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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A 에도 비슷한 '수입차 거품' 얘기가 있었는데 여기에 또 이런 류의 질문이 있네요.
일단은 기본적으로 이해하셔야 할 부분은 모든 물건의 가격은 '원가 + 적정마진' 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통상 제조업 쪽에 종사하셨던 분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많던데.. 원가가 얼마건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마진률은 나중에 계산되어야 더 맞다고나 할까요? 팔고 나서 계산되는 게 맞겠죠.
거의 2배의 가격차이가 종종 언급하신 것 처럼 Dealer 의 탐욕으로 비쳐지곤 하는데 가끔은 (한 1년에 한번씩은) 자동차신문이나 4대 일간지의 기자들도 번갈아가면서 마치 새로운 비밀을 찾아낸 양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올려서 이젠 별로 댓글도 달기도 귀찮은 시점인데 테드에는 안 올라왔던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시험삼아 언급하신 USA 에서 Audi A6 3.2Q 를 대충 옵션을 한국처럼 넣어서 뽑아보겠습니다. MSRP 51500 $ 나왔습니다. 미국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차를 싸게 공급받는 나라일 것입니다. Volume 이 엄청나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누립니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벤츠, BMW, Audi 등이 독일에서 미국보다 비쌉니다. 그 할인이 얼마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딜러의 영업이익은 under 5% 로 봅니다. A6 3.2Q 를 아우디코리아에서 5000만원에 한국까지 가져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를 CIF 가격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수입을 하면 A6 3.2Q 는 8%의 관세를 물고 난후 10% 의 특소세와 특소세의 30%의 교육세를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우디코리아가 그 차를 독일에서 가져와서 통관하기까지 비용은
5000만원 X 1.08 X 1.13 = 6120 만원
아우디코리아는 각종 런칭행사와 고객대상 행사 그리고 광고등에 비용을 쓰고 직원들에게 급여도 주고 빌딩 임대료도 내야 하니 10% 의 마진을 갖기로 하고 딜러에 마진 10% + 부가세 10%의 가격에 공급합니다.
6120 X 1.1 X 1.1 = 7450 만원이군요.
딜러는 7450만원에 공급된 A6 3.2Q 를 10%의 마진을 책정하여 팔기로 했습니다. 판매직원에게 1~2% 의 수당을 약속하고 개당 1-2만원하는 카탈로그도 수천개 제작하고 전시장 임대료도 내야하고 다른 임직원에게 급여도 줘야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추가적인 전시장을 인접지역에 내기로 하였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투자를 더 하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도 마련해야 겠습니다.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다른 딜러사에 인접지역 전시장을 운영할 권리를 넘기겠다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현재의 전시장에서의 판매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7450만원 X 1.1 (마진 10%) X 1.1 (VAT) = 9015 만원이군요.
750만원 남짓한 마진에서 차 떼고 포 떼면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넉넉치 않게 느껴지는데 이번엔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기존모델을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에서 200만원을 아우디딜러에서 200만원을 각각 출혈하여 400만원의 할인을 해주고 판매직원에게는 특별수당도 100만원 책정했습니다. 후우.. 이렇게까지 팔아야 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기왕 시작한 사업..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해봅니다. 많이 팔리면 이 사업도 안정화 될거야.. 하지만 딜러사장의 바램과는 달리 볼륨이 늘어나면 대당 마진을 줄여나가는 플랜이 이미 서 있습니다.
현재 A6 3.2Q 가 8천중반대인 걸 보면 제가 위에서 쓴 시나리오보다 싸게 공급받거나.. 혹은 아우디코리아나 아우디 딜러사에서 마진을 더 적게 받거나 하는 걸 겁니다. 하지만 관세, 특소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입니다. 게다가 누적세라는 우리나라의 특성이 가격을 부풀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가격이 틀린 데에는 더 많은 요소가 개입됩니다. 만일 1년에 롤스로이스 매장에서 롤스로이스가 6대 팔린다고 가정해봅시다. 전시장 운영비용은 (임대료가 절대 싸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바) 직원의 임금과 임대료, 관리비등이 월 5000만원이 들었다면 6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겠습니다. 즉 대당 1억원의 마진을 붙여서 팔아도 겨우 똔똔? 인 겁니다.
어떤 한심한 기자가 이걸 지나가다 들으면 신문기사에 '수입 고급차 대당 1억 마진 ! 수입차 2만대 판매임에도 거품 여전 !' 이렇게 나오지요. ^^ 내용을 알만한 전문지 기자에게서는 이런 터무니 없는 말 안나오는데 꼭 사회, 정치면 기사 쓰다가 짬 내서 자동차 기사 쓰는 사람들한테서 돌아가면서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첨에 몇 번은 그 사람들한테 email 도 보내서 사실을 알려주곤 하다가 나중엔 계속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써대는 통에 포기입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 물건의 원가가 얼마가 들었나는 별로 관심 갖을 필요가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들인 값에 비해 충분히 Value를 누릴 것인가? 만 고민하면 됩니다.
책정된 값에 비해 만족스러운 이용을 할 수 있다면 구매하는 것이고 지불하는 값에 비해 적절하게 운행을 하여 누리지 못하겠다면 안사면 됩니다. 그게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입니다. 원가에 비해 마진을 적게 책정하면 살만한 경우입니까? 아니면 그 반대로 아주 좋은 물건인데 마진이 많으면 남 배부르게 하는 게 억울해서 안사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입니까? 둘 다 이해가 안갑니다.
만일 아주 마음에 드는 10년된 올드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차의 희소성을 감안하여 중고업자는 이 것을 3000만원에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리스토어를 한 후 5000만원에 팔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법이 바뀌어 배기개스 허용치가 낮아져서 정기검사에 통과가 어려운 이유로 이제는 공로에서 주행이 어렵게 되었다면 ... 이 차를 들어간 비용이 아까와서 3000만원 이하로는 안팔겠다고 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옳을까요?
- 당근 팔릴 수 있는 가장 높은 값까지 가격을 낮춰야죠. 들인 비용이 3000만원이지만 1000만원에라도 팔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영원히 못팔고 3000만원이 소모되고 말테니까요. 그러니까 가격이란 들인 비용에 대한 적당한 비율의 마진으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경우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뒤집어 보면 소시쩍 부터 마음에 두었던 멋진 올드카를 중고차 시장에서 만났습니다. 색깔이나 상태 옵션등이 바로 마음에 두던 그 녀석입니다. 값이 얼마건 사고 싶습니다. 최근에 주식에서 재미를 봐서 아내 몰래 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업자는 5000만원을 부릅니다. 가뜩이나 가족용 차로 두리뭉실한 오토매틱의 SUV 만 타던 차라 이걸 사서 타면 인생이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얼마냐고 물어보고 정말 좋은 차라고 칭찬도 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며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 노리는데 .. 어느날 갑자기 법이 바뀌었답니다. 그 드림카는 만약 구매한다면 차고에서 그냥 묵히다가 자동차박물관에 기증이나 해야할 판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 더 낮은 값을 요구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까? 아니면 들어간 원가 만큼은 주고 사야 맞는 건가요? - 이전에는 5000만원을 주고 사더라도 후회 없을 것 같았지만 자신의 활용에 제한이 걸린 관계로 지불하고 싶은 값은 1000만원도 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대안을 찾거나 구매하지 않는다.가 정답이지요. 값이 비싸다고 비난할 때에는 원가를 따지지만 값이 낮아질 때에는 사용성을 따지는 태도는 일관성이 없지 않습니까?
