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절친한 친구가 쾰른에서 출장을 마치고 Wolfsburg에 저를 보기 위해 방문했습니다. 며칠전부터 Wolfsburg 아우디 딜러에 무르시엘라고를 전시해놓은 것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폭스바겐 산하에 부가티, 벤틀리, 람보르기니, 아우디, 세아타, 스코다, 폭스바겐, 폭스바겐 상용차가 있고, 내부적으로는 아우디 브랜드 그룹을 두어 람보르기니를 아우디 브랜드 아래에 포지션 시켜두었습니다 때문에 람보르기니는 아우디를 통해 홍보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현행 람보르기니의 엔지니어링은 전적으로 아우디 R&D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신형 피렐리 P-Zero타이어를 신고 있었습니다.


여자라면 누구나한번쯤 TT에 눈길을 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한번 앉아보면 타보고 싶고, 한번 타보면 가지고 싶고... 자동차 브랜드가 판매 이익을 떠나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인이 가지고 싶어하는 차를 만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Wolfsburg 아우디 딜러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일반 모델들, 그리고 2층은 스포츠 모델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2층에서 내려다보이는 A3 스포츠백의 모습입니다.


RS4는 한국에서 멋진 시승을 했던 차이기 때문에 이미 두번이나 시승했던 차인데도 보면 설레입니다.


우락부락한 펜더 덕분에 B7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면서 길어진 오버행이 완벽하게 감춰지고 근육질을 과시합니다.





오버펜더의 아름다움을 아우디는 아주 세련되게 잘 표현하는 브랜드입니다. 경쟁 브랜드가 스페셜모델과 바디에서 차별을 안두는 정책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아우디는 S이상의 모델에 볼륨있는 펜더로 외관을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 맘속에 RS는 왜건이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RS의 뿌리와 역사가 왜건이고 RS는 수퍼 왜건의 상징이었습니다.


RS모델은 독일에서도 상당히 보기 어려운 모델입니다. 대도시를 다니면서도 거의 본적이 없을 정도로 길거리에 주차되어 있으면 사람들이 지나가다 말고 구경하곤 합니다.


RS4를 독일에서 소유한 사람은 말해보지 않아도, '나 이차가 필요해서 산 사람이야, 나 무지 빨리달리는 사람이야, 내 일상에 이런 빠른차가 없으면 안돼'라는 말을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TT쿠페도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무르시엘라고를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 씩 방문하더군요.


A3 스포츠백 170마력 2.0TDI엔진이 장착된 6단 수동모델입니다. 아내에게 사주면 딱 좋은차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파노라마 선루프와 스포츠 시트까지 가지고 있으니 240km/h이상을 커버하면서 쾌적하게 가족들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차입니다.


내부 이너커튼을 열면 하늘이 시원하게 보입니다.


TT컨버터블의 가변 스포일러의 모습입니다.


구형과 기술적으로 뭔가 차별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어필하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입니다.


아우디 딜러 방문을 마치고 가는데, 베를린에서 온 GTI에서 여성 운전자가 내리더니 뒷자리에서 아이들이 내립니다.


뒷좌석 child seat에서 아이가 내리는데 처음에는 아이가 하나만 있는 줄알았습니다.


근데 한명이 더 내리더군요.


트렁크에 짐을 차곡차곡 잘 넣어서 다니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to be continued...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