군요...시간이 빠듯해서 특별하게 주어진 점심시간이 없어서 눈치껏 시간내서 먹어야 합니다.

오랜만의 Monx 식구들과의 동행이라 그런지 서킷타러 갈때보다 짐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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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됩니다. 저는 역시나....계속 삽질의 연속입니다. 각종 삽질 신공이 모두 등장 했네요...

와이퍼 움직이기...스핀턴하다가 그냥 스핀하기...1단 넣다가 후진넣기...변속 미스로 중립으로 주행하기...

ABS작렬 무한 언더로 화단으로 돌진하기 등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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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든분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던 자작차(?) 정확히 정체를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계시면 코멘트좀 부탁할께요...

처음 어부바에서 내려오는 포스에 모두들 후덜덜 했다가 트러블이 있었는지...제대로된 주행은 보여주지 못하고 철수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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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고 명당자리를 꽤차고 자리를 편 지인들.....저 의자와 테이블중 대부분이 이날을 위해서 가운데 앉아계신 MR-2 터보의 오너

일명 죽(竹)이 아버님 이재원님이 준비하신 거라는.....일단 본인이 앉았을때 버텨야 한다는 신념으로 의자도 최대하중 100kg이

넘는것을 선별하셨다는 예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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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FRC는 상당히 많은 먹을거리를 준비해 오셨더군요....오전에 배고파서 초코파이 두개 훔쳐먹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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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시기 끝나고 주차장을 한번 둘러보는데 모여있는 차량들의 다양함이 흡사 미니 카쇼의 분이기까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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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테드 회원이시며 현 E36 파라다이스 클럽짱 김근모님은 거기서 뭐하신댜???  하나도 신경 안쓰는척 하더니 그립안좋은 휠타야

두짝까지 싫어오는 신공을.....난 귀차니즘에 스페어 타야도 안빼고 그냥 타고 있는데... 땡볓에 고생이 많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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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경을 쓰신 결과가 있는지....2차시기때는 스핀턴좀 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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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혁님의 E30 325 꼬삼이도 오랜만에 달려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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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봤던 Z4M Coupe ..... 분명히 경기장에서 봤는데...태백에서 본것같은데....근데 일반부(?) 스포츠 주행때 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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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항상 DIY장소를 제공하고있는 Monx  최낙빈 사장님(?).....몇일전에 V마운트 만드느라 본넷 다 뚫어놓고 전날밤에 비오니까
본넷덕트 막고 있었다는....이날 365일 안좋은 상태로 있는 터빈덕분에 마후라에서 대차게 연기좀 뿜어주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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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구 정민성군의 MR-S주행... 올초 학교 졸업하고 엔카에 취직하더니 몇달만에 판매왕에 올라버리는 무서운친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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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발로밟는 족동식 사이드 브레이크를 가지고 드리프트를 하시는 김영덕님의 G35.... 이가없으면 잇몸으로도 된다는걸

여지없이 보여주십니다. 이날도 타임어택은 관십없고 대차게 한번 돌려주시니....돌아오는것은 베스트 퍼포먼스 특별상....

약간은 어부지리(?)로 가져가셨지만....암튼....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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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MSA의 드라이빙 스쿨에서 같은조에 편성되어 알게된 테스트드라이브의 김돈영님  역시나 이날도 끝내주는 드라이빙 스킬을

보여주셨습니다. 가만보면 제 주위에 젠쿱타는 분들은 순정에서 크게 벗어나는 튜닝을 많이 하지않은 상태에서 드라이빙 스킬로만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분들이 대부분 이라는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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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경기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지고....참가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낙빈상은 행운의 선물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저 괴상하게 생긴 물건이 앞으로 공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시달릴것을 생각하면...음...중국산 일텐데 얼마나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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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하나 받았으니 기념 사진은 한장....단체샷이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아쉽습니다.

 

 

대략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시리즈 경기로 열릴 예징이라는 예기를 들었습니다.

한동안 짐카나 자체가 사람들의 관심밖으로 밀려 있었는데...이번 대회 한번으로 다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끌어낼수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치열한 경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면서 같이 즐길수 있는 분위기가 좋았고...부담없이 편하게 참가할수있는

장르 특성상....많은 참가자가 모여서 웃고 떠들고 차에대해서 이야기 하는 하루의 모임 자체가 좋은것 같네요....

 

2011년에는 정말로 시리즈 경기로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