장황한 글을 썼습니다. 일단 국내 수입차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 거냐? 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도 '비싸긴 비싸다' 입니다. 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의 핵심은 '딜러가 다 먹는 거냐?' 는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수입차 가격 거품(?)을 가장 탐욕적으로 먹고 있는 사람은 정부입니다. 임포터는 마케팅이라도 하고 딜러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장이라도 운영하고 서비스센터도 운영하지만 정부는 이 업에 대해 하고 있는 일이 없습니다. (딴지는 종종 겁니다만) 가장 많은 거품을 만들어 먹지만 기여도는 가장 낮은 구성원입니다. 그러니 이런 류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종종 나오겠지만) 나온다면 테드회원분들만큼은 표면으로만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기사를 쓴 기자의 역량을 알아보시거나 논제를 꺼낸 사람의 수준을 판단하실 만한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현명한 소비자들이 되셔서 즐거운 자동차생활들 즐기시기 바랍니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이해하셔야 할 부분은 모든 물건의 가격은 '원가 + 적정마진' 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통상 제조업 쪽에 종사하셨던 분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많던데.. 원가가 얼마건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마진률은 나중에 계산되어야 더 맞다고나 할까요? 팔고 나서 계산되는 게 맞겠죠.
거의 2배의 가격차이가 종종 언급하신 것 처럼 Dealer 의 탐욕으로 비쳐지곤 하는데 가끔은 (한 1년에 한번씩은) 자동차신문이나 4대 일간지의 기자들도 번갈아가면서 마치 새로운 비밀을 찾아낸 양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기사를 올려서 이젠 별로 댓글도 달기도 귀찮은 시점인데 테드에는 안 올라왔던 것 같아서 적어봅니다.
시험삼아 언급하신 USA 에서 Audi A6 3.2Q 를 대충 옵션을 한국처럼 넣어서 뽑아보겠습니다. MSRP 51500 $ 나왔습니다. 미국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차를 싸게 공급받는 나라일 것입니다. Volume 이 엄청나기 때문에 각종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누립니다. 독일에서 생산되는 벤츠, BMW, Audi 등이 독일에서 미국보다 비쌉니다. 그 할인이 얼마인지는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 딜러의 영업이익은 under 5% 로 봅니다. A6 3.2Q 를 아우디코리아에서 5000만원에 한국까지 가져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를 CIF 가격이라고 합니다.)
한국에 수입을 하면 A6 3.2Q 는 8%의 관세를 물고 난후 10% 의 특소세와 특소세의 30%의 교육세를 물어야 합니다. 따라서 아우디코리아가 그 차를 독일에서 가져와서 통관하기까지 비용은
5000만원 X 1.08 X 1.13 = 6120 만원
아우디코리아는 각종 런칭행사와 고객대상 행사 그리고 광고등에 비용을 쓰고 직원들에게 급여도 주고 빌딩 임대료도 내야 하니 10% 의 마진을 갖기로 하고 딜러에 마진 10% + 부가세 10%의 가격에 공급합니다.
6120 X 1.1 X 1.1 = 7450 만원이군요.
딜러는 7450만원에 공급된 A6 3.2Q 를 10%의 마진을 책정하여 팔기로 했습니다. 판매직원에게 1~2% 의 수당을 약속하고 개당 1-2만원하는 카탈로그도 수천개 제작하고 전시장 임대료도 내야하고 다른 임직원에게 급여도 줘야합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우디코리아는 추가적인 전시장을 인접지역에 내기로 하였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투자를 더 하라고 종용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필요한 자금도 마련해야 겠습니다. 빨리 투자하지 않으면 다른 딜러사에 인접지역 전시장을 운영할 권리를 넘기겠다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현재의 전시장에서의 판매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7450만원 X 1.1 (마진 10%) X 1.1 (VAT) = 9015 만원이군요.
750만원 남짓한 마진에서 차 떼고 포 떼면 얼마나 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 넉넉치 않게 느껴지는데 이번엔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기존모델을 할인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아우디코리아에서 200만원을 아우디딜러에서 200만원을 각각 출혈하여 400만원의 할인을 해주고 판매직원에게는 특별수당도 100만원 책정했습니다. 후우.. 이렇게까지 팔아야 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기왕 시작한 사업..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 해봅니다. 많이 팔리면 이 사업도 안정화 될거야.. 하지만 딜러사장의 바램과는 달리 볼륨이 늘어나면 대당 마진을 줄여나가는 플랜이 이미 서 있습니다.
현재 A6 3.2Q 가 8천중반대인 걸 보면 제가 위에서 쓴 시나리오보다 싸게 공급받거나.. 혹은 아우디코리아나 아우디 딜러사에서 마진을 더 적게 받거나 하는 걸 겁니다. 하지만 관세, 특소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는 위에서 언급한 대로입니다. 게다가 누적세라는 우리나라의 특성이 가격을 부풀리는 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나라마다 가격이 틀린 데에는 더 많은 요소가 개입됩니다. 만일 1년에 롤스로이스 매장에서 롤스로이스가 6대 팔린다고 가정해봅시다. 전시장 운영비용은 (임대료가 절대 싸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바) 직원의 임금과 임대료, 관리비등이 월 5000만원이 들었다면 6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겠습니다. 즉 대당 1억원의 마진을 붙여서 팔아도 겨우 똔똔? 인 겁니다.
어떤 한심한 기자가 이걸 지나가다 들으면 신문기사에 '수입 고급차 대당 1억 마진 ! 수입차 2만대 판매임에도 거품 여전 !' 이렇게 나오지요. ^^ 내용을 알만한 전문지 기자에게서는 이런 터무니 없는 말 안나오는데 꼭 사회, 정치면 기사 쓰다가 짬 내서 자동차 기사 쓰는 사람들한테서 돌아가면서 이런 내용이 나오더군요. 첨에 몇 번은 그 사람들한테 email 도 보내서 사실을 알려주곤 하다가 나중엔 계속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서 써대는 통에 포기입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 물건의 원가가 얼마가 들었나는 별로 관심 갖을 필요가 사실은 없습니다. 다만 내가 들인 값에 비해 충분히 Value를 누릴 것인가? 만 고민하면 됩니다.
책정된 값에 비해 만족스러운 이용을 할 수 있다면 구매하는 것이고 지불하는 값에 비해 적절하게 운행을 하여 누리지 못하겠다면 안사면 됩니다. 그게 소비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행동입니다. 원가에 비해 마진을 적게 책정하면 살만한 경우입니까? 아니면 그 반대로 아주 좋은 물건인데 마진이 많으면 남 배부르게 하는 게 억울해서 안사는 것이 자기에게 유리한 행동입니까? 둘 다 이해가 안갑니다.
만일 아주 마음에 드는 10년된 올드카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차의 희소성을 감안하여 중고업자는 이 것을 3000만원에 매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리스토어를 한 후 5000만원에 팔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법이 바뀌어 배기개스 허용치가 낮아져서 정기검사에 통과가 어려운 이유로 이제는 공로에서 주행이 어렵게 되었다면 ... 이 차를 들어간 비용이 아까와서 3000만원 이하로는 안팔겠다고 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옳을까요?
- 당근 팔릴 수 있는 가장 높은 값까지 가격을 낮춰야죠. 들인 비용이 3000만원이지만 1000만원에라도 팔아야 합니다. 안그러면 영원히 못팔고 3000만원이 소모되고 말테니까요. 그러니까 가격이란 들인 비용에 대한 적당한 비율의 마진으로 책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경우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뒤집어 보면 소시쩍 부터 마음에 두었던 멋진 올드카를 중고차 시장에서 만났습니다. 색깔이나 상태 옵션등이 바로 마음에 두던 그 녀석입니다. 값이 얼마건 사고 싶습니다. 최근에 주식에서 재미를 봐서 아내 몰래 질러도 될 것 같습니다. 업자는 5000만원을 부릅니다. 가뜩이나 가족용 차로 두리뭉실한 오토매틱의 SUV 만 타던 차라 이걸 사서 타면 인생이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얼마냐고 물어보고 정말 좋은 차라고 칭찬도 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하며 이제나 저제나 기회만 노리는데 .. 어느날 갑자기 법이 바뀌었답니다. 그 드림카는 만약 구매한다면 차고에서 그냥 묵히다가 자동차박물관에 기증이나 해야할 판입니다. 이런 상황이면 ... 더 낮은 값을 요구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까? 아니면 들어간 원가 만큼은 주고 사야 맞는 건가요? - 이전에는 5000만원을 주고 사더라도 후회 없을 것 같았지만 자신의 활용에 제한이 걸린 관계로 지불하고 싶은 값은 1000만원도 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대안을 찾거나 구매하지 않는다.가 정답이지요. 값이 비싸다고 비난할 때에는 원가를 따지지만 값이 낮아질 때에는 사용성을 따지는 태도는 일관성이 없지 않습니까?
장황한 글을 썼습니다. 일단 국내 수입차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 거냐? 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도 '비싸긴 비싸다' 입니다. 하지만 드리고 싶은 말씀의 핵심은 '딜러가 다 먹는 거냐?' 는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수입차 가격 거품(?)을 가장 탐욕적으로 먹고 있는 사람은 정부입니다. 임포터는 마케팅이라도 하고 딜러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시장이라도 운영하고 서비스센터도 운영하지만 정부는 이 업에 대해 하고 있는 일이 없습니다. (딴지는 종종 겁니다만) 가장 많은 거품을 만들어 먹지만 기여도는 가장 낮은 구성원입니다. 그러니 이런 류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종종 나오겠지만) 나온다면 테드회원분들만큼은 표면으로만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기사를 쓴 기자의 역량을 알아보시거나 논제를 꺼낸 사람의 수준을 판단하실 만한 사람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현명한 소비자들이 되셔서 즐거운 자동차생활들 즐기시기 바랍니다.
2007.03.25 16:10:52 (*.148.33.122)

