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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압류(정말 빼곡하게 한 4페이지;;)+저당 1건... 등록원부 깨끗하게 청소하는 데만 장장 3시간 걸렸습니다.
근처 자동차 등록사업소 갔더니 지역이 달라 오후 3시 30분 이후에는 명의 이전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거주지 자동차 등록사업소로 이동했는데 사업소 문 닫기 직전에 간신히 성공했습니다.
진짜 RPG 게임에서 끝판 왕 물리쳤는데 최종 보스가 또 나오고 또 나오고 또 나오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차주분이 친절하신 분이지만 범칙금 등등 신경을 안 쓰신 부분이 많아 정말 굉장히 고생했네요.
온 몸이 욱신거리지만 어쨌든 데리고 왔습니다.
아... 뭔가 기운이 쭉 빠지네요. ㅠㅠ

작년 이맘때 해외에 가있던 판매자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맘졸이던 제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테드에 e39 540 오너분이 한분더 생겼다는 소식에 왠지 든든해 집니다. ^^

여러분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방금 고속도로 위주로 시운전하고 왔는데 10.7km/L의 연비가 나왔습니다.
평소에 연마한 깃털 액셀 밟기가 도움이 되었나봅니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연식이 비슷한 놈을 몰았는데 두 차량이 너무도 다르군요...
하나는 완전 기본 트림, 하나는 거의 풀옵션이라 비교체험 극과 극 같네요.
아마 제차도. ㅎㅎㅎ"
무사히 입양하신거 축하드려요. ^^;
E39는 2002년식이 최고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