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에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주러 일산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앞에 멋진 자세의 볼보 한대가 주행중이더군요!!

멋있다 생각하고 뒤에서 보니 낯익은 스티커가 보이 더군요!!

스티커를 자세히 보는 모습을 보고

여자친구 : " 테드 차야? "
나 : 응!! 멋있지?? 볼보야 s40 같은데 튜닝된거 같아!!

방가운 나머지 추월해서 앞에서 비상등 깜박입니다 *^_^*

그러나 뒷차 아무런 반응 없습니다 ^_^;;;;;;;;;;;;

여자 친구 : 뒤에차도 봤어??
나 : 아니 잘 모르겠어 못봤나봐!!  대략 난감 합니다
그뒤로 테드인임을 알리고 싶은 나머지 수차례 비상등 깜박입니다



전혀 반응 없으십니다  



차도 많이 있고 별로 달리시지 않길래 규정 속도로 일산을 향해 갔습니다.

킨텍스 쪽으로 나가야해서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가자 하고 비상등을 키는데  뒤쪽에서도 신호 보내십니다

잠깐이나마 테드님들과 같이 달려보고 싶은마음에 발에 힘줘봅니다 (장항IC 지났습니다)



역시 반응을 해주시더군요



조금이나마 천천히 오시라고 방구를 발사했는데 방구를 피해서 1차선으로 빠져나가시는 모습 장난 아니였습니다



차들이 많아서 어느정도 비슷했는데~ ^^;;;



신나게 달리다 앞차들 블록킹에 볼보 1차서 나 3차선  2차선 텅 비어있습니다

2차선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볼보가 들어올꺼 같아서 못들어 갑니다

가볍게 2차선으로 들어가시는 볼보 사라집니다 ㅠ.ㅠ



사라진 볼보 바로 본뒤...



나 : 된장 (2차선 4차선 피할 길도 없습니다)

여자친구 : 야~~~~~~~~~~~ 팔뚝도 아파옵니다



2차선으로 들어갔음 블록킹 패했는데 생각하면서 강하게 브레이크 밟았습니다

여자친구 놀라서 아무말 못하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도 같이 브레이크 밟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나 : 긴장합니다 (속도 조금만 빨라도 줄이라고 하는데)  괜찮아?? 물어봅니다

여자친구 : 한번 쳐다 보고 아무말 안합니다(놀랬습니다)

나 : 그냥 한번 웃어 봅니다 ^.^;;;



이산포 IC 나가는 볼보 뒤에 겨우 붙습니다

주요소 앞쪽길에 정지 하시길래 여자친구도 있고 해서 가볍게 인사만 드렸습니다

배틀 거는줄 알아서 그냥 오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테드만에 인사법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여자 친구 집으로 가는길 여자친구 말합니다.





" 테드차니니깐 바준다 "





눈물 나게 고마웠습니다 ^_^ 만약 모르는 차랑이랑 그랬으면 분위기 싸할 수도 있는데 테드인이여서 달리고 싶었냐고 그러면서 이해해주더라구요!!

테드인이여서 정말 고마웠던 하루였습니다.
브레이크 잘잡아준 렉돌이(렉스턴순정)도 고맙구요!!

테드님들 항상 안전 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