혹시나 싶어서 '그럼 그레이는 왜 그렇게 쌀 수 있는 건가요?' 라는 댓글이 꼭 붙을 것 같아서 미리 답을 씁니다. 그레이 마켓이 무슨 뜻인지.. 왜 그레이란 말이 붙었는지 알아보시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블랙마켓과 화이트마켓의 중간이란 뜻이지요. 여하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그레이가 싸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레이에서 .. 그 반대로 정식임포터가 싸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 정식에서 사면 됩니다.' 입니다.
2007.03.25 16:28:35 (*.121.235.253)
딜러 입장에서의 이줭권 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 문제의 요지는 우리나라의 볼륨이 아직 너무도 작다는 것에서 오는듯 합니다... 정부에서는 취약했던 우리나라의 자동차 메이커를 보호하기 위해 세금등의 방법으로 규제하는것이 얼마 전까지만해도 너무나도 필요했지요.. 어느정도로 성장한 현대 기아지만 아직도 그 지지기반은 확고 하지는 못하구요. 외제차를 갖고싶지만 갖지 못하는 어느정도 외곡된 시장구조에서 참아야 했던 사람들이 최소한 세금조사등의 규제가 풀리면서 갑자기 시장이 커졌고 커지는 파이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버린듯한.. 대부분의 주요 메이커들은 들어와 있으니까요 현재..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신차 발표회나 드라마등의 간접광고 각종 행사에 마구잡이로 투입되는듯한 경비에 대한 책임을 지워지는듯 한 기분에 항상 아쉬울 따름입니다.. 마케팅 전력의 부분이지만 그정도 볼륨뿐인 업체에서 많은 마케팅 비욜을 감당항 방법은 높은 마진뿐이니까요
저도 어릴때부터 자동차에 미쳐왔고 앞선 선진국의 감성에 빠져 그네들의 차를 타고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애를서서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메이커의 보호정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 값만 올려가는듯한 현대 기아지만 외국에 나와 있는 저로서 한국차는 한대 한대가 돌아다니는 광고판 역활을 하니까요. 우리나라의 인지도는 정말 삼성 현대등의 대기업의 발전이 많은 역활을 했고 그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듯 합니다만...
같은 세금을 내고 같은 차를 팔고있는 그레이 임포터들의 차값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은 한국 현지 법인과 딜러들의 높은 마진 혹은 경비를 너무나도 분명이 보여주는 증거인듯 한데요.. 이미 너무나도 많은 업체가 적자를 본다는 뉴스가 들려오는것을보면.. 커져가는 파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경비를 투자한것은 아닌지.. 어느정도의 마케팅이 적절한 것인지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업체들의 모습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신차 발표회나 드라마등의 간접광고 각종 행사에 마구잡이로 투입되는듯한 경비에 대한 책임을 지워지는듯 한 기분에 항상 아쉬울 따름입니다.. 마케팅 전력의 부분이지만 그정도 볼륨뿐인 업체에서 많은 마케팅 비욜을 감당항 방법은 높은 마진뿐이니까요
저도 어릴때부터 자동차에 미쳐왔고 앞선 선진국의 감성에 빠져 그네들의 차를 타고있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애를서서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 메이커의 보호정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동차 값만 올려가는듯한 현대 기아지만 외국에 나와 있는 저로서 한국차는 한대 한대가 돌아다니는 광고판 역활을 하니까요. 우리나라의 인지도는 정말 삼성 현대등의 대기업의 발전이 많은 역활을 했고 그는 부인할수 없는 사실인듯 합니다만...
같은 세금을 내고 같은 차를 팔고있는 그레이 임포터들의 차값이 현저하게 낮은 상황은 한국 현지 법인과 딜러들의 높은 마진 혹은 경비를 너무나도 분명이 보여주는 증거인듯 한데요.. 이미 너무나도 많은 업체가 적자를 본다는 뉴스가 들려오는것을보면.. 커져가는 파이지만 너무나도 많은 경비를 투자한것은 아닌지.. 어느정도의 마케팅이 적절한 것인지 현실적으로 접근하는 업체들의 모습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2007.03.25 16:30:40 (*.121.235.253)
참고로 제가 보는 시선은 과도기가 아닌듯 합니다.. 갑자기 커져가는 시장에 너무나도 많이 뛰어들었구요.. 많은 투자도 있었는데.. 이제 시장의 논리에 맞게 시간이 지나면 철수할 부분은 철수 하게 되고 경비도 현실화 되겠지요.. 파이가 커지면 대당 마진도 줄어들것이구요..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을 마진 남기기용으로만 보지 않고 가꿔나가야할 마켓으로 보고 딜러와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 나가겠지요.. 시간이 약인가요?
2007.03.25 17:13:49 (*.52.107.47)
아침에 질문드리고 운동댕겨와서 보니 이종권님께서 답변을 너무 정성껏 해 주셔서 나중에 식사라도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Dealer쪽 상황을 잘 모르지만 Audi A6 3.2Q의 예를 보면 결국 6120만원을 원가로 봐야 할것 같고 9015만원까지의 비용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가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Audi를 이제 손에 넣을 수 있으려나 했다가 망연자실한 자의 푸념으로 받아 주시고, 전 앞으로 3년더 미운정 고운정 들었던 똥차를 더 몰다가 Audi에 다시 도전해 보렵니다. 흑흑흑....
제가 Dealer쪽 상황을 잘 모르지만 Audi A6 3.2Q의 예를 보면 결국 6120만원을 원가로 봐야 할것 같고 9015만원까지의 비용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다가설 수 있을거 같습니다. 꿈에 그리던 Audi를 이제 손에 넣을 수 있으려나 했다가 망연자실한 자의 푸념으로 받아 주시고, 전 앞으로 3년더 미운정 고운정 들었던 똥차를 더 몰다가 Audi에 다시 도전해 보렵니다. 흑흑흑....
2007.03.25 20:49:00 (*.253.194.50)

