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댓글족 최종민입니다
제차는 아카디아 섀시에 아큐라 1세대 RL 3.5엔진미션을 스왑한 차량입니다.
순정휠타이어는 205-65-15 6.5J +65옵셋입니다.
현재 장착 휠타이어는 225-40-18 7.5j +40옵셋 SSR TYPE C (경량)이구요.
지난 여름에 강변북로에서 파인 도로에 휠이 찌그러져 수리하던차에 테드에 질문올려서 여러 도움을 받고
대책강구 중에 어느덧 가을이 오고 파인도로가 없다보니 그냥 다니고 있는데
(솔직히 휠을 바꾸자니 현재 휠이 아깝기도 하구, 수리경력있는 휠을 누구한테 팔기도 그렇고, 속여서 팔 수는 없구)
225-45-18로 타이어를 겨울되기 전에 바꾸려고 하는데 (차체 간섭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아카디아 동호회에선 이 규격 타이어를 끼신 분들도 있구요.
질문...
속설에 인치업을 하면 미션에 무리가 간다라고들 하잖아요?
이게 근거나 사례가 있는건가요?
(디스커버리채널 MYTH BUSTER에 제보해야 할 질문인 듯)
저같은 경우는 순정대비 2인치 업되어 있는데 무리가 가고 있는 상태일가요?
이미 많은 분들이 2인치정도는 인치업을 하시고 저는 경량휠이니깐 크게 무리가 갈 수준은 아닐꺼라 예상하지만..
또 계획이 편평비 살짝 높이는 것인데 무리가 없겠죠?
문득 궁금해서 질문올립니다. 고수님들의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들만의 굳어진 속설이죠.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그걸 믿는 오너들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입니다.
205/65/15의 순정사이즈에서 순정과 거의 동일한 크기, 0.12% 작은 215/50/17 로 인치업을 하면 차량에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순정대비 3.46% 작은 215/45/17을 끼우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회원들이나 운영진이나 누구도 반론하지 않는 분들이기도 하지요.
잘못된것을 알려주지 않고 잘못된대로 타라 하는게 그곳의 분위기입니다. ㅎㅎㅎ
인치업이 미션에 무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순정 옵셋에서 크게 벗어나는 과도한 마이너스 옵셋의 휠을 장착할 경우 휠의 중심부가 순정상태에 비해 바깥으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드라이브 샤프트와 하체부품들의 피로도가 순정휠 상태에 비해 높아진다고 해외 포럼에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7.5J +45가 한계인 차량에 7.5J +40 휠을 장착하셨다는 것은 이미 차량에 오버휀더작업을 하셨다는 것이고 그것부터가 이미 여러 파트들의 피로도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225/45/18 보다는 235/40/18이 정확한 사이즈입니다.

접지면이 늘어나고 고그립의 타이어를 쓰게 되면 당연히 부하가 늘게될테니 극단적으로 생각한다면야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좀더 정확하게는 파워트레인의 설계 마진보다 벗어나거나 그에 근접한 경우가 된다면~ 이라는 단서조항이 붙겠지요 ^^
바퀴가 돌아가는데 드는 힘이 예전보다 늘었다면 그걸 돌리는 부분들(엔진부터 바퀴쪽까지)에 부하가 더 걸리는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껍니다. 하지만 뭐 대부분 순정상태에서 마진이 상당히 큰 편일테고 또 인치업을 하면서 올리는 부하 수준이 적기 때문에 그다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은 것 같습니다.
또한 인치업을 하게 되면서 겪는 문제는 대부분 옵셋으로 인한 간섭 문제도 있겠지만 그만큼 타이어가 흡수해주는 부분이 상당부분 없어지면서 겪게되는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공기압이 과도할 경우도 비슷한 맥락). 그로인해 서스펜션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으니까요 ^^ 휠베어링이 약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투스카니의 경우도 사실 과도한 옵셋과 큰 휠들이 사랑(^^?)받게 되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그 때 당시 다른차보다 큰 17인치가 순정으로 들어가면서 마진이 박했을 수도 있겠지요. 사제 딱딱한 서스펜션도 한 몫 할테고.. 음~
근데 그런 머리 아픈건 제쳐두고 평소보다 관심을 좀더 기울여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아카디아는 원래 순정 옵셋이 장난 아니게 큽니다(현대/기아차보다 20mm 정도 + 옵셋). 따라서 웬만한 튜닝휠을 끼우면 엄청나게 마이너스 옵셋휠을 끼운 것처럼 밖으로 튀어나오고 그래서 다른 차에 튜닝휠을 끼운 것보다 허브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그런 속설이 생긴 것 같은데 어쨌든 아카디아는 휠 고르기가 쉽지 않지만 순정옵셋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휠을 끼운다면 17인치나 18인치로 인치업해도 문제는 없습니다.

