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아반떼MD와 관련해서 문득 궁금해지네요.
라세티프리미어 디젤도 대표적인 프론트헤비차량으로,그간 시승기나 블로그리뷰등을 보면 고속브레이킹시에 뒤가 심하게 불안하다고 하는데, 소유하고 계신분들이나 시승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라프디 스틱 오너입니다. 9월 추석연휴 직전에 차끌고와서 지금까지 4천키로 정도 되어가고 있는데요....
처음에 차 구매하기전에 라프디도 앞이 무거워서 뒤가 불안하다고 해서... 조금 걱정은 되었습니다만...
막상 타보니 별로 모르겠습니다...최고속수준까지 올라가도 불안한 느낌이 없고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180정도에서 카메라 앞에 급제동 해봤는데 우려했던 뒤가 불안정한 느낌은 못받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예전 타던차량은 뉴엑센트 순정에 앞,뒤 스트럿바만 했었습니다....
출력을 떠나서... 주행감만 비교해보자면....
아무래도 차량무게 때문인지.. 상당히 묵직하게 느껴지고요..... 안정감 있습니다.
무게는 나가지만 다이나믹한 주행에서도 생각외로 날렵하게 반응하고요..
80~100키로 정도의 고속코너구간 (부산에 만덕1터널 올라가다가 꺾어지는길 기준)에서
엑센트보다는 좀 언더스티어 느낌은 나던데 그립이 안정적인 느낌이어서 조향만 좀더 감아주니 잘 돌아가는정도입니다.

일전에 프라이드 디젤로 램프를 빠져 나갈 때 (오른쪽으로 오르막, 정상에서 내리막) 뒤가 휘청거리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진입속도가 오버해서 살짝 브레이크를 밟았더랬죠... 라프디 3만5천킬로 주행중입니다만 고속안정성, 코너링 안정성 문제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프라이드와 똑같은 상황을 연출해봐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직접 시승해보시는게 가장 좋겠죠....
저도 라프디 25k 주행중인데요....
이상하게도, 라프디 오너들의 만족도가 차량성능대비 높게 책정되는거 같더라구요...
당장...저부터도...차량의 토탈성능보다 체감 만족도가 더 높습니다...
원인은(?).,,,이유는 잘 모르겠네요..ㅎㅎ

180 정도의 속도에서 임계제동시 뒤가 흔들리는 것을 반복적으로 확인했고, 리프트로 인한 현상으로 판단하여 트렁크 립스포일러 장착으로 해결한 전례가 있습니다(테드 정한조님 블로그 등 참조). 부분제동이나 낮은 속도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현상이라, 일상주행에는 거의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 판단됩니다.
전 라프디 150 넘어서면서부터 브레이크 조작시 뒤가 살짝 흔들리는 느낌 받았구요. 170 이상부터는 문제가 될정도로 흔들렸습니다.
순정 타이어였구요.. 지금 타는 포르테쿱도 거의 똑같은 느낌이었는데 순정타이어를 UHP로 바꾼 이후로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음.. 150 이상 고속에서의 급제동에선 대부분의 국산차가 뒤가 흔들립니다... 투스카니 엘리사 역시 고속에서의 급제동은 뒤가 살짝 들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차선을 벗어날 정도는 아니구 차선안에서 잠시 휘청하는 정도로...
근데 1.5톤 이하의 차량중 그정도 속도에서 그정도 흔들거림이 없는 차는 거의 못봤네요... 국산차건 수입차건...

라프디 친구의 차량으로 자주 운전하게 되는데,
190 정도에서 갑작스런 화물차량의 등장으로 100 부근까지 급 감속을 해본적이 있는데,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정도의 흔들림은 감수할만한 수준이였습니다.
중형이상의 세단급 아니구서야 마찬가지 일듯 합니다.
고속에서의 달리기 성능은 생각보다 경쾌하면서도 , 묵직한 느낌입니다.
특정속도대에서의 제동이 문제가 된적이 있는데, 정한조님의 실험으로는 브레이크를 중간쯤 밟았을때 뒤가 흐르면서 카운터 스티어를 적극적으로 넣어야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권영주님의 MD카운터 스티어 동영상보다 훨씬 카운터량이 많았습니다)
재미있는건,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거나 약하게 밟거나 했을땐 문제가 없었습니다.
정한조님은 트렁크 스포일러로 해결이 되었다고 하셨는데...
MD의 경우에는 강한 브레이킹에선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약한 브레이킹상태에서 브레이킹스티어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믿을만한 사람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자세한건 말씀 못드리지만;;)
1. 일단 저는 미아타를 타지 않습니다;; 왜 자꾸 다들 미아타라고 하시는건지..........
제차는 '마쯔다 유노스 로드스터'로, 미아타와는 상당한 부분이 다릅니다.
2. 그래서 직접 시승할 계획입니다. 친구가 얼마전 구입했기에 저희집 라프와 비교시승 들어갈껍니다.
3. 저는 그 '믿을만한 사람들'의 의견을 매우 존중합니다. 저와는 달리 그쪽의 전문가들이고, 자동차관련 현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니까요.
3번의 경우, 권영주님의 뉴프라이드 시승기를 봐도 '고속에서 제동시 매우 불안하다'라는 의견이 있었고, MD시승기에서도 뉴프라이드의 경우가 언급되었습니다. (두차 모두 동일한 문제에 동일한 위험성을 가지고있다고 되어있었죠)
직접 뉴프라이드를 타본바로는 '그딴거 없다'였습니다.

솔직히 지금 이 상황에서는
라프디를 포함한 다른메이커의 차들 제동안전성이 MD보다 훨~~~ 씬 떨어진다고 해도
별로 주목받을 이슈가 될것 같지는 않군요...

한달에 몇대가 팔리던, 불특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차의 안전성 검증은 같은 선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크게 부각이 되는건, 실제 그래서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제가 보았을때, 그렇게 하고싶은
사람들이 있어선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메이커측에서도 적절한 대응이 있겠지만(경우에 따라선 무대응이 상책일지도요), 의혹제기란 것은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을 경우에 따른 책임까지도 감수했을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당연히 여러 매체등에선 신뢰있는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이런 사항을 이슈화 했겠지요
나중에 별 이상없다라고 했을때 '아님말고' 할 리는 없겠고요. 그래서도 안되고.
타고 있는 친구의 말을 들어보면... 라프의 경우는 괜찮지만.. 라프디는 과격주행시 리어가 불안한 감은 있습니다.
특히나 내리막 코너의 경우는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헌데.. 아반떼의 이슈는 성정호 님이 말씀해주신대로... 더많은 차람들이 국민차로 차고있는 차량이기에 이슈가 될 수밖에 없죠. 사실 라프디는 약간 매니아적인 성향이 있는 분들이 선택을 하곤 하죠.
질문 게시판으로 가는게 맞는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