A/S만 확실하게 운영해도 공식수입업체 차량의 메리트는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입장에서 공식수입업체를 선택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소비자입장에서 공식수입업체를 선택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2007.03.25 22:17:05 (*.148.33.122)

Jason 님 아직도 원가 얘기를.. -_- ㅋ 원가는 중요하지 않다니깐요. ㅎㅎ 만일 BMW가 (무슨 이유에서건) 530i 를 5000만원에 팔기로 했다면 원가가 6120만원 든들 Audi 3.2Q 도 5000만원대로 팔아야 할 상황이 되겠지요? 안그러면 Game 이 안될테니까요. 물론 그런 상황이야 똑똑한 글로벌 그룹들이 만들지 않겠지만요.. GM 이 할인판매에 집착하다가 자신의 재정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걸 보면 꼭 큰 회사라고 옳은 판단만 하라는 보장도 없어보입니다. 너무 글을 길게 썼나... 결론을 안 봐주시네요. ㅎㅎ 소비자는 내는 돈에 비해 차가 좋고 서비스 좋으면 사면 되는 겁니다. 아니다 싶음 안사면 되구요.
2007.03.25 22:22:35 (*.148.33.122)

인한진님 그레이 임포터들의 차 값이 낮은 상황은 '다른 차를 적은 세금을 내고 들여 옴' 에 기인하는 바가 더 큽니다. 또 그 차를 팔면서 해야할 숙제들을 안하는 것에 기인하는 저비용 구조도 있구요. 예를 들면 인증에 대해서도 한 차종을 인증하려면 여러명의 한국담당자들이 독일까지 다녀오는 비용을 부담하고 테스트 비용도 부담합니다. 만일 동일 차종을 그레이가 수입한다면 이 benefit 은 그냥 무임승차해서 누리지요. AS 센터와 부품재고를 유지하는 부담 역시 공식수입업체가 투자한 것에 무임승차입니다. 광고와 마케팅도 정식수입업체가 다 해놓은 것에 무임승차구요
2007.03.25 23:33:08 (*.177.202.73)

저도 어줍잖게 수입업을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어떤 물건을 수입해서 마진 팍팍 남기면서 판매 할수 있는 품목은 거의 없다고 생각 됩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수 있는
품목에 대해선 더욱더 힘든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리테일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의 차이를 두고 수입원과 판매처를 " 나쁜놈"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돈 잘벌어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수입업체를 전 아직 보질 못했네요... 헤헤^^;
품목에 대해선 더욱더 힘든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이 리테일 가격과 국내 판매 가격의 차이를 두고 수입원과 판매처를 " 나쁜놈"
취급하는 경우가 많지만, 돈 잘벌어 떵떵거리며 살고 있는 수입업체를 전 아직 보질 못했네요... 헤헤^^;
2007.03.25 23:38:13 (*.127.196.61)
글을 썼다 지웠는데... 제가 보기엔 내는돈에 비해 차가 좋아서 외제차를 사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겁니다... 대부분 비싸게 판다고 생각하고 사겠죠... 이돈주고 사려면 사고 말려면 말아라...식의 판매 마인드는 아닌것 같습니다... (고객주의는 아닌거죠...내 차는 이값이야 싫으면 관둬...로 들리죠) 고명한 외제차 매장에서 친절한 딜러 한번 보지 못했다는 말이 생각나게 하는 말씀입니다... 물론 매장운용비 직원월급 광고비에 A/S센터운용 등등... 돈이 많이 나가지만... 그럼 매장을 옮겨서 매장운용비가 적은곳으로 가면 그만큼 차가격을 깍아서 팔 생각이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겠죠? 결국 적정 마진은 아니라는 것이죠... 렉서스가 가격을 올려서 팔고 있는데... 이종권님 말씀대로라면... 렉서스는 그전에는 손해보면서 팔았다는 이야기가 되죠... 그리고 공식 A/S센터에서는 world warranty도 안해주려고 노력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인증은 benefit이 없습니다 아마도 잘못 알고 계신듯합니다만... 통관이 그냥 되시는줄 아시는것 같은데... 그레이도 형식승인 배출 소음 모두 받고 나옵니다
2007.03.25 23:41:11 (*.127.196.61)
더 싸게 살수도 있었는데 비싸게 파니 어쩔수 없이 비싸게 사는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는것은 지적해 드리고 싶군요...
2007.03.25 23:49:35 (*.131.96.108)
그런말들을 많이 하더군요..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의 탈을 쓴 공산주의고 중국은 공산주의의 탈을 쓴 최고의 자본주의자들이라고.... 저도 미국에서 2만불 중반대의 차를 4만불 넘게 주고 사서 타구 다닙니다만... 설라 흔히들 말씀 하시는것과 같이 그렇게 딜러 마진이 크더라도 팔 수 있으면 그 가격으로 파는것이 사업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수입차라는것 자체가 독점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꼭 사야하는 제품도 아니기에 문제는 없다고 판단되고.. 기업의 목적은 원가를 낮춰서 어떻게든 이윤을 극대화 시키는것이니 흔히들 말씀하시는것과 같이 마진이 많은들 아무런 문제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아쉽게도 구조상 큰 마진은 나오기 힘들테구요. 그리고 미국이랑 비교할때 저는 음식값이 더 불만입니다.. ^^
2007.03.25 23:58:07 (*.127.196.61)
차가격이야 판매자의 마음이죠... 비싸게 팔아도 사려는 사람이 있다면 가격대가 형성되는 것이고요 비싸게 조금 팔겠다와 싸게 많이 팔겠다의 차이겠죠... 결국 파이를 줄여서 대당 가격을 올려서 파는것이 우리나라 정식 수입업체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꼭 그가격이 적정이다 라고 보기는 어렵다는것입니다
2007.03.26 00:06:24 (*.152.151.7)
일단 긴글 꼼꼼히 읽어보진 않았습니다만, 이종권님 쓰신 내용중에 홍보및 딜러 전시장 임대료 , 직원 월급 등등에 관한 언급이 되어있는데, 이는 미국이나 일본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또한 저같은 경우, 제가 수입차 가격에 문제를 삼는것은 환율이 내려도 수입차 가격은 그대로라는 것에서 찾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포르쉐는 타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것 같습니다.
9월에 뭉칫돈 싸들고 찾아뵙겠습니다. 포르쉐 서초매장 허강주님.^^
또한 저같은 경우, 제가 수입차 가격에 문제를 삼는것은 환율이 내려도 수입차 가격은 그대로라는 것에서 찾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포르쉐는 타 브랜드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것 같습니다.
9월에 뭉칫돈 싸들고 찾아뵙겠습니다. 포르쉐 서초매장 허강주님.^^
2007.03.26 00:55:53 (*.120.112.95)
저는 100프로 이종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위에 조준석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우리나라는 자본주의의 탈을쓴 공산주의라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과연 적정마진이라는 것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설정할 수 있을까요? 자본주의의 기본이 무엇인가요? 정부 또는 그 누군가가 기업의 마진이 어느정도 이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정해놓는다면,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 기술혁신 또는 유통구조개선등에 돈을 그렇게 투자할 기업이 있을까요? 물론, 물, 전기, 토지등과 같은 생활에 꼭 필요한 것들과 독과점과 같이 시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수입차 시장의 경우는 아니라고 봅니다. 비싸다고 생각하면(즉,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그마한 반대급부(개인에 따라 다르겠지요,,,예를 들면, 좋은 품질의 차, 과시욕의 만족, 등등)를 얻을 수 없다면) 안사는 것이 현명한 소비 아닐까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저는 자동차 수입 업체와는 아무런 관계 없습니다
2007.03.26 00:58:23 (*.125.63.94)
우리나라는 자동차에 관한한 고세율/고마진 시장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국산차도 마찬가지이고요.. 포니의 최초 내수가격이 당시의 수출육성책때문에 수출가의 2배 정도로 책정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자동차 내수가격은 이런 구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 수입차들 역시 이런 구도하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제는 국산차가 어느정도 시장궤도에 오르면서 내수 마진을 줄여나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않은?) 것이 고마진 시장을 형성하게 된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수입차 문제의 원인을 엉뚱한 곳에 돌리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산차의 고마진 정책이 수입차로 하여금 마음껏 마진을 부풀리게 하는 하나의 구실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07.03.26 01:13:46 (*.107.101.26)

이종권님께서는 철저하게 딜러의 입장에서 글을 쓰셨습니다만... 대부분의 고객이 비싸다고 하면 그건 무조건 비싼 겁니다. 이걸 미리 눈치채고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원가에 최소한의 이윤을 붙이면서 파느냐, 아니면 판매 가격이 높은 원인을 판매자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가격 정책을 그대로 밀어붙이느냐 결정하는 것은 수입사의 몫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면 충분히 더 많이 팔면서 이익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시킬 수도 있는데 그런 노력을 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사람이면 알아서 산다'는 생각을 가진 수입차 딜러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친절하거나 AS가 좋은 것도 아니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별로 달지 않고 과일향이 좋은 Cleary Canadian이라는 탄산 음료를 까페 Mix & Bake에서 4,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심심해서 저 제품의 현재 판매가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저는 절대로 저 음료를 사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그냥 물이나 마시자고 하죠. 현재 수입되서 판매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저처럼 그 가격이 판매자 마음대로 결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입으로는 고객 만족 어쩌고 해도 결국엔 판매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다면 충분히 더 많이 팔면서 이익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가시킬 수도 있는데 그런 노력을 하기보다는 그냥 '있는 사람이면 알아서 산다'는 생각을 가진 수입차 딜러들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친절하거나 AS가 좋은 것도 아니고...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별로 달지 않고 과일향이 좋은 Cleary Canadian이라는 탄산 음료를 까페 Mix & Bake에서 4,500원에 팔고 있습니다. 심심해서 저 제품의 현재 판매가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후 저는 절대로 저 음료를 사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에게도 그냥 물이나 마시자고 하죠. 현재 수입되서 판매되는 제품 중 상당수는 저처럼 그 가격이 판매자 마음대로 결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입으로는 고객 만족 어쩌고 해도 결국엔 판매자에게만 이익이 돌아가면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죠?
2007.03.26 01:14:19 (*.7.28.228)

