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월 신차판매, 최악의 기록

일본의 지난 10월 신차판매량이 올들어 최악을 기록했다.

일본 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가 1일 발표한 10월 일본 신차판매 대수에 따르면 전년 동월대비 26.7%가 감소한 19만3천258대에 그쳤다.

이는 1968년 통계를 개시한 이래, 10월로서 역대 최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판매대수에서도 10월로서는 역대 최악으로, 절정기였던 지난 1990년 10월의 50만4천641대의 40% 수준에 머물렀다.

이같은 부진은 지난 9월7일 에코카에 대한 일본정부의 보조금 제도가 중단된 데 따른 반동 때문이다.

일본의 신차판매는 지난 9월 4.1%가 감소, 2009년 7월 이후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차종별로는 일반 승용차가 21.0% 감소한 8만5천551대로, 16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으며 소형 승용차도 35.1% 감소한 8만6천90대에 그쳤다.

업체별로는 토요타자동차(렉서스 제외)가 24.2% 감소한 10만1천518대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닛산자동차도 30.6% 감소한 2만5천373대에 그쳤다.

이 외에 마쯔다가 52.2% 감소한 6천95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