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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쓰는 베이비 시트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진은 차량에 설치한 모습
맘에 안들지만 임대측의 표시가 있습니다.
작년가을에 임대받았는데 이제야 정리를 하네요.
알뜰한 예비아빠들은 참고해보세요.
보시다시피 특별한 사항 없는 베이비시트입니다.
다만 찍혀있는 마크가 "교통안전공단"이란 것과 2년 임대로 쓴다는 거죠.
교통안전공단에서 임대사업을 하여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년 이런 행사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작년에 두번 행사를 했기에, 이번에도 가능성 있습니다.
작년에 임대해준 게 7000개라는군요. <- 매우 적은 숫자입니다.
가점제를 통한 추첨으로 선정합니다.
물론, "국가유공자, 극빈자" 등의 우선 순위가 있지만
마지막 추가점수 항목에 "1600cc 미만 소형차 소유, 12개월 미만의 아이" 두가지 항목에 해당되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 역시 대한민국에서 소형차타면 저소득층인 것 같습니다.
소형차 타시면서, 아이가 어리다면 노려보십시요.
방법은 교통안전공단 공지사항을 살피셔야겠죠?
오리지널 모델은 "다이찌"사의 "렉서스"라는 모델입니다.
JIS 규격을 합격하고, 해당 제조사의 고급모델에 해당하며, 인터넷 가격도 20만원 후반대라서 임대모델로서는 상당히 좋습니다.
당연히 앞보기, 뒤보기 다 되고 각 자세에서 각도조절도 자유로우며, 직물이나 플라스틱 재질이 상당히 좋은 느낌입니다.
고급 모델이라는 가장 확연한 구분은 웨빙 락(Webbing Lock) 장치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시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차량의 시트벨트를 한번 더 잡아주는 장치로서, 20만원 이하의 저가모델에는 절대~~~ 없는 기능입니다.
당근 브라이텍스 같은 고급모델에는 다 있는 기능입니다.
추가 잡설....
임대과정에 사연이 많았죠.(공무원들 하는 짓이 다 그렇지만...),
봄에 신청받아서, 당첨자 선정하고, 초여름이면 받았을거라 생각했던 것을, 늦가을에서야 받았으니 그 사이동안 이것 받아서 아기 태우고 다닐 생각했던 부모들은 속이 탔겠지요.
저는 선배가 물려준 10년된 모델도 있었고, 돌까지 써먹었던 바구니 형태도 있어서 별 걱정은 없었지만 공단 측의 대응 하나하나가 맘에 안들더군요.
멀쩡히 해당규격의 시험이 통과되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광고성으로 확인시험을 한다고하며 일정을 지연시키고, 그 중 한가지 시험 항목이 자기네들 기준에 약간 못미친다면서 (제가 보기엔 안전에 치명적이지 않은 항목이면서, 오차범위 이내였을듯한 정도의 차이인데...)
전 제품을 반품시키고 7000개를 다시 생산시키는 만행을 서슴치 않더군요. 어차피 반품된 물건들도 시중에 팔리게 될게 뻔한데도요. 역시 공무원의 전시행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뭐, 푸념이었지만, 혹시 신청하실 분들은 예비수단이 있는 상태에서 신청하시라는 뜻에서 길게 써봤습니다. 정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07.03.07 00:52:41 (*.106.74.254)

으음.... 이런것도 임대해주는군요... 하긴 애키울 때 카시트가 제일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그거 아까워서 사촌한테 물려줬는데... 전 중고로 산 2000cc 옵티마 탄다고 애기유치원비 보조도 안해주더군요...ㅋㅋㅋ 그런데 1800cc짜리 아우디 1.8T 타는 사람은 유치원비 보조 해주더라네요. 쩝... 공무원들 하는 일이란.... 그나저나 호선님. 언제 트랙 나가실 때 저 좀 불러주세요~ 바쁘신 일상에 불쑥 전화드리기도 뭐하고 해서 눈치만 보고 있는데 여기서 레이스하시는 분들 올리시는 글 보면 너무 부러워요. 작년 연말모임에서 만나서 염치없게 부탁드리고는 그뒤로 계속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네요.
2007.03.07 00:54:13 (*.179.143.90)

저도 한때 임대할까 생각을 했었답니다... 동생이 선물로 베이비시트를 선택하는 바람에, 포기했었죠.
제품도 믿을만한 제품이고.. 행정적인 개선과 물량을 조금씩 확대하면,
괜찮은 제도가 될 듯 합니다.^^
제품도 믿을만한 제품이고.. 행정적인 개선과 물량을 조금씩 확대하면,
괜찮은 제도가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