저도 잠깐이나마 괘 큰 그레이 수입업체에 몸담아서 돌아가는 상황이나 내막은 어느정도 잘 압니다만....종원님이 말씀하신 내용중 맞는것은.....역시 세금 문제입니다....수입신고를 얼마나 싸게 신고해서 관세사와 싸바싸바 해서 세금을 적게 내느냐가 바로 그레이 수입의 키포인트입니다.....아무리 날고 긴들 차량의 원가를 싸게 들여올 수는 없습니다....훔친차 아닌이상..
아이러니한것은 신차의 경우 수입 관세는 고무줄입니다....
단 중고차의 경우에는 블루북으로 얄짤 없습니다...오히려 1년된 중고차의 세금보다 신차의 세금이 적을수가 있습니다....작년 여름에 큰 한파가 불었었지요....강남의 유명 그레이 수입업체들 세무조사 다 맞았습니다....그 덕에 망한? 회사도 나왔었구요....그리고 독일의 사기꾼 수입업자넘과 그 마누라 때문에 그레이 차량들 TV와 신분에서 한참 때려 맞았엇지요....게기판 조작과...사고차를 판것 등...덕분에 저도 인천세관 감사팀 사람들 봤습니다...
수입업체와 세관의 밀착 관계는 없어질래야 없어질수가 없습니다....공생관계이기 때문이지요....누군가 찌르지 않는이상 일부러 일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작년 그 사건 덕분?에 정식 업체의 매출은 올라갔다고 하더군요...양재동쪽에서는 정식업체에서 만든 전략이다..작전이다란 말도 떠돌았었구요...그레이의 몰락은 정식업체의 이익을 가져다 주니까요...오히려 그레이의 차량이 더 옵션이 많을때가 많습니다...제일로 중요한 A/S때문에 그레이에서 사는걸 꺼려하는것이지요....하지만....A/S문제도 그리 큰문제는 아닙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이름있는 그레이에서 사면 A/S는 다 해줍니다..오히려 기다리지 않고...귀빈 대접 받으며 차량 손봅니다....차량 배달 서비스까지 해줍니다..대차나 ..정식보다 훨신 차를 싸게 사도 말이지요...
인증문제도 그리 어려운거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오히려 정식 업체는 국내 인증에 맞추어 메이커본사에서 차를 만들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그걸 국내에서 서류꾸며 작업하여 검사 받으면 인증도 독일이나 유럽에 갈일이 없다고 봅니다... 수리문제도 정식차량 보다 엄청나게 비싸게 그레이차량이나. 직수입차량들에게 수리비를 받아냅니다...한성도 그렇고.코롱은 110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차량 등록은 시켜주더군요....하지만....수리비 엄청 비쌉니다..부품가격도 정식차량이 아니면 더 비싸게 받습니다...그래서 부품도 직수입업체나 수입 대행업체를 이용하게 되지요.....그레이차량이 정식업체의 부품 사업에 무슨 피해를 주었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정식업체의 차량영업과 부품영업에 방해가 되었다는 것인지......광고 .마케팅도 무임승차란 말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이미 벤츠나 비엠등은 국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들입니다....
굳이 TV광고나 신문에 광고 안때려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서 매장 찾아가 시승하고 따질거 다 따지고 차를 삽니다..오히려 그러한 마케팅 비용과 홍보비를 낮추어서 차가격을 내리면 더욱 환영 받을 것같습니다...사실 요즘 비엠이나 벤츠등의 광고나 홍보는 별로 본적도 없군요...대신 인지도가 낮은 수입차량들은 꾸준하게 신문 광고나 지속적인 홍보를 하는것 같구요..
아직도 국내 정식 수입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려는 느낌이 들어 씁쓸하군요.....
재주는 수입업체에서 부리고....돈은 정부에서 챙긴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그레이도 잘만하면 10년에 80억 버는 사람도 있더군요...주업이 아닌 부업으로도요....
정식업체의 홍보영업 관리비 등을 왜 모두 소비자에게 떠 넘기는지...이것이 차가격을 올리는 주범이라고 봅니다....TV광고 안볼테니..차 가격만 내려 달라는것이지요.......정식업체들의 오랜 숙제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관건일겁니다. 돈 안들이고 차 많이 팔 수 있는.....뭐..거의가 다 개인 딜러들이 영업에 매달려 고생하고 있는것이니까요....
아이러니한것은 신차의 경우 수입 관세는 고무줄입니다....
단 중고차의 경우에는 블루북으로 얄짤 없습니다...오히려 1년된 중고차의 세금보다 신차의 세금이 적을수가 있습니다....작년 여름에 큰 한파가 불었었지요....강남의 유명 그레이 수입업체들 세무조사 다 맞았습니다....그 덕에 망한? 회사도 나왔었구요....그리고 독일의 사기꾼 수입업자넘과 그 마누라 때문에 그레이 차량들 TV와 신분에서 한참 때려 맞았엇지요....게기판 조작과...사고차를 판것 등...덕분에 저도 인천세관 감사팀 사람들 봤습니다...
수입업체와 세관의 밀착 관계는 없어질래야 없어질수가 없습니다....공생관계이기 때문이지요....누군가 찌르지 않는이상 일부러 일을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작년 그 사건 덕분?에 정식 업체의 매출은 올라갔다고 하더군요...양재동쪽에서는 정식업체에서 만든 전략이다..작전이다란 말도 떠돌았었구요...그레이의 몰락은 정식업체의 이익을 가져다 주니까요...오히려 그레이의 차량이 더 옵션이 많을때가 많습니다...제일로 중요한 A/S때문에 그레이에서 사는걸 꺼려하는것이지요....하지만....A/S문제도 그리 큰문제는 아닙니다...
보험에 가입하거나....이름있는 그레이에서 사면 A/S는 다 해줍니다..오히려 기다리지 않고...귀빈 대접 받으며 차량 손봅니다....차량 배달 서비스까지 해줍니다..대차나 ..정식보다 훨신 차를 싸게 사도 말이지요...
인증문제도 그리 어려운거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오히려 정식 업체는 국내 인증에 맞추어 메이커본사에서 차를 만들어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그걸 국내에서 서류꾸며 작업하여 검사 받으면 인증도 독일이나 유럽에 갈일이 없다고 봅니다... 수리문제도 정식차량 보다 엄청나게 비싸게 그레이차량이나. 직수입차량들에게 수리비를 받아냅니다...한성도 그렇고.코롱은 110만원의 수수료를 내면 차량 등록은 시켜주더군요....하지만....수리비 엄청 비쌉니다..부품가격도 정식차량이 아니면 더 비싸게 받습니다...그래서 부품도 직수입업체나 수입 대행업체를 이용하게 되지요.....그레이차량이 정식업체의 부품 사업에 무슨 피해를 주었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정식업체의 차량영업과 부품영업에 방해가 되었다는 것인지......광고 .마케팅도 무임승차란 말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이미 벤츠나 비엠등은 국내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차량들입니다....
굳이 TV광고나 신문에 광고 안때려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서 매장 찾아가 시승하고 따질거 다 따지고 차를 삽니다..오히려 그러한 마케팅 비용과 홍보비를 낮추어서 차가격을 내리면 더욱 환영 받을 것같습니다...사실 요즘 비엠이나 벤츠등의 광고나 홍보는 별로 본적도 없군요...대신 인지도가 낮은 수입차량들은 꾸준하게 신문 광고나 지속적인 홍보를 하는것 같구요..
아직도 국내 정식 수입업체가 시장을 독점하려는 느낌이 들어 씁쓸하군요.....
재주는 수입업체에서 부리고....돈은 정부에서 챙긴다는 말이 딱 맞는것 같습니다...
그레이도 잘만하면 10년에 80억 버는 사람도 있더군요...주업이 아닌 부업으로도요....
정식업체의 홍보영업 관리비 등을 왜 모두 소비자에게 떠 넘기는지...이것이 차가격을 올리는 주범이라고 봅니다....TV광고 안볼테니..차 가격만 내려 달라는것이지요.......정식업체들의 오랜 숙제는 효과적이고 전략적인 마케팅이 관건일겁니다. 돈 안들이고 차 많이 팔 수 있는.....뭐..거의가 다 개인 딜러들이 영업에 매달려 고생하고 있는것이니까요....
2007.03.26 01:24:37 (*.201.41.74)
위에 차덕선님이 쓰셨지만, 이종권님이 계산하신 방법에는 전제에서 약간 이견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소비자가로 차를 사온다는 가정하에서 계산을 시작하셨는데, 미국내 소비자가격에는 이미 미국내에서 매장유지비, 광고비 등 한국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발생하는 모든 종류의 원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세금포함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원가의 크기는 국가마다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러므로 미국내 소비자가격이 출발점이 되는 것은 부정확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미국내 소비자가격보다 국내 공급자가 본사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이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결국 수입차본사에서 국내에 비싸게 공급하는 것이 국내에서 지나치게 비싼 가격의 원인이라는 것에 다름아닙니다.
2007.03.26 01:32:59 (*.201.41.74)
자동차라는 상품의 가격을 법률로 통제해서는 안된다는 측면에서는 생필품도 아닌 자동차라는 상품에 대해서 비싸면 안싸면 그만이라는 논리는 백번 옳습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법률적으로 강제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운동의 일환으로서, 정보 교류의 차원에서 비싼 상품에 대해서 불매운동을 하거나, 가격이 비싸다고 비난하는 것도 전혀 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그 비싼 가격에 대해서 책임이 없는 구성원 - 예를 들면 딜러가 될 수도 있지요-이 욕을 먹는 것은 매우 부당하지만, 지금처럼 서로간의 의견교환을 통해서 "원인"을 밝혀내고 그에 대해서 압력을 가하는 소비자의 자세는 정당한 것이라 생각되네요.
그런데, 과연 세금이외에 무슨 요소 때문에 한국에서 수입차가 이리도 비싼 걸까요?
저는 시장이 좁아서는 아닌 듯 한데요. 시장이 좁아서라는 논리는 기업이 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같은 논리인 듯 합니다. 한국 시장이 미국시장에 비해서 좁지만, 고급차 수요는 상당히 많고, 특히 미국처럼 넓은 지역에서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수도권에서만 상당한 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으로는 상당한 수요가 있는 시장이고, 당장에 수요가 부족한 것은 기업의 투자의지가 있다면 해소가 가능한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소비자의 잘못된 선택"이 이와 같은 비싼 가격을 만든 것 아닌가 합니다. 비싸야 잘 팔리고, 상품자체의 가치에는 별로 관심없는 그런 소비자의 선택말입니다(결론적으로는 이종권님 의견과 비슷하네요 ㅡ,.ㅡ).
그런데, 과연 세금이외에 무슨 요소 때문에 한국에서 수입차가 이리도 비싼 걸까요?
저는 시장이 좁아서는 아닌 듯 한데요. 시장이 좁아서라는 논리는 기업이 투자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과 같은 논리인 듯 합니다. 한국 시장이 미국시장에 비해서 좁지만, 고급차 수요는 상당히 많고, 특히 미국처럼 넓은 지역에서 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거의 수도권에서만 상당한 수요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으로는 상당한 수요가 있는 시장이고, 당장에 수요가 부족한 것은 기업의 투자의지가 있다면 해소가 가능한 문제가 아닌 듯 합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소비자의 잘못된 선택"이 이와 같은 비싼 가격을 만든 것 아닌가 합니다. 비싸야 잘 팔리고, 상품자체의 가치에는 별로 관심없는 그런 소비자의 선택말입니다(결론적으로는 이종권님 의견과 비슷하네요 ㅡ,.ㅡ).
2007.03.26 01:54:55 (*.250.11.227)

