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저는 휘발유차만 타다가 카니발2 중고 수동 디젤을 살까 하는데요...
집근처 매매상에서 500정도면 살수있는데...
문제는 디젤차에대한 경험이 없는데다가...
카니발2는 잔고장이 많다는 소리가 많더라구요.
혹시 이 차 몰아보신 유경험자분들께서는 잔고장, 배기가스 검사, 연비...등등해서
본인의 경험담을 좀 적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2900cc 승용이라 연간 자동차세도 60만원돈 나오고 환경부담금에 CRDI는 그리 좋지 못한 연비로 최소한 준중형보다 더 나옵니다. 아는 분 차 구매 연결해줬다가 오토미션이 뻗는 바람에 뻘쭘한 적도 있었죠. (물론 스톨테스트와 시운전 다 해서 양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인승차가 장점인데 차라리 스타렉스 11인승이 세금도 저렴하고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카니발2중 CRDI 엔진이 달린 중후기형 모델들은 절대 비추하고 싶네요.
연비도 연비거니와 유지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엔진쪽에 트러블이 특히 많은 편인데 (오일과 냉각수) 한번 수리하려면 뜯어내야 할 것들이 산더미라서
정비 공임도 만만치 않습니다.
딱 1년 유지하면서 수리 보수 비용으로 200만원이 넘게 지출되더군요.
연비는 야간/새벽 시간대의 시내와 짧은 출퇴근 기준으로 8km/l
고속도로 정속 주행시 12km/l까지 나와봤습니다.
카니발2는 오버히트가 자주 일어나는 차량이고 냉각수와 엔진오일이 섞이는 문제
그리고 하체 및 테일게이트가 부식되는 문제, 사이드 브레이크(풋)이 있으나 마나한 문제등등
전 비추하고 싶네요.
참고로 타이밍벨트 세트 교환하는데만도 40만원이상씩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직접 유지해 본 건 아니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는 03년에 02년식을 중고로 사셔서 지금까지 타시는 동안 별 불만 없으시던데;
나중에 아버지 차 물려받을 계획인데, 차 물려받으면 손 댈 데가 꽤 많을 지 모르겠네요;;ㄷㄷ

차라리 트라젯 디젤(VGT 추천)을 권합니다....
물론 엔진재생집 입장에서 말하자면.....
1. 손많이가고, 시간많이 걸리고, 조립잘해도 왠지 찜찜한 엔진이 카니발 커먼엔진
2. 수리하기 괜찮고, 대충 조랍해도 잘굴러가는 엔진 싼타페/트라젯/투싼/스포티지 커먼엔진
3. 정기적인 점검으로 잘 달래야하고, 힘좋다고 막쓰면 체인늘어나서 귀찮은 엔진 쏘렌도, 그랜스타 커먼엔진
대충 정리해봅니다..... 현재까지 출력, 내구성으로 평가하자면 그래도 트라젯 커먼엔진이 무난하지요

카니발1, 2(CRDI), 그랜드 카니발까지 이어지는 우리집 미니밴 계보.. ㅎㅎ
카니발1은 아직도 40만키로 넘어 달리고 있습니다. 이리저리 유지하는데 돈이 들어가다가도 안 들고 뭐 그런 녀석이네요. 마의 3년 법칙을 잘 지킨 녀석이기도 합니다. 파워스티어링은 아무래도 머리가 무거워 문제가 좀 생기구요.
카니발2는 연비가 좀 별로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니발1은 연비가 고속에서 12~17km씩 나와줬기 때문이지요, 카니발2는 대략 9~12km정도 였습니다. 대신 카니발1 타면서 느꼈던 세세한 부분의 다양한 불만이나 요구사항이 해결되서 나온 덕택에 그런 부분에서 만족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위에서 여러분께서 달아줬던 그런 문제점들도 있었을 껍니다. 사이드 문제는 그.카에서 해결됐더군요ㅎㅎ.
현재 그랜드 카니발 수동을 타고 있는데(1,2는 자동이고 아이신변속기였죠. 카1 40만동안 한번도 안 퍼졌군요) 이녀석도 연비가 10~12km정도 나옵니다. 덩치가 더 큰데도 수동이라 그런것 같더군요. 카니발1/2에 비해 회전반경도 비교적 나아진듯. 아무튼 무척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수동이 괜찮으시면 매물 좀 알아보시면 꽤나 저렴하게 업어오실 수 있을껍니다.
현재 그.카 2.2R엔진은 만족도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연비도 좋고 세금도 적고 등등등.. 아마도 그.카 후속이 나오면 그 차로 또 넘어가지 싶습니다 ^^ 놀러 다닐 때 카니발보다 더 나은 차가 있던가 싶기도 하구요. 아무튼 미니밴 만세 ㅎㅎ.
현재 주행거리 25만키로가 넘은 카니발2 오토 차량을 업무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차량 운행에 문제가 되는 엔진 관련 잔고장은 기타 디젤 차량들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동일한 부분 외에는 없었습니다.
김정민 님께서 이미 말씀해주셨지만 오버히트가 발생하는 경우가 여러 차량들에서 확인되는데 이는 뒷좌석 쪽 히터를 위한 냉각수 순환 호스 부분이 후륜 서스펜션 쪽과의 간섭으로 터지면서 냉각수가 누수되는 것이 주원인입니다..
대부분의 정비업소에서 오버히트된 차량을 입고시키면 냉각수 누수를 확인하는데 카니발은 누수 위치가 후륜 쪽이고 주행하면서 증발하다 보니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배기가스 검사는 전부 무난히 통과되었고 1일 90km 운행하면서 7만원 주유로 일주일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차량의 연식, 주행거리 등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겠으나 500만원은 좀 높은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디 좋은 차량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크게 도움 드리지는 못하지만 카니발1,2자체가 크고작은 많은 문제가 일어나더라구여. 부모님차를 1달정도 받아 쓰는동안, 라디에이터로 나가는 쇠파이프에 구멍이 뚫려 냉각수가 콸콸 흐른 에피소드, 파킹브레이크가 전혀 안드는 고질적인 문제, 파워스티어링호수터져 논파워로 다니기도 했고.. 평균적으로 다른 승용차들보다는 유지비용이 더 드는 차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희집 카니발(99년식,1,LPG)은 올해초 마지막 대박 사고를 쳤습니다. 시골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고장으로 아버지께서 큰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전봇대와 가로수가 반으로 갈라지고, 차는 바로 폐차장으로... 사고나기 얼마전에 패드며 정비를 한 상태라 자체 불량이 의심되긴 하지만 10년이 넘은 차량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는 않은 상태인지라ㅋ. 그래도 주차제외하면 운전하기 편하고, 3열식도 탈만한 수준이 되는게 다른 SUV에서는 힘든 장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