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 일본시장 판매 중단

일본 혼다자동차가 준중형급 시빅의 일본시장 판매를 전격 중단한다.

일본경제신문 등이 16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혼다자동차는 일본시장에서 판매가 극히 부진한 시빅을 재고가 처리되는대로 판매중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시빅은 지난 1972년 첫 출시이후 일본에서만 300만대 이상 팔렸으나 최근 모델 진부화 등으로 지난 10월 판매량이 일반 세단 182대, 하이브리드모델 270대 등 452대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을 보이고 있다.

시빅은 한국시장에서도 월 평균 판매량이 20-30대에 그치면서 지난 10월까지의 판매량이 고작 358대에 머물러 있다.

혼다차는 시빅 하이브리드카의 일본 내 생산을 12월 중 중단, 재고가 완전히 처리되면 일본 국내판매를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혼다 세단의 상징적인 존재인 시빅은 40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이에앞서 혼다차는 4도어 스포츠세단인 시빅 타입 R(2000 cc)은 지난 8월말부터 생산을 중단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