제 관점은 전적으로 이종권님과 동일합니다. 사업자의 입장에서 볼때 물건값을 얼마로 하고 이익을 얼마나 남길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전적으로 사업자의 마음입니다. 한대당 마진을 비싸게 책정하고 조금 파는 것이, 마진을 싸게 책정하고 많이 파는 것 보다 더 이익이 크다면 그렇게 가는겁니다. 사업자는 철저히 이윤을 추구합니다. 사업자는 봉사단체가 아닙니다. 질좋은 상품을 값싸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은 소비자의 희망사항이며, 일부 그러한 사업가의 의도와 주관에 달린 것이지, 기본적으로 사업자는 최대이윤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사업자가 한대당 마진을 비싸게 책정하고 조금 파는 것을 목표로 가격을 정했는데, 물건이 잘 팔리면 가격책정이 성공한 것이고, 물건이 잘 팔리지 않는다면 가격책정이 실패한 것입니다. 가격책정이 실패했다면 가격을 내리는 등, 이윤을 낼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가겠죠. 현재 수입차 업계가 높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는대도 버티고 있다면, 그래도 충분한 수요가 있고, 자기네들한테 이익이 남는다는 소리입니다. 이익이 꾸준히 남는데 가격을 쉽게 내릴 이유가 없습니다. 당연히 수입원가는 고려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리플을 보면, 높은 가격을 주고도 수입차를 사는 것이 마치 소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여겨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는 소비자 본인이 판단합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이 고가인지, 저가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불한 가격에 소비자가 만족을 하냐 못하냐가 중요하죠. 수입차를 샀는데, 충분한 만족을 얻었다면 그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인 것이고,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했다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겠죠. 고가의 수입차를 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분명이 그중에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또 기존 수입차 오너들의 계속되는 수입차 수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리플을 보면, 높은 가격을 주고도 수입차를 사는 것이 마치 소비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여겨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아닌지는 소비자 본인이 판단합니다. 소비자가 지불한 금액이 고가인지, 저가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불한 가격에 소비자가 만족을 하냐 못하냐가 중요하죠. 수입차를 샀는데, 충분한 만족을 얻었다면 그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선택인 것이고, 충분한 만족을 얻지 못했다면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이겠죠. 고가의 수입차를 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고, 분명이 그중에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또 기존 수입차 오너들의 계속되는 수입차 수요를 보면 많은 사람들은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는 겁니다.
2007.03.26 02:25:51 (*.107.101.26)

