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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ncar.com/cc/cc_board.do?regid=128911&method=read&boardId=006&pageNo=&boardDiv=&board_type=1
아반떼 피쉬테일 현상으로 인한 사고 글이 올라왔네요.
인터넷에 여기저기 퍼지는 중인가 봅니다.
블랙박스라던지.. 뭐 이런게 영상으로 찍혔다면 빼도박도 못할 상황도 연출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어쨌든 예견된 사고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만,
사고나신 분은 참 안타깝네요..
저도 차 3대중에 한대가 아반떼 MD 인데, 차가 이쁘게 생겨서 구매했거든요. stick으로타볼 욕심에 구매했는데, 시내만 타는중입니다. ㅎㅎㅎ 어차피 이차로 100km이상 달리는 것은 무리라고 봅니다. ^^ 이차로 100km 이상은 절대로 안낼생각입니다.^^;;;
토션빔 타입차량에 대한 선입견이 있으시네요 토션빔은 세팅에 따라 다르지 저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유럽의 다수 B세그먼트이하 차량들도 리어 토션빔 서스펜션을 장착한 경우가 많거든뇨. 부품도 단순하고 세팅여부에 따라 스포티한 주행에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죠...아반떼는 토션빔 문제가 아닙니다. 세팅 문제지요
글 읽어보니 160으로 코너에서 깊이 브레이크를 밟았다는데, 게다가 차가 불안정해지니 브레이크를 더 밟았다니 1차적으로는 운전에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당시 상황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국산 소형차들 그정도면 모두 불안정한거 아닌가요. 한대 사고난걸로 전체를 판단하긴 힘들듯. 그래서 말인데 공인기관에서 성능테스트를 해보고 차량마다 최고속도 제한을 두던지 하면 재밌을 거 같습니다. 같은 소형차량이라도 공인기관에서 아반떼는 140, 포르테 150, SM3 160 이런식으로 속도제한을 주면 자동차회사들이 고속안정성을 높이려고 엄청 노력할텐데 말이죠. 고속 슬라럼이나 회피제동 시험코스 만들어놓고 기계적으로 테스트를 해서 평점을 내리고 그 차에 리미트를 주도록 만들자는거죠.

160 으로 코너에서 깊이 브레이크를 밟고 차가 돌려고 하길래 더 깊이 브레이크를 밟는 8년된 능숙한 운전자라...으음..
운전도 국가에서 정규과목안에 넣어서 가르쳐야 할 듯. 아니면 사회적 비용을 아끼도록 면허제도를 정비해서 충분한 운전기술을 가지지 못하면 PASS 못하게 하던지요. (그러면 현대자동차 대신 엄한 운전면허 학원만 돈 벌게 될지 몰라도)
저도 토션빔 타입의 포르테를 타고 있는데(VDC 없음) 최고속 테스트 및 급제동 테스트를 해 본 결과 뒤가 정말 잘 날립니다.
노면이 울퉁불퉁한 상황이면 더 심하고요,
카운터 치면서 컨트롤 하지 않으면 상당히 불안합니다.
전문지식이 없는 초짜이기 때문에 토션빔 타입이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고나신 운전자께서 대처가 좀 미숙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요
급제동 테스트를 해보셨다면 엄청난 노즈다이브로 인해 뒤가 당연히 돌것같은 느낌을 받으셨을텐데...

모든 트럭들은 좌우일체형방식의 리어서스펜션에 리프스프링으로 상부를 지지하고 디퍼렌셜케이스무게까지 下중을 짓누르는...
그러면서 뒷쪽에 실리는 무게배분은 극한 수준인...아주아주 불리한저간인데도
1톤트럭들 esp없어도 잘만 조지면서 달리지않나요?
아반떼 피쉬테일현상이 적당히 있다한들 저정도까지 말도안되는 상황은 아닐텐데말이죠
공도를 달리다가보면 멀쩡히 코너를 돌아나가다가도 갑자기 확 스핀하는경우도있고 정말 이유를 알수없고 예측하기힘든
다양한 현상이 노면의 아주작은 변화에서 나오는데 자세한 설명은아니지만 멀쩡한 승용차가 스핀해버렸다면
리어서스가 tba가 아닌 멀티링크든 더블위시본이든 그 어느 차가왔어도 저분에게 운전대 맡겼다면 돌아버렸을것 같네요
그리고 차가돌기시작하는데 브레이크를 더 강력히 밟은 사람이 운전에 능숙하단생각은 안드네요
윗 분들 말씀대로 운전자의 대응이 미숙했던 것이 1차적 원인이 아닐까 하는 사견이며, 본 사례를 '아반떼 MD의 구조적 결함'이라고 말할 근거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해당 차량이 카운터스티어링은 커녕 풀브레이킹조차 해본 적 없으면서도 '나도 이만하면 운전 잘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대다수의 운전자를 위한 차량이니만큼, 조향 안정성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 또한 동시에 듭니다.

