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가 급속화됨에 따라
2080년에는 지구 전체에 큰 위기가 닥친다고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닥치는 일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뉴스를 들으면서 우리보다 후손들에게 있을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이 되고
'이러다가..아이를 낫지 않는게 좋을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뒤를 이어...떠오르는 생각은..

조금이라도 늦춰야하는 상황에서 어서빨리 대체 에너지가 실용화단계에 이르렀는데,
유럽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환경규제를 개편하고
휘발유,디젤 차량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여 더이상의 차량보급이 억제된다면..?
(극단적으로 표현은 했지만, 단 1%라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기에..)

암튼,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것도 많고
이런 차를 꼭 타봐야겠다.. 저것도 꼭 해봐야겠다는 꿈을 꾸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2-3년, 5년, 10년후에는 정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차피 대체에너지로 전환이 되어서
지금처럼 충분히 원하는만큼 자동차 문화를 즐길 수 있다..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지금 존재하고 있는 수많은 자동차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한
분명히 후손들에겐 환경적으로 몇배 이상의 영향이 전해질 수 있는건 틀림이 없습니다.

(머릿속에서 생각만 많아지고 글이 정리가 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더 늦기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 우리가 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실로 돌아오면 결코 쉽지 않다는걸 깨닫지만요..
나중에 후회하기 전에..더 중요하고 원하는 것들을 먼저 해봐야겠다라구요....)

지구의 인구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으로서,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 아이의 부모로서,
앞으로의 삶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주저리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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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는 세계의 위협, 미국ㆍ중국ㆍ인도는 온난화 문제에 미온적!
한국인, 10년 내 지구 온난화가 북핵 보다 더 위험해질 것
환경보다는 경제가 우선이다.

정한울(EAI여론분석센터 부소장)

지난 3월 8일 27개국 EU 정상들이 모여 2020년까지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을 20%감축시키자는 합의문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유럽정상의 합의문이 지구온난화 문제에 소극적인 미국, 중국, 인도 등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CCGA(시카고국제문제협회)ㆍEAI(동아시아연구원 원장: 김병국 고려대 교수)이 중앙일보 후원으로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총 17개 나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 중국, 인도 국민들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매우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 자기나라 정부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구온난화가 향후 10년 이내에 심각한 문제로 될 것이다”라는 응답이 미국 46%, 중국 47%, 인도 51%로서 멕시코(70%), 호주(69%)에 크게 못 미쳤다. 멕시코는 엘니뇨의 진원지로 알려진 남미에 위치해있고, 호주의 경우 이상기후의 영향을 직접 받는 해양국가라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은 지구온난화 문제에 가장 큰 우려를 갖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로 나타났다. 67%의 응답자들이 지구온난화 문제가 향후 10년 이내에 한국국익에 심각 문제가 될 것으로 보았다. 이는 북한핵개발(50%) 문제나 국제테러(49%), 한반도에서의 갈등상황(29%)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응답인 29%까지 포함하면 조사대상국 중 온난화 문제를 가장 많이 우려하는 국가가 바로 한국인 셈이다.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는 한국정부가 추구해야 할 외교정책 우선순위에서 “환경개선”을 중시하는 태도로 이어진다. 한국 정부가 추진해야 할 외교정책으로서 “지구환경의 개선”에 무려 60%의 응답자가 동의했다. “매우 중요한 외교적 과제”로 꼽은 에 대해 무려 60%의 높은 동의로 이어진다. 이는 북한 핵무기 저지(48%)나 한반도 통일(43%)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기상청는 엘니뇨 현상과 지구온난화 현상이 중복되어 이상기후현상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갈수록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이 환경문제 보다는 경제문제를 우선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성장(79%), 한국 노동자의 일자리 보호(68%), 한국의 기업이익 보호(65%), 에너지수급 안정화(63%) 등의 경제정책은 환경보호 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대다수 한국 사람들이 경제침체를 단순히 사회현상으로서가 아니라 향후 10년의 국익을 좌우할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