사업자가 이익을 남겨서 계속 사업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손님을 만족시키는 것 역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고객의 이익이 무조건 최우선 요소라고 생각하고요. 가격뿐만 아니라 모든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저도 외제차를 타고 싶지만 비싼 구입 비용 및 유지비를 생각하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더 비싼 돈을 주고 외제차를 사는 사람들을 욕하기보다는 왜 저 차의 가격이 저렇게 원가보다 비쌀까 하고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가격과 제반 비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된다면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외제차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겠지요. 판매자 측에서 '가격은 판매자가 결정한다', '비싸도 살 사람들은 산다', '프리미엄 제품이라 비싸다', '시장이 작아서 어쩔 수 없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전 자꾸 왜 사농공상에서 '상'이 맨 뒤에 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시장이 여전히 작은 건 자신들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아마도 더 비싼 돈을 주고 외제차를 사는 사람들을 욕하기보다는 왜 저 차의 가격이 저렇게 원가보다 비쌀까 하고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가격과 제반 비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인하된다면 당연히 그런 사람들이 외제차를 선택하는 비율이 증가하겠지요. 판매자 측에서 '가격은 판매자가 결정한다', '비싸도 살 사람들은 산다', '프리미엄 제품이라 비싸다', '시장이 작아서 어쩔 수 없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면 전 자꾸 왜 사농공상에서 '상'이 맨 뒤에 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게다가 시장이 여전히 작은 건 자신들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 아닌가요?
2007.03.26 08:06:07 (*.93.5.172)
저도 이준혁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여기서 원가는 본사가 국내에 얼마에 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어느 공산품이든 미국이 제일 싼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일례로 S클래스 국내 판매량이 미국엔 뒤지겠지만 꽤 높은 편이죠.
그렇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본사가 비싼 가격으로 보내거나 국내 법인이 높은 마진을 확보하거나... 그런데 이런 경우 다른 재화의 경우는 국내 판매 법인이 높은 마진을 확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장사가 수입 판매업이라 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우리나라 부자되는 척도 중 하나지요.
수입 자동차 마켓 쉐어가 커져나가도 이런 태도는 변하지 않는 소비자의 아쉬움 커져나갈 수 밖에 없지요. 수입차 대중화가 된 지 이제 20여년을 앞두는데... 차 한 대 팔면 큰 마진을 확보할 듯한 비싼 가격... 이건 변함이 없지 않나요.
여기서 원가는 본사가 국내에 얼마에 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어느 공산품이든 미국이 제일 싼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일례로 S클래스 국내 판매량이 미국엔 뒤지겠지만 꽤 높은 편이죠.
그렇다면 둘 중 하나입니다. 본사가 비싼 가격으로 보내거나 국내 법인이 높은 마진을 확보하거나... 그런데 이런 경우 다른 재화의 경우는 국내 판매 법인이 높은 마진을 확보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가장 쉬운 장사가 수입 판매업이라 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우리나라 부자되는 척도 중 하나지요.
수입 자동차 마켓 쉐어가 커져나가도 이런 태도는 변하지 않는 소비자의 아쉬움 커져나갈 수 밖에 없지요. 수입차 대중화가 된 지 이제 20여년을 앞두는데... 차 한 대 팔면 큰 마진을 확보할 듯한 비싼 가격... 이건 변함이 없지 않나요.
2007.03.26 09:30:17 (*.82.96.121)
현재까지는 국내 현지법인 및 딜러들의 이윤이 매우 많았습니다.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뽑아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매년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세자리 단위로 순이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비용을 최대한으로 계상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탄탄한 중견기업의 수익규모입니다. 요즘은 소액결제로도 각 회사의 기업정보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 대당 200만원만 순이익이 발생해도 엄청나게 큰 금액의 이익이 됩니다(200만원 X 판매대수)
부품판매, A/S 등에서도 이익이 많이 발생합니다. 차량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면 노마진으로 차량을 판매해도 부품판매, A/S 등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위의 어떤 분이 딜러의 고마진을 옹호하는 글을 쓰셨는데, 국내 소비자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할 우려가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부품판매, A/S 등에서도 이익이 많이 발생합니다. 차량이 많이 보급되어 있으면 노마진으로 차량을 판매해도 부품판매, A/S 등으로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위의 어떤 분이 딜러의 고마진을 옹호하는 글을 쓰셨는데, 국내 소비자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게 할 우려가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2007.03.26 10:14:02 (*.238.242.101)

아직까지 현지 법인+딜러의 고마진 시스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인피니티 G35와 아우디A4 BMW320 등 엔트리급을 비교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고 봅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야 자기 마음데로 가격을 책정하여 자기 입맛에 맞게 파는데
싫으면 안사면 그만이지..라는 의견이 더러 있으신듯 하여 말씀드리지만
시장에는 '상도'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은 단순히 상거래를 함에 있어
도덕을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자면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식으로 여겨지는 가치라고 봅니다..
그러한 면에서 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수입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어지럽혀진 시장 질서위에 현재의 수입자동차 시장이
형성되었기에 말도안되는 가격이니..어쩌니 하는 말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사실상 수퍼카 클래스의 브랜드나 모델이야 이런 논란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은 스스로 일반 실용 영역에서의
대중적 저변의 확대 라는 이미지 보다는 보다 프리미어한 클래스로 비춰지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겠지요
인피니티 G35와 아우디A4 BMW320 등 엔트리급을 비교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고 봅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야 자기 마음데로 가격을 책정하여 자기 입맛에 맞게 파는데
싫으면 안사면 그만이지..라는 의견이 더러 있으신듯 하여 말씀드리지만
시장에는 '상도'라는 것이 있기 마련이고 이것은 단순히 상거래를 함에 있어
도덕을 유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크게 보자면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식으로 여겨지는 가치라고 봅니다..
그러한 면에서 90년대 초반, 본격적으로 수입 자동차 시대가 열리면서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어지럽혀진 시장 질서위에 현재의 수입자동차 시장이
형성되었기에 말도안되는 가격이니..어쩌니 하는 말들이 끊이지 않는 것이라 봅니다.
사실상 수퍼카 클래스의 브랜드나 모델이야 이런 논란 자체가 무의미 합니다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은 스스로 일반 실용 영역에서의
대중적 저변의 확대 라는 이미지 보다는 보다 프리미어한 클래스로 비춰지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겠지요
2007.03.26 10:53:40 (*.107.28.220)

소비자입장에선 좀 싸게 팔았음 하는 바램때문에 이런 문제가 제기 되는듯 합니다. 저 같음 차 메이커별 차종별로 골라서 사면 된다는 주의 입니다. 예를 들어 폴쉐 997TT, 미니. 320, 몬데오, 페이톤 등등 이런것들은 정식으로 살듯하구여. 벤츠 S500이런것들은 절대 정식에선 안살듯하네여.
2007.03.26 11:02:05 (*.79.243.123)

저랑 솔찍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의 어머니가 얼마전에 벤츠 E350을 뽑으셨습니다. 제가 그 친구에게 벤츠는 가격거품이 너무 많은거 같다고 했습니다. 순이익이 가장 많은 수입차 브랜드로 알고 있구요. 근데 너무나도 솔찍하게도 벤츠타는 사람은 비싸서 사는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동의 합니다. 1억 살짝 넘는 가격은 너무 잘 정했다고 둘다 동의했죠. 1억이라는 금액의 뽀쓰는 무시 못 하니까요. 그게 바가지던 아니던...
럭셔리 브랜드는 싸다고 미덕이 아닌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야죠. 그게 고객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국 수입차 시장은 너무 기형적인건 인정 해야합니다. 그게 좋건 나쁘건 간에요. 결국 지금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건 소비자가 만들었다고 봐야죠.
럭셔리 브랜드는 싸다고 미덕이 아닌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야죠. 그게 고객이 원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한국 수입차 시장은 너무 기형적인건 인정 해야합니다. 그게 좋건 나쁘건 간에요. 결국 지금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건 소비자가 만들었다고 봐야죠.
2007.03.26 11:42:08 (*.28.159.24)

국내 수입차가 비싼 이유는 정부 세금 탓도 있지만 단지 세금 탓으로만 돌리는건 문제가 있는 것같습니다.
이유는 단지 하나... "비싼데도 불구하고 팔리니깐"이 아닐까요? 벤츠 가격 비싸다고 소비자가,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꾸준히 팔리니깐 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볼보나 푸조같이 니치시장을 파고 드는 차들은 갈수록 가격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알수있죠...
벤츠가 BMW가 그냥 자동차가 아닌 부의 상징으로 국내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하면 오히려 로열티가 높은 기존의 고객들이 더 반발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FTA가 체결되어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이들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들의 가격인하는 매우 미비하거나 가격은 그대로 둔채 옵션이 더 붙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는 단지 하나... "비싼데도 불구하고 팔리니깐"이 아닐까요? 벤츠 가격 비싸다고 소비자가, 언론이 아무리 떠들어도 꾸준히 팔리니깐 그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볼보나 푸조같이 니치시장을 파고 드는 차들은 갈수록 가격이 현실화되는 것을 보면 알수있죠...
벤츠가 BMW가 그냥 자동차가 아닌 부의 상징으로 국내에 자리잡았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로 분류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업체들이 가격을 낮추려고 시도하면 오히려 로열티가 높은 기존의 고객들이 더 반발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FTA가 체결되어 관세가 철폐되더라도 이들 럭셔리 브랜드의 상품들의 가격인하는 매우 미비하거나 가격은 그대로 둔채 옵션이 더 붙는 경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7.03.26 12:59:48 (*.145.162.179)

