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Silver mkV GTi를 타고 참석했던 이영재입니다.
아침 잠이 많은 편인데 온라인상으로 훔쳐만보던 차들을 볼 수 있는 기회겠구나 싶어서
졸린 눈을 비비며 시동을 걸었습니다. 부랴부랴 도착해서 보니 6시40분...
다들 출발 준비를 마친 상태인데 아는 얼굴이 보이니 더욱 반갑습니다.
힐끗 둘러 보니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는 모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선발은 이미 출발한 상태 였고 저는 두번째 그룹에 낑겨 출발했습니다.
앞쪽에 보이던 차량은 조용재님의 세피아가 우렁찬 배기음을 뿜고 있었고
이윽고 고속도로 본선에 진입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트래픽이 좋지는
않아서 정속 주행 위주로 가다가 조금씩 밟는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번호판등이 섹쉬했던 화이트 오피러스(일찍 가시던데...) , 육중한 자태의
볼보 스테이션 웨건... 깔끔한 화이트 투스카니, 나중에 영동 고속도로에서
합류 하신 206RC 기억력이 영 안좋다 보니... 이정도...
교통상황이 더 안좋아질 즈음 톨게이트에 도착 하였는데 이런 낭패가...
통행권을 선바이저에 끼워 놓는데 틈으로 완전히 들어가서는 안 나오는 겁니다.
일단 차를 갓길로 빼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통행권을 되찾을수 있었습니다.
사무실 가서 계산하고 나오니 다들 온데 간데 없으시더군요. 전화로 위치를 물어 본뒤
쉽게 모터클라쎄에 도착 할수 있었습니다. 많이들 오셨더군요...
혹시나 사진을 올려볼까 해서 사진기를 꺼내들고 내리긴 했습니다만 이내 다시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들고 계신 사진기들을 보아하니 굳이 제가 사진을 찍어 올릴 필요는 없겠다 싶더군요.ㅋ
사무실에 모여서 간단한 인사들과 커피한잔...
머 좀 서먹하긴 합니다만 이내 서로의 차량들을 봐가면서 친해지시더군요.
분위기가 동호회의 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관심이 있는 차량에 기웃 거려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튜닝 내역등의 담소와 함께...
와인딩을 가신다는 분들이 하나둘 시동을 거시더군요. 인겸님 STi의 인상깊은 배기음이
지금도 귓전에 남아 있습니다. 경윤님 차량의 뒷자리에 동승하여 따라가 보았습니다.
선두부터 로터스 엑시제, STi , GTi 앞쪽만 봤더니 뒤에는 기억이 가물가물...
앞선 차량들의 트랙션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데 정말 휙휙 잘 돌아 나가시더군요...
브렘보 그란투리스모로 업그레이드한 경윤님의 브레이킹도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기억에 남들 차들은...(기억력이 거시기 해서 성함까진 잘...)
너무나도 깔끔한 쥐색 볼보 S40, 파란색의 랜서 8기형. 두 차량다 관리상태가 완전 신차 수준
이더군요. 그리고 색상이 아름다웠던 오준님의 베르나,
프라이드 디젤 세단, 멋진 스포일러의 미니 쿠퍼 S , VW 액정 크리너를 선사해 주신
진수님의 깔끔한 GTi , 글에서 자주 뵈었던 카숙이 카스타 , 화려한 HID의 카니발 ,
볼보 Heico 3형제 , TT 로드스터 , 홍대 건축과 다니신다는 님의 XG ,
깔끔한 스포일러의 옵티마 , 포스가 심상찮은 포쉐 ,
분진커버가 돋보이는 산타모 , 점잖은 컬러의 SM7 , 컬러풀 S2000 컨버터블들 ,
모 잡지사의 MRS... (빠진분들 죄송합니다...)
두번째 와인딩을 가자고 해서 제 차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물론 선두 엑시제 , 인영님의 VR6 , 그리고 제차 , 진규님의 미니 , APR GTi
못 따라 가는거 아닌가 내심 불안했었는데 배려 해주신건지 그리 쳐지지 않고 쫓아 갔습니다.
한바퀴 타고 오니 기분이 상쾌 해 지더군요.
식사를 준비 해 주셨는데 일도 있고 해서 다른 분들 일어 나실때 같이 나왔습니다.
인겸님의 STi를 따라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터널을 지나니 비가 살짝 뿌리더군요.
(세차 했었는데...ㅠ,.ㅠ) 옆으로 인영님이 지나가시길래 목례하고 경부 고속도로로
올랐는데 거기서 부턴 다들 어디론가로 사라져 버리셨더군요. 조금씩 막혔었는데
생각 보다는 안 막히고 집에 도착 했습니다.
즐거운 오전 한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자리를 만들어 주신 여인영님과 모터클라쎄
김재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만나뵈었던 회원님들을 일일이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길가다가 마주치면 웃으면서 인사라도 나눌수 있길 기대하면서
다음 모임을 기약해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7.03.18 17:48:23 (*.29.234.127)

