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작업을 드디어 오늘 끝냈습니다.
지금껏 포커스, 인테그라, 어코드에서 S2000 까지..
저 나름대로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에 대해 점화 플러그, 와이어 교체를 해보았지만
어쩌다가 저한테로 넘어온 이 IS300 은 해당 부분의 구조도를 봐도, 작업 과정을 인터넷에서 알아봐도 보면 볼 수록 더 갑갑하기만 하더군요-^^

회사 근처 정비소에 알아봤더니 점화 플러그 한 개당 2만원 가까이 부르면서
플러그 6개, 하이텐션 와이어 3개에 공임까지 해서 거의 45만원 가까이를 부르길래
그냥 제가 해버렸습니다. ㅡ.ㅡ;

결국 이래저래 4시간 가까이를 고생했지만
플러그 들어가는 구멍을 진공 청소기로 빨아주고 스로틀바디 안쪽도 청소해주고
하면서 제대로 신경써서 했더니 마음은 개운하네요~
(결국 다른 정비소에 맡기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사람들이 정말 제대로 해줄까?' 하는 불신 때문이지요^^;;;;)

사용한 플러그는 덴소 IK16 이리듐 파워 입니다. (기존에 들어있던 플러그는 이리듐 중심전극에 백금 접지전극이 팁에 붙어있는 모델 같더군요)
원래 NGK를 쓰기로 했었는데 주문 취소된 덴소 플러그가 배송되어 와버려서 그냥 썼습니다. +_+



-1번 실린더에서 빼낸 기존 플러그와 새로 들어간 플러그 입니다.
간극 조정은 이리듐 플러그의 경우 중심전극이 상할 우려가 크고, 조정해주지 않아도 제 성능을 충분히 내기 때문에 조정 안하는 쪽으로, 렉서스 쪽에서나 판매자 쪽에서는 권하더군요.
플러그 상태는 차의 주행거리를 생각했을 때 저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편인것 같습니다.



-배선과 코일팩의 저항값도 테스트 해봤습니다. 기존에 있던 배선의 저항값도 허용수치 안쪽으로, 나쁘지 않더군요^^ 코일팩은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썼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엔진 덮개를 덮어놓은 상태입니다. ^^ 드디어 끝냈다~ 하는 성취감~

작업 후 주행에선 예전과 다른 점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동성이 약간~ 향상된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 인테그라 탈 때 몇 번 마주쳤던 EK9 씨빅 타입R과 잠깐 달릴 기회가 있었는데
달려보니깐 실린더 6개 모두 잘 터지는 것 같더군요- ㅋㅋ 그럼 됐지요뭐;;

작업의 주된 목적은 연비 향상과 차의 컨디션 회복에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즈마까지 장착한 후의 연비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