윤성준님 리플과 관련하여 .. 언급하신 부분 중 공감되는 부분 참 많았습니다.
저도 인증관련하여 왜 해외에서 진행되는지 .. 왜 그레이는 번호판 다는 걸 정식수입업체는 못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매건을 개별인증으로 처리하는 그레이와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인들을 해외여행까지 보내줘야 승인을 내주곤 합니다. 왜 그렇게 정착되었는지는 history가 길 것 같군요. 다만 정식수입업체들은 다량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개별인증으로 진행할 수 없다.'가 사실입니다. 백화점의 입점업체한테서는 관리비를 받지만 그 앞의 포장마차에게는 관리비를 안 받는다는 개념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인증관련하여 왜 해외에서 진행되는지 .. 왜 그레이는 번호판 다는 걸 정식수입업체는 못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매건을 개별인증으로 처리하는 그레이와는 좀 다른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관련인들을 해외여행까지 보내줘야 승인을 내주곤 합니다. 왜 그렇게 정착되었는지는 history가 길 것 같군요. 다만 정식수입업체들은 다량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개별인증으로 진행할 수 없다.'가 사실입니다. 백화점의 입점업체한테서는 관리비를 받지만 그 앞의 포장마차에게는 관리비를 안 받는다는 개념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2007.03.26 13:00:09 (*.145.162.179)

그리고 윤성준님 그레이 업체가 무임승차한다는 것에 이해가 안간다고 언급하셨는데 분명히 정식수입업체에 해를 끼치는 부분이 있고 또 무임승차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530i의 범퍼를 10개를 보유하고 있는 중에 그레이로 차를 구입한 사람이 접촉사고가 나서 범퍼를 2개 사가면 정식으로 구입한 사람들이 다음 부품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시승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통상 시승차 1대를 운용하면 월 비용은 기름값과 보험료 및 리스료를 포함하면 300~500만원이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S500 의 경우라면 700만원 이상 들겠군요. S550 같은 경우 정식수입업체에서 시승하고 그레이 업체에서 구매하곤 합니다. 무임승차지요. 반면 공감가는 부분은 마케팅의 효용에 대해서는 정식수입업체 내부에서도 그런 냉소적인 시선이 있다는 겁니다. ^^ 비용을 쓰는 것에 비해서는 효과가 너무 없다는 거죠. 내부에서도 행사는 하지 말자는 (특히 세일즈쪽에서) 의견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 브랜드에서도 포르쉐 월드로드쇼 같은 행사는 수억원이 들어가는 행사라서 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런데 2002년부터 꾸준히 수십억을 들여서 해온 월드로드쇼 행사가 없었다면 판매가 이만큼 늘어났을까요? 유명한 브랜드이니 알아서들 사고 저절로 이만큼 판매는 증진되었을까요? 반면 늘어난 판매의 상당부분은 그레이임포터에서 판매가 되었습니다. 볼륨이 늘어나는 것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값을 낮춰가고 있습니다만 더 비싼 값을 내고도 차를 빨리 받을 수 있는 경우에 그레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있었습니다. 정식수입업체의 경우 매년단위로 사업을 계획하고 본사와 아시아지역사무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여 마케팅활동과 영업활동이 맞물려 돌아가는 입장에서는 개별로 활동하며 매 건 재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그레이임포터처럼 행동이 빠르긴 어려운 것을 그레이 임포터에서 잘 활용하고 있는 경우지요. 여하튼 소비자에게 비싼 값에도 불구하고 빨리 받을 수 있다는 혜택이 제공되었고 소비자는 동의한 겁니다. 합리적인거지요. 제 경험으로는 비싼 차를 사는 고객들일 수록 합리적이고 자기가 쓰는 돈과 그 가치로 받을 효용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좋은 판단을 하더군요
2007.03.26 13:27:24 (*.121.235.253)
딜러 입장에서 이런애기 부담스러우실수 있으실텐데 솔직한 종권님에 사실 놀라게 되는군요.. 감동입니다 ㅎㅎ
그레이의 구조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을 갖계 된듯하구요..
그레이의 구조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을 갖계 된듯하구요..
2007.03.26 14:36:42 (*.145.162.179)

이준혁님께..
저는 미국시장의 가격이 그정도이면 한국에 공급되는 가격이 그정도이지 않겠느냐... 라는 의미로 5000만원을 CIF 로 잡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소비자 값으로 사서 들여오는 의미는 아닙니다. 뭐 공교롭게도 비슷한 금액이 되었습니다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이제 고급차도 많고 커나가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우리는 주장하지만 독일본사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 판매량의 0.2~0.5 % 수준일겁니다. 포르쉐의 경우 10여만대 중 200대. 100여만 대에서 6000대 정도를 파는 BMW 와 AUDI 나 본사에 가면 무시받긴 매한가지죠. ^^ 시장이 1000% 성장한다고 주장해도 성장률에는 관심이 있겠지만 볼륨으로는 그제서야 눈에 보일까 말까 할겁니다. 0.5% 파는 지역사장이 50~60% 파는 지역과 할인된 값으로 달라고 하면 통하지 않는 거지요.
저는 미국시장의 가격이 그정도이면 한국에 공급되는 가격이 그정도이지 않겠느냐... 라는 의미로 5000만원을 CIF 로 잡아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소비자 값으로 사서 들여오는 의미는 아닙니다. 뭐 공교롭게도 비슷한 금액이 되었습니다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에 이제 고급차도 많고 커나가는 시장으로 잠재력이 있다고 우리는 주장하지만 독일본사의 입장에서 보면 세계 판매량의 0.2~0.5 % 수준일겁니다. 포르쉐의 경우 10여만대 중 200대. 100여만 대에서 6000대 정도를 파는 BMW 와 AUDI 나 본사에 가면 무시받긴 매한가지죠. ^^ 시장이 1000% 성장한다고 주장해도 성장률에는 관심이 있겠지만 볼륨으로는 그제서야 눈에 보일까 말까 할겁니다. 0.5% 파는 지역사장이 50~60% 파는 지역과 할인된 값으로 달라고 하면 통하지 않는 거지요.
2007.03.26 15:31:14 (*.229.109.2)

수입차의 마케팅 전반 개념을 아주 잘 정리해주셨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최근 리플이 명확한 요약으로 보이네요. 공식임포터와 그레이딜러에서의 구입은, 백화점서 쇼핑하는것과 의류상가에서 쇼핑하는것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 최고의 친절과 써비스는 요구하면서, 그 댓가는 지불하려하지 않고 디씨를 일반화하는 경우를 봅니다. 전에 종권님 한독에 있을때 들은 얘기처럼.. 젊고 양식이 부족한 딜러들이 소속 딜러사에 처신 안떨어지려고, 무한 백디씨 해주면서 일이년 버티다 수입이 신통치않아 결국 이직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인해, 소신을 갖고 일하는 생활인 딜러들은 더 힘든 상황을 감수하게 된다..는 내용이였는데, 회사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수입차의 적정 이익에 관심을 갖고 이해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고.. 수입사는 그걸 이해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할거 같습니다. 이종권님 혹시 왼손잡이 아닌가요? 항상 생각을 보면 '발상의 전환' 이 유연한게 참 신기하다는..^^
최근 리플이 명확한 요약으로 보이네요. 공식임포터와 그레이딜러에서의 구입은, 백화점서 쇼핑하는것과 의류상가에서 쇼핑하는것의 차이 같기도 합니다.
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가끔.. 최고의 친절과 써비스는 요구하면서, 그 댓가는 지불하려하지 않고 디씨를 일반화하는 경우를 봅니다. 전에 종권님 한독에 있을때 들은 얘기처럼.. 젊고 양식이 부족한 딜러들이 소속 딜러사에 처신 안떨어지려고, 무한 백디씨 해주면서 일이년 버티다 수입이 신통치않아 결국 이직하는 경우가 많고.. 그로인해, 소신을 갖고 일하는 생활인 딜러들은 더 힘든 상황을 감수하게 된다..는 내용이였는데, 회사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현명한 소비자는, 수입차의 적정 이익에 관심을 갖고 이해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고.. 수입사는 그걸 이해시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할거 같습니다. 이종권님 혹시 왼손잡이 아닌가요? 항상 생각을 보면 '발상의 전환' 이 유연한게 참 신기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