엘란트라.. 를 타고 고속주행도 해보고.. 짧게지만 서킷도 들어가보고.. 와인딩도 타봤지만..
저런 말도 안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브레이크 밸런스도.. 전륜만 보강해서 오히려 전륜이 훨씬 강한 상태였음에도...
이것은 토션빔이냐 아니냐의 문제라기보다 세팅을 어떻게 했느냐의 문제로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운전자의 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다른 차량에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차량 자체가 문제이지 않을까요?
ㅎㅎ 제 주변에서 아반테MD를 직접 타본분들은 문제가 제기된 '피쉬테일'현상에 대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습니다. 뭐, 저는 제가 직접 타보기전까진 판단을 유보할 생각입니다만..(제 생각이 무슨 영향력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권영주님의 영상을 본 사람들도 '대체 뭐가 위험하다고 하는건지 도저히 알수없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죠.
저역시 예전에 프라이드 시승기에서 언급된 리어불안정성에 대해서 전혀 공감할수 없었던 관계로 MD시승기에 대해서 조금 신뢰감을 갖기 힘든것도 있구요...
친구가 뽑은 MD와 저희집 라프를 동시에 운행해서 같은 실험을 해보고싶어지네요.

자세한 내용 보면 브레이킹시 뒤가 날라서 더블브레이킹을 시도한 글이 있습니다.
각종 안전 제어장치가 개입되는것은 브레이크 페달이 지속적으로 물려있을때 가동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운전자가 제어장치 개입시점에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뗀것으로 보입니다.
1차적으로는 윗분들 처럼 운전자 과실이 큰 것으로 사료됩니다.
포르테쿱 원메이크 튠 차량으로 태백 1번 코너 브레이킹 전 속도는 180Km/h가량 되는데
브레이킹 패달을 급격히 깊이 밟으면 뒤가 움찔움찔 하지만 VDC를 끈 상태여도 스핀할 정도는 아닙니다.
VDC를 켜면 더욱더 안정화 됩니다.
조금 부드러운 풀브레이킹을 하면 위와같은 움찔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운전경력에 언급한 "8년"의 운전경력은 위 사고완 무관하게 생각합니다.
이유인 즉슨, 전 운전 10년차에 레이싱에 데뷔했습니다.
게다가 운전병 출신이니 잘한다고 항상 자부할때였죠.
하지만 우연히 드라이빙 스쿨을 갔다가
'내가 10년동안 배운건 운전이 아니라 "차를 몰줄 아는 방법"만 배웠던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운전을 다시 배우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운전한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운전을 할 줄 아느냐가 기준아닐까 싶습니다.

MD의 불안정한 리어의 움직임이 원인인 사고도 분명히 있겠지요.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제가 느끼기에는 MD 는 사고만 났다하면 무조건 "불안정한 리어"와 관계맺어지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ㅠㅠ사고를 냈다. 운전 미숙인가..아 쪽팔려. 앗. MD는 차가 잘 돈다네? 아 나도 그래서 사고 났나보다. 그래. 내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낼리가!' ....이런 상황??) 실제로 사고 후기(?)들의 상황 설명을 보면 리어가 털릴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불안정한 리어때문이다라고 무조건 주장해버리고 동조하는 경우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인주님의 리플에 동의합니다.

160Km/h에서 브레이크를 쿡 밟았는데 뒤가 휘청 하는게 1차적인 사고 원인이 아닌가요?
어떤 차를 줘도 사고가 났을거란 의견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많은 종류의 차량을 소유해보진 않았지만 원글에서 표현한 상황에서 사고로 이어질 정도의 불안감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차가 돌기 시작한 시점에서 브레이크를 더 깊게 밟은건 운전자가 미숙했던것이 분명 맞기는 합니다만 그 전에 불안정한 움직임이 보였기 때문에 그런 미숙한 행동이 나왔을 것이구요, 위의 의견들은 되려 차량의 결함을 운전자의 미숙으로 주장해버리고 동조하는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데이터가 쌓이면 무엇이 옳은 주장인지 판가름이 나겠지요.
근데 이런 논란이 있는데 현대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하긴 하는건가요?