부하가 많이 걸리게 인치업을 하면 당연히 파워트레인 전체에 부담이 조금이라도 더 가겠죠. 뭐 그런 상식선의 명제가 마치 1%의 마진도 없는 정설처럼 굳어진게 아닐까 합니다.

튜닝을 하면 얻는 만큼 잃는게 있다..라는 속설처럼 애매한 속설이죠..
(의외로 '비싼 가격'외엔 별로 잃을게 없는 튜닝도 종종 있는데 말이죠)
터보를 달면 특정 RPM부터 갑자기 차가 튀어나가서 위험하다 생각하는 분들이 아직 계시기도 하구요..
근본적으로 차에 손을 보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시니 그런거겠죠,
심원보님, 신수철님, 허주영님, 최재호님, 배지운님, 오준호님, 김광삼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그 속설은 아카디아 카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십수년전쯤 차에대해 잘모를때 차에 관심있는 젊은이들, 카센터 등등에서 간간히
들었던 것이었고 (미션에 무리가 간다는 말) 최근 카페글에도 오랜만에 그런 댓글이 올라와있길래 문득 궁금했던 것이었습니다.
저역시 저위에 MYTH라고 썼던 것처럼 미신(속설)인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던 것이구요.
그러나 카페회원들도 저같은 비엔지니어들도 있으니까 차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 속설이 정설화된 게 아닌가합니다.
아카디아같은 저렴(?)한 차를 사서 가끔 고치기도 하면서 어깨넘어로 배우고 그런면에서 나름 장점이 있습니다. 하부부품값이야 취미생활에 그정도는 감수할 만 하더군요. 아무튼 날이 갈수록 테드덕분에 지식이 쑥쑥 자라는 느낌. 나이먹고도(37밖에 안됬지만) 새로 배우는게 많다는게 행복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속설중에 최고라 생각하는 속설은
"인치업을 하면 서스를 해야 한다" 입니다.
굳게 믿고 계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시더군요.. ㅡ.ㅡ
단순하게 인치업 = 미션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생각해본다면 순정상태가 아닌 상당한 마력이 올라간 터보차라면
회전관성이 더 커지고, 접지력이 좋은 타이어는 급가속시 미션에 더 무리가 되지 않을까요?^^

6년전쯤 어느 튜닝샵에서 비슷한 말을 들었었습니다. 당시 xd 2.0에 17인치 인치업 해서 타고 있었는데(제가 타다가 지금 호주에 있는 박X준군에게 넘겼었던 당대 최고의 펀카였죠ㅋ) 샵에 터보 문의하러 갔더니 '17인치하면 미션 털리지 않는교? 많이들 그러던디?'하더군요. 나중에 박영X군이 심한 직장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나홀로 드렉을 하던중 미션케이스까지 박살나는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게 인치업 탓이라고는 안보였습니다. 잠깐 이성을 잃고 드레그머쉰 수준의 스타트를 시도했던게 원인이었죠.ㅋㅋ

인치업을 하면...
무리라기 보다는 약간의 부하가 좀더 걸리겠지요.
몇년전 순정 16인치짜리 xg에다가 19인치를 걸었더니만.. -_-
엄청 굼뜨는건 사실입니다만. 그게 휠 때문이기도 하지만.. 싸이즈가 커진 타이어때문이기도 하지요. ^^
순정보다 얼마나 큰 싸이즈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신경안쓰는 정도도 될수 있고. 아닐수도 있고.. 그정도가 아닐런지요..

왠지 포럼에서 이름을 뵈었던 기억이 있네요.. 타입2엔진 스왑하신.... ^^; 저는 현재 아카 처분하고 E39 타고 다닙니다.
미션에 무리라기 보다는 하체부품에 더 무리가 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등속조인트 부터 시작해서 등등~ 물론 무거워진 휠&타이어 만큼의 출력을 미션이 견디니까 무리가 간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네요
그런 속설 처음 들어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