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건 없습니다.

가까운 차량안전공단 출장검사소에 가서 접수하고 돈 내고 나서, 고객쉼터에 앉아서 배기음 감상하다가 합격증 들고 왔습니다.

무척 썰렁하지요?

EF 인젝터에 DIY 연료맵핑이라 정밀검사에서 혹시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배기가스는 문제가 없더군요(사실 문제가 되면 엔진점검등이 먼저 들어옵니다). 구변도 필수적인 부분인 스티어링 휠과 소음기는 되어 있고, 에어댐은 최저지상고를 만족시키며, 배기 매니폴드에 '열해방지장치'로 알루미늄판 덮개도 하나 있고, 필터도 물에 잠기지 않을 높이에 잘 고정되어 있고, 등화류는 모두 순정인 상태라서 특출나게 걸릴 건 없었나 봅니다. 그러나 따지고 들면 걸리지 않을 것도 없는 상태라서 좀 긴장하긴 했었습니다. (1급 공업사 검사소도 아니고 공단 출장검사소라서......)

그런데 비용이 수수료 포함 62,000원이나 해서, 2년마다 꼬박꼬박 들여야하는게 좀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