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수원에 일이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노란색 미니와 빨간색 미니등등 다섯대가 줄지어 가더군요.

 

워낙에 미니를 좋아하던지라  와 너무 이쁘다 하며 운전을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와 방향이 계속 같았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면서 다섯대 중 노란색과 빨간색은 비상등을 키고 달리며 그룹드라이빙임을 알리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어느순간보니  좌측 좌회전 차선으로 들어오는 노란색 미니가 보였습니다. 저는 직진차선이었고

 

미니군단들이 들어섰던 좌회전 차선 앞쪽에는 좌회전을 기다리는 차량이있었습니다.

 

신호는 직진이었구요 저는 당연히 미니가 좌회전을 하리라 생각하고 아쉬워 하던 찰라

 

선두에 섰던 노란색미니가 앞쪽으로 치고 나가며 제차 앞 직진하던 스포티지앞으로 끼어들더군요..

 

순간 놀랐지만 뭐..그정도는 그려려니 했는데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뒤에서 따라오던 빨간색 미니에게

 

자신의 차량 앞으로 들어오라며 신호를 보내네요...순간 스포티지도 급정거를 했고 뒤따라가던 저는 더 깜짝 놀라

 

경적을 크게 울렸습니다 그러자 노란미니는 차량을 앞으로 뺐고 이뻐하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열이 났습니다.

 

아무리 같은 일행이라하지만 길막히는 시내에서 저러는 건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고속도로도 아니구 말이죠..사고가 나지도 않았고 날 뻔 한 상황까지 긴박하진 않았지만

 

승용차가 아닌 주유소트럭을 몰고 있었던 저로써는 당황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기름이 실려있지 않아 정확한 브레이킹이 가능했지만 기름이라도 실려있었다면 사고도 났을 뻔 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동호회 그룹주행을 아직 한번도 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오늘 경험 한 바 정모시

 

그룹주행보다 자유주행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억지로 대열을 만들어 지키기 보다는 말입니다..

 

회원분들 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