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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드마다 view가 서로 다르고, 게다가 구입하면서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들이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좌석과 view를 사진으로 공유하여 비교하면 내년 구입시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제 것부터 댓글로 올려 봅니다.

메인 스탠드의 경우 이번처럼 롤링스타트가 되어 버리면 메리트가 별로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도 알론소의 슬립스트림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메인 스타트 그리드 쪽을 들어오기 전 세번쨰 섹터에서 간격 좁히는 걸 보면서 기대를 했죠. 스트레이트 코스 들어서자마자 7단 변속 완료입니다. 1번 코너에 진입하는 순간... 좀 멀긴 하지만... 이번엔 날이 어두워질 떄까지 경기가 지속되는 바람에 멋진 백파이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다운쉬프트하는 소리와 함께요.
하지만 스피트트랩에서 슬립스트림을 들어가서 3번 이후 코너 등에서 붙게 되면... 메인스탠드는 더 볼거리가 없어지죠.
그래도 피트인 할 때의 장면은 정말... 볼만합니다. 정확하게 언제 어느 사고였는지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SC나오는 상황에서 한꺼번에 우루루... 피트인을 하는 장면... 머 다른 서킷에서도 피트인 타이밍은 팀별로 크게 다르진 않지만 이번처럼 특수한 상황에서 똑같은 판단을 하는 경우엔... 정말이지... 박진감이 넘칩니다.
내년엔.. 비가 안오는 맑은 날씨에 그리드에서 정상적인 스타트를 보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그 그림과 소리를 상상하면서... 가슴이 뛰었는데... 롤링스타트라니.. 너무 상심이 컸습니다. '99년 창원 F3에서 스타트 그리드에서 머쉰 정렬시키고 바로 코앞 플랫폼에서 스타트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F1에서 전보다 더 강하게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

사진을 첨부할줄 몰라 글로 대신합니다.
코너 번호: http://www.koreangp.kr/kavo_front/KIC/mapF1.asp
좌석 위치: http://www.koreangp.kr/KAVO_FRONT/KGP2010/ticket.asp
우선 E-a 구역
- 가까이 보이는것
6번 코너 -> 7번 코너 사이의 스트레이트 가속 구간이 보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쌩~~
스트레이트 위주이고 6번 코너나 7번 코너를 도는 모습은 거의 안 보인다고 보시면 됩니다.
- 멀리 보이는것
3번 코너부터 4번 코너까지 잘 보입니다.
5번과 6번 코너는 내리막에 위치하고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 사운드
귀마개 필수입니다. 7번 코너를 앞에 두고 있지만 브레이킹을 하지 않고 7번을 도는것 같아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귀마개를 하고 계셨고, 준비못한 분들은 휴지를 말아서 막으시더군요.
전 10분쯤 버티다가 결국 헤드폰 착용했습니다.
I-a 구역
- 가까이 보이는것
10번 코너를 돌아 나와서 12번 코너를 돌아나가기 시작하는 머신을 볼 수 있습니다.
10번과 12번은 조금 멀리있어 망원경 가져가시는것이.. 10번 코너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가끔 연출되더군요 ^^
- 멀리 보이는것
2번과 3번 사이의 직선 구간이 보이기는 하는데 빗물탓으로 물안개에 의해 머신이 지나간다는걸 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 사운드
아동이 아니라면 귀마개 없어도 됩니다. 귀마개하고 계신분 거의 볼 수 없었고.. 저도 귀마개 없이 끝까지 잘 관전했습니다. ^^

저는 서포트 피트건물에서 관람을 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순익님이 보신 H-a와 G관람석이 최상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최장 직선코스에서 최고속과 감속배틀, 코너탈출과 다시 돌아 나오는 머신들을 보기에 최적의 자리로 보이더군요...
내년부터는 무조건 H-a, G 관람석 중 한 곳을 구매할까 합니다...^^

전 원래 매력적인 재가속 사운드가 예상되는 D스탠드 였는데 공사완료가 안되어 C에서 관람했는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빨갛게 달아오르는 브레이크와 다운쉬프트음을 강상할수있어 아주 만족스러운 자리였습니다..

M석입니다. 가장 긴 직선주로의 끝부분인데, 브레이킹 승부를 보기에는 좀 코너가 멉니다.
비교적 높아서 맨 윗자리라면 반대편 상설패독 넘어 올라오는 것부터 I,J석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아주 멀리서 볼수 있습니다.
전 다음에는 메인 스탠드 아니면 H-a로 가볼까 합니다.
스탠드: H-a
좌석위치: 1열 최상단
좌측 조망: 멀리 헤어핀을 돌아 언덕을 넘어오는 포뮬러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쌍안경 등이 필수.
우측 뷰: 타이트한 코너를 돌아나가는 포뮬러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좌턴 연속 후 타이트 우턴으로 바뀌는 곳으로 의외로 테이크오버가 많이 시도되고 또 불안정해지는 곳이었습니다.
소리: 반대쪽 두번째 스트레이트에서 들리는 배기음이, 다가오는 배기음보다 크게 들립니다. 우측의 코너로 사라지기 직전까지 다운시프트하는 엔진음과 백파이어 소리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좌측에서 다가오는 소리는 귀마개 없이 들을만합니다만, 우측 코너는 좀 시끄러운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