문제가 되는 것은 "피쉬 테일" 현상인데 "피쉬 테일"이 아닌데도 사고만 났다하면 "피쉬 테일"이라고 해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조건 한 쪽의 의견에 동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엔카 링크의 글만 해도 이상합니다. 글쓴이가 피쉬 테일을 경험해봤다고 합니다. 200km/h에서 브레이킹을 했는데 뒤가 틀리는 느낌이 들어서 펌핑 브레이크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피쉬 테일에 대해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뭡니까 이게? 정말 200km/h에서의 피쉬 테일 상황이었다면 (200km/h라면 하이퍼 초 슈퍼카라도 피쉬 테일 상황을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펌핑 브레이크를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되기 마련입니다. 다른 사고 상황을 보면 80km/h로 달리다가 지긋이 브레이킹을 했는데 차가 날아갔다고 합니다. 80km/h+지긋이 브레이킹ㅡ,.ㅡ. 일부러 날리려고 해도 살포시 페인트 모션을 주지 않는 한 힘들겠습니다. 이처럼 피쉬 테일을 겪지도 않은 사람들이 피쉬 테일이라며 얘기를 해대고 다들 잘 모르므로 아 그런갑다~ 해버립니다.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온 다는 것은 분명히 MD의 셋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죠. 저만 해도 토션빔차를 10년째 타고 있기에 MD의 문제는 토션빔의 문제가 아니라 셋팅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피쉬 테일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일어나는 것인지 모르면서 사고만 났다하면 피쉬 테일이라고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피쉬 테일이 정말 일어날만한 상황인 경우도 많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피쉬 테일이 어떤 상황인지 안다면 무조건 피쉬 테일이 사고의 원인이다라는 주장에 동조(?)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저는 이 문제가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1) MD의 주행 안전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2) 그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3)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의 기준이, 카운터를 치실 줄 아시는 입장에서인지, 그저 운전만 할 줄 아는 일반인 입장에서 봐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신지 아는바가 없습니다.
마스터님의 동영상을 본 후, 저의 잣대로는 1)번 이고 그렇다면 한달에 1만 이상 팔리는 차량에 그런 문제가 있다면 아주 심각한 상황이라고 인식을 하는데, 2)~3)번에 대해 명확하지가 않아 혼란스럽기 그지 없네요.

제일 좋은 방법은...
이런 멋진(?) 신차를 만들어준 현대에서 '우리는 차 문제없이 잘 만들었다...' 하면서 테스트 함 해주면 됩니다...
증명해주고 나서 '엄한 사고와 연관짓지 말아달라...' 라고 하면 말끔하게 정리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당연히 이런 일은 생기지 않겠죠... 천하의 현대차가? 아니, 어떤 메이커라도...?
암튼 판매대수 보면 ㅎㄷㄷ 그 자체입니다만, 위의 성정호 님의 의견처럼 일반인 수준인 저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냥 살살타면 된다...라는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어요... 솔직히요...
역시 하체는... 숙련된 장인 정신과 경험이 필요한가 봅니다...(개발자 분들이 얼마나 힘드실지... ㅡ.ㅡ;;)

제가 적을려고 했던 댓글을 성정호님이 잘 정리해서 적어주셨네요.
전 어느 부류냐 하면 오히려 저렇게 뒤가 흐르는 차가 재밌다고 타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문제는 MD가 판매를 하고자 하는 대상자들의 대부분이 '그냥 차는 굴러가면 OK' 인 사람들이라는 점이겠지요.
운전 몇십년 했다고 카운터스티어 능수능란하게 하는게 아니고 언더/오버 가 뭐지도 분간 못하고, 속도 대비 코너를 어떻게 돌아야 하는지 조차 헤매며 차의 성능 업그레이드 = 자신의 운전 실력 증가 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저런 MD 의 상태는 충분히 위험하지 않나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또한, 문제가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미 그런 상황에 익숙해지셔서 당연한듯이 차량을 컨트롤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인지하지 못한것은 아닌지... 생각 해보실 필요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오히려 스포티함 으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전에 MD를 타봤을 때 한번 시험해봤으면 좋았을 걸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때도 나르면 나르는대로 차량의 문제점 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 차의 한계 로 치부해버리고 탔던 기억이 납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주변의 '일반인' 클래스의 지인들이 MD 산다고 하면 말리고 있습니다. 찝찝하니까요.
그나저나 링크는... ^^;;; 하하
구럼.
160 킬로 정도의 속도 대라면... 이해가 됩니다만... 어떤차든 위험하죠..
하지만 MD를 몰아본 결과는 100킬로정도 이상이 될때 자연스럽지 않은 핸들링과 제동을 주면... 이미 안정성을 잃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것은 운전자를 탓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도로위의 모든 운전자들이 카운터를 칠수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실력있는 운전전에 맞춰 세팅을 하는 컨셉의 차량이 전혀 아니라는 점입니다.

MD오토를 가지고 태백에서 타봤습니다...엔진오일조차도 완전 순정인 차량 상태 였습니다...
직선주로 이후에 1코너에서 풀브레이킹 시도하면 뒤가 열심히 떨더군요..그래도 브레이킹 중에는 조향을 하지 않아서 큰문제는 없었습니다....
뒤가 떨고 있는거보다 더 무서운건 타이어더군요....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코너에 들어갔다 싶었는데, 옆으로 게걸음을 치더라구요.....차가 옆으로도 간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태백주행경험 10번도 없는 제가.. 1.6 오토로 18.5초 나왔으면 꽤 괜찮은거라고 나름 만족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ㅂㅂㄷㄹ에서 보니 MD로 13초대를 탔다고 하니,,,아직은 제가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
암튼 제 경험상으로는 태백도 타보고 고속도로 주행도 해봤지만, 일반인이 입장에서는 별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스터님의 시승기만 안 봤더라면, 제 동생 첫 차 추천목록의 상위권에 들어갔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아무래도 만만한 차를 타다보니 똥꼬에 붙는 국산 튜닝카가 많은데 왠만하면 상대해주지만 아반떼MD가 꼬이면 바로 오른쪽 깜박이 켜고 바깥차선으로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