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2015년까지 중국에 41억 달러 투자

메르세데스가 2015년까지 중국에 270억 위안(약 42억 달러)를 투자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중국 내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판매 네트워크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는 2015년 이전에 엔진 공장도 설립한다. 다임러가 독일 이외의 지역에 엔진 공장을 세우는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는 올해 들어 중국 판매가 급상승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중국의 연간 판매를 30만대까지 늘리며 전체 판매의 70%를 현지 생산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의 경우 현재 연간 생산 능력은 10만대지만 내후년에는 그 두 배인 20만대로 늘린다.

올해 10월까지 메르세데스의 중국 판매는 1만 4천대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9%가 상승한 것이다. 주력은 신형 E 클래스와 S 클래스이며 올해 판매 목표도 10만대에서 12만대로 상향 조정한바 있다. 올해 누적 판매는 128% 상승한 11만 5,330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