안녕하세요...
흰색 GTI를 몰고간 안진수 입니다..
저의 이름까지 기억도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너무 신선한 드라이빙 었습니다...
그날 만나뵙던 다른 회원님들도 다들 잘지내시지요.
다음 모임이 기다려 지내요~~~ㅎㅎㅎ
흰색 GTI를 몰고간 안진수 입니다..
저의 이름까지 기억도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너무 신선한 드라이빙 었습니다...
그날 만나뵙던 다른 회원님들도 다들 잘지내시지요.
다음 모임이 기다려 지내요~~~ㅎㅎㅎ
2007.03.18 21:51:17 (*.212.116.84)
후후 그런이유에서 통행권 내는곳에서 한참을 서 계셨었군요..^^ 제가 바로 뒤에서 있었는데.. 통행권을 잃어버리셨나?? 했답니다.. ^^
2007.03.18 23:00:52 (*.143.107.102)

GTI 처음 접해봤는데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200을 넘기는 능력이 참 경이로웠습니다. 코너능력 감성품질모두 역시 골프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다음오프때 또 뵈었스면 좋겟습니다.
2007.03.18 23:44:46 (*.148.137.217)

[JR]기억을 하시련지 모르겠습니다만...압구정에서 출발할때 전(흰색투카) 행렬 뒤쯤에 있었는데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들이 많아 어쩌다보니 선두쪽의 검정 GTI와 이영재님 GTI에 끼이게 되었더군요
그리고 쭉 가다가 영동고속도로로가는 인터체인지를 돌아나가는데...전 무서워서 속력내다가 이내 줄였더니 영재님은 그 코너에서 절 가볍게 지나치시며 달려나가시더군요
-0-;;;
그 후부터 집에올때까지 `차 구입할때 1년 더 참고 돈 모아서 is나 gti...혹은 S2000을 살껄 왜 지금 차량을 샀을까...` 라는 후회를 계속 했답니다 ^^;;;
물론 제 운전스킬도 한참 낮긴하지만 그걸 또 커버하는데는 차량 성능이 좋아야하는거 같습니다
ㅜㅜ
테드에서 2번 모임 나갔는데 2번다 골프때문에 놀라서 돌아오게되는군요
저번에는 여인영님의 200키로 순간이동 -_-;; 이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쭉 가다가 영동고속도로로가는 인터체인지를 돌아나가는데...전 무서워서 속력내다가 이내 줄였더니 영재님은 그 코너에서 절 가볍게 지나치시며 달려나가시더군요
-0-;;;
그 후부터 집에올때까지 `차 구입할때 1년 더 참고 돈 모아서 is나 gti...혹은 S2000을 살껄 왜 지금 차량을 샀을까...` 라는 후회를 계속 했답니다 ^^;;;
물론 제 운전스킬도 한참 낮긴하지만 그걸 또 커버하는데는 차량 성능이 좋아야하는거 같습니다
ㅜㅜ
테드에서 2번 모임 나갔는데 2번다 골프때문에 놀라서 돌아오게되는군요
저번에는 여인영님의 200키로 순간이동 -_-;; 이었다는... ㅋㅋㅋ
2007.03.19 00:42:14 (*.172.208.195)

아~ 서울 다시 올라갈때 경식님, 저, 인겸님 같이 출발했었는데, 멋진 4개 머플러를 단 신형 GTI를 타시던 분이었군요. ^^ 경식님이 우핸들 차량이라 고속도로 통행을 피하고 싶어하셔서 둘은 에버랜드 쪽으로 국도를 타고 갔었습니다. 다 같이 가셨으면 더 재밌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2007.03.19 02:16:48 (*.152.154.100)

어제 인사드렸던 쥐색 볼보오너입니다. 두번째 와인딩나갔을때 여인영님의 돌폭풍을 맞으시면서 추격하시는 모습~ 일품였습니다.Good (^^)b
2007.03.19 11:27:42 (*.94.1.21)
206RC를 가지고 오신분은... 현대백화점에서부터 같이 출발을 하신것 같은데.. 영동고속도로에서 혼자 주행하시더라구요....^^ 전 일행인것 같은데 1차선으로 혼자 가시길래 다른차인가? 했더니 막판에 양지IC로 같이 빠지시더라는....
2007.03.19 16:20:23 (*.187.44.16)

성준님 과찬의 말씀을...ㅋㅋㅋ 투스카니 오너분들도 무서운 분들이 많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인성님 차량은 정말 관리상태가 예술 이더군요. 고속도로가 집으로 가기에 편해서 올랐는데 재미있는 주행을 하셨다니 좀 배가 아프네요...ㅋㅋㅋ
지훤님... 볼보가 그렇게 아름다와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종종 뵙길 기원해 봅니다...
용재님의 세피아는 오너의 애정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는 듯합니다. 저도 지금 타는 차를 오래 타서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여러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마스터님도 얼렁 들어 오세요...ㅋㅋㅋ
인성님 차량은 정말 관리상태가 예술 이더군요. 고속도로가 집으로 가기에 편해서 올랐는데 재미있는 주행을 하셨다니 좀 배가 아프네요...ㅋㅋㅋ
지훤님... 볼보가 그렇게 아름다와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종종 뵙길 기원해 봅니다...
용재님의 세피아는 오너의 애정이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해주는 듯합니다. 저도 지금 타는 차를 오래 타서 그렇게 만들어 보고 싶은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여러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마스터님도 얼렁 들어 오세요...ㅋㅋㅋ
즐거운 시간 되셨다니 저도 빨리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