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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 저번주 목요일에 차를 맡겨뒀었는데 담당 미캐닉이 집안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제야 견적과 수리내역에 대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 일찍 샵을 찾아 설명을 듣고 왔구요.
사진 보시고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리프트에 올라탄 280z 입니다. 잘 보시면 오른쪽 범퍼와 빔(저걸 뭐라고 하나요?) 이 살짝 어긋나 있는게 보입니다.
자동차 번호판 받으러 가다가 주차장 턱을 잘못 올라가서 바닥에 치는 바람에 깨졌습니다. 일단 저 부분 수리 예정입니다.
또 범퍼에 있는 구멍으로 각종 이물질이 들어오는 문제가 있어서 meshed grill을 추가할 생각입니다. 낙엽 많은날은
차가 낙엽을 다 먹고 다니더라구요. 집에와서 보면 차가 입안에 씨리얼 한움큼 집어먹은 것 같아 보입니다 ^^;;
차 뒷쪽에서 앞을 찍은 모습입니다. 녹 별로 없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듯 합니다. 오늘 방문의 키 포인트는 한국 반입시
지켜야 하는 최저지상고 12cm를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어떻게 맞출것인가? 였습니다.
시원스럽게 뻗은 3인치 파이프가 보이네요. 무진장 시끄럽고 냄새도 한가닥 하지요..
보통은 리어 디퍼렌셜이 가장 낮은 부위라고 들었는데, 이 차는 배기 파이프가 가장 낮은 포인트입니다. 포럼에 가면
어떻게어떻게 리어 위로 우겨넣은 사람들도 있긴 합니다. 근데 3인치 파이프는 거의 그렇게 못하더라구요.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저 hanger(?) 용접된 부분이 가장 낮은 부분입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쪽이 아니고 앞쪽이었습니다.
지금 차가 뒤는 보통인데 앞이 더 낮아 웅크린 자세입니다. (돌격형?) 전 차주때문인지 저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앞 차고가 너무 낮아 바닥이 다 긁혔더라구요. 차 받으러 갔을때 그 동네 도로상태는 좋았던 것으로 보아 제가 그런것
같습니다. 피츠버그 도로 사정이 좀..... 빨간 동그라미 안 부분이 긁힌 곳입니다. 이 부분은 앞쪽 차고를 높여
차를 돌격형 대신 leveling 하는 것으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트랜스미션(?) 부분입니다. 여기도 바닥에 쳐서 오일이 조금씩 새고 있더라구요. 여기도 수리할 거에요.
파이프도 긁혀있구요.. 이 부분은 상의 후에 파이프를 아예 직경 2.5인치로 교환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자세는 유지하면서
최저지상고를 확보해야하는데, 3인치 파이프에다가 촉매까지 추가하면 더 낮아질 것 같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걸 차를
들어 올려서 해결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예 파이프 직경을 낮춰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 차로 초고성능 뽑을 생각도
아직은 별로 없구요.. 300~400마력 정도가 목표인데 2.5인치 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 촉매/머플러 모두 마그나플로우로 갑니다.
엔진 스왑은 내년 여름쯤 할 생각입니다.
수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기 교환 - 촉매 추가/ 머플러 추가
2. 범퍼 깨진것 수리 + meshed grill 추가
3. 트랜스미션 오일 새는것 수리
4. 조수석 문이 제대로 안닫히는 것 수리
5. 하이빔이 안들어오는 문제 해결
6. 차고 조절
공임에 배기 부품 합해서 예상 견적은 세금 포함 1000불 좀 안되게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샵에 보관/복원중인 다른 자동차들입니다. 겨울동안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내 차 나름 카리스마 있지 않나 하는데 얘네들한테 일단 몸집에서 완전 밀리더군요 -_-a
미국차 전문인것 같긴 한데 그래도 눈탱이 치진 않을 것 같아서여기서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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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샵에 있는 차들이 .. 장난이 아니네요..ㅋㅋ 근데 z도 전혀 꿀려보이지 않아요. 오히려 더 멋진거 같아요
저도 한국에 11월 중순 즈음 제 올드카 (89' MB 300CE)를 가지고 들어가려고 여기저기 손을 보고 있던 차에 너무 반갑네요.
근데 최저 지상고 12cm는 처음 듣는 부분인 것 같은데 그게 무슨 이야기인지요?
이삿짐으로 반입을 해도 적용이 되는건가요?
그나저나 차의포스가 거의 압도적입니다.
여기는 nyc입니다.^^

2.5인치 파이핑이면 엔진마력 270-290마력짜리 TL 차량의 애프터마켓용 캣백의 셋팅입니다.
앞으로 휠마력으로 300-400마력을 생각하신다면 3인치 파이핑의 중통을 그냥 놔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ㅋㅋ LS계열로 스왑하셔서 대배기량으로 밀어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만... 유류비가 ㅠ.ㅠ... ^^;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차 복원기 후속편 기대하겠습니다.

미국에서 1000불 정도의 견적이라 정말 싸다가 순간 생각했습니다. 멋진 모습으로 한국에 들어오길 기대하겠습니다. ^^

LS시리즈 추천합니다.
GM차 팬으로써.. 지금 인피니티 타지만.. 배기량대비 GM계열차들이 연비가 더 좋았어요
그리고 파츠 구하는건 정말 쉽습니다..

한국에도 LS 엔진 넣고 작업하는 차량 있어요. 별 걱정없이 작업 들어가던데...
아마 괜찮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멋진차 보길
기대해봅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봤었는데,
일본에서도 고가에 거래되는
280z 고급 올드카 더라구요.

공임이 저렴한것 같습니다 +.+; 미국에서 공임이 어찌나 비싸던지 ㅡㅡㅎ
오늘도 완간을 잠시 봤는데, 한국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와우! 드디어 시작이시군요. 이제 Z 박사가 되시겠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