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전의 모습입니다.


12년된 GTI내부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에어백을 조심스럽게 제거합니다.





거품형 에어컨코어 세정제를 이용해서 작업을 마쳤으며
약 일년간 결과를 보고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강추!

기존의 에어컨을 껐을때 나던 곰팡이 냄새같은 것은 완전히 제거되어 일년정도가 효과가 지속되었습니다.
더구나 그전 몇번이나 에어식으로 시공해보았던 제품들과는 달리 지속시간이 틀립니다.
에어식은 향을 피워 공기정화기를 순환시켜주는 방식인지라 약 1주에서 1달 안에 효능이 소멸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직접 약품으로 에어컨코어를 세정해주므로 지속적이네요.

작업은 장인수님의 도움으로 거의  DIY로 이루어졌으며
시공시간은 약 1시간정도면 됩니다.

판매를 하는 사이트에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나 (다양한 사이트가 있습니다.)
직접 제차 인 mk3 vr6에 시공은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부위를 결정하고 구멍을 뚫기도 해야하는 경우가 허다해서 말입니다.

우선 에어컨을 실외유입, 최고속도, 최저온도로 놓고 한참을 가동합니다.
사실 에어컨코어에 수분이 생길때까지 가속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히터모터와 에어컨코어 사이의 공간을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국산차의 경우 그 부분이 잘 알려져있어 장착위치를 알기 쉽습니다.

시공전에 바닥에 혹시나 흘러나올 물들을 대비해서 흡수제(신문지 등)을 깔아놓습니다.

3세대 GTI의 경우라서
우선 구멍을 뚫지 않고 구조적인 틈을 찾아보았습니다.
센터콘솔을 제거해보았습니다.
키를 빼고 에어백아세이를 제거합니다. (조심하셔야합니다.)
제거하면 이렇게 공간이 휑하게 나타나며 작업이 훨씬 수월합니다.
다른 3세대차량들과는 틀리 제차는 클라이마트로닉인 관계로 몇가지 모듈들이 더 보입니다만
대부분의 구조는 동일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가운데 구멍같은 곳을 통해 직접 세정제를 주입가능합니다.
그 부분에 들어있는 저항(?)입니다.
이것을 볼트하나를 풀고 당기면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그 아래부분이 에어컨 코어입니다.
아직 냉각된 코어를 향해서 세정제를 천천히 주입하면 거품이 만들어지면서 안쪽이 꽉 차게 됩니다.
커품이 꺼져가면서 에바를 씯고 흘러내려 아래로 흘러내려옵니다.
제차의 상태가 워낙 깨끗하고 안쪽 부분에 먼지하나 찾을 수가 없어서
흘러내린 세정액이 더럽지는 않았으나 세균을 죽이는 역할은 확실했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완전히 한통을 안에 뿌려주어 세정을 마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거품들이 꺼지면서 흘러내립니다.
10여분 후에 시동을 걸고 에어컨을 다시 틀어 남아있는 세정액을 말려줍니다.
모든 창문을 열고 환기 시키면서 말입니다.

이렇게 작업 후 사실 반신반의 하였으나 일년여를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계절이 바뀌고 다시 에어컨이 필수인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런 작업은 번거롭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지만 막상 해보면 그 체감이 운전때마다 느껴질 정도로 오래가고 지속적이니 그만큼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공기의 오염이 많고, 황사나 기타 온습도의 변화가 많은 경우
한해에 한번만이라도 꼭 해주고 싶은 작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