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 업체, 중국 현지생산 확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프리미엄 업체가 중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고속 성장에 따른 부유층 증가로 중국은 미국, 유럽과 더불어 세계 3대 고급차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시장은 지난해 39만대 규모로 연간 30%씩 성장하고 있어 1~2년 내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프리미엄 업체들은 수요 증가에 발맞춰 장기 판매 계획을 상향 조정하고, 현지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아우디는 올해 판매가 20만 대를 넘어선 이후 2012년 3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창춘시 이치 폭스바겐 3공장에 10만 대를 증설한 이후 추가 증대 계획은 밝히지 않았으나, 판매 증가로 생산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BMW는 장기 판매 목표를 30만 대로 정하고 선양 공장을 증설 중임. 7억3,500만 달러(50억 위안)을 투입해 현재 4만 대인 생산능력을 2012년 17만 5천 대까지 확장하기로 했으며 벤츠는 2015년 판매 목표를 30만 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판매 대비 30% 
수준인 현지 생산능력을 70%까지 늘리기로 함. 최근 그룹 CEO 디터 제체는 42억 달러(280억 위안)의 중국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미국업체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업체 역시 고급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프리미엄 업체의 생산 설비 확충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경쟁 심화와 가격 하락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