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3, 미 점유율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 

미국 빅3는 일본세에 밀려 자국 내 점유율이 대폭 감소한 상태다. 1996년부터 점유율이 감소하기 시작해 지금은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점유율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선두주자는 포드이다. 

포드는 올해 9월까지 미국 내 점유율이 16.7%로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5.2%에서 1.5%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16.6%에서 15.2%로 감소했다. 감소한 토요타의 시장을 포드가 상당부분 흡수했다고 할 수 있다. 

GM도 점유율이 19%에서 19.6%로 소폭 상승했다. 파산보호를 탈출하고 주력 4개 브랜드만 남긴 구조조정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빅3는 크라이슬러조차 점유율이 9.2%에서 9.5%로 상승했다. 크라이슬러는 올해 출시된 짚 그랜드 체로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미국 빅3의 점유율은 43.9%에서 45.1%로 상승한 반면 아시아 브랜드는 47.8%에서 46.4%로 감소했다. 유럽 브랜드는 작년 8.3%에서 올해 8.4%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J.D 파워는 1996년부터 시작된 미국 빅3의 점유율 감소가 올해로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