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042
2010 LA 모터쇼 리뷰 (2) 올해의 LA 모터쇼에는 20개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가 선보였다. 11월 17일부터 시작된 LA 모터쇼는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가 있으며 해가 갈수록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도 그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LA 모터쇼 조직위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 이외에도 북미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도 20개 이상이다. 올해에는 작년에 불참했던 닛산과 인피니티도 돌아온다. 주요 신차로는 닛산의 신형 퀘스트와 북미로 컴백하는 피아트 500 등이 있다. 그리고 시보레 볼트와 닛산 리프를 비롯한 다수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도 나온다. 2010 LA모터쇼에서 소개된 다양한 신차들을 소개한다. 뷰익 리갈 GS GM은 이번 LA 모터쇼에서 뷰익 리갈 GS를 공개한다. 올해 초 공개됐던 리갈 GS 쇼카의 양산 모델로 내년 하반기 2012년형 모델로 출시된다. 리갈 GS는 유럽의 오펠 인시그니아 OPC가 베이스 모델로 미국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패키징을 달리했다. 스타일링은 대형 인테이크와 구경이 확대된 머플러, 알로이 휠로 차별화 된다. 알로이 휠은 19인치가 기본, 새틴 크롬의 20인치는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실내는 D 컷 스티어링 휠과 가죽 스포츠 시트, 그리고 블루투스 등이 마련된다. 엔진은 255마력의 힘을 내는 2리터 에코텍 4기통 터보가 올라간다. 오펠 OPC는 2.8리터 V6 터보가 올라가는 것에 반해 리갈 GS는 엔진을 다운사이징 한 것. 40.8kg.m의 최대 토크는 2,500~4천 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 나오고 변속기는 수동 6단과 자동을 모두 선택할 수 있다. 리갈 GS는 0→100km/h 가속을 7초 이하에 끝낸다. 굴림 방식은 앞바퀴굴림만 적용되지만 GM이 개발한 하이퍼스트럿으로 주행 성능을 보강했다. 하이퍼스트럿은 발진 시 발생하는 토크 스티어는 물론 코너링에서 언더스티어까지 감소시켜준다. 브레이크는 브렘보제가 달린다. 운전자는 IDC(Interactive Drive Control)의 모드 변환을 통해 댐퍼와 스티어링의 민감도를 선택할 수 있다. 포르쉐 카이맨 R 포르쉐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카이맨 R을 최초 공개한다. 카이맨 R은 차체 중량을 55kg 낮추는 한편 출력은 일반 카이맨 보다 10마력이 높다. 거기다 하체까지 다듬어 카이맨 S 보다 한층 핸들링 성능이 높아졌다는 포르쉐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330마력의 3.4리터 수평대향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로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초, 옵션인 PDK를 선택하면 4.9초까지 단축된다. 거기다 스포트 크로노 패키지의 런치 컨트롤을 이용하면 0→100km/h 가속 시간은 4.7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수동 사양이 282km/h, PDK는 280km/h이다. 차체 중량은 1,295kg으로 마력당 무게는 수동이 3.9kg, PDK는 4kg에 불과하다. 카이맨 R은 911 GT3/GT3 RS, 박스터 스파이더처럼 리튬-이온 배터리(옵션)를 채용해 무게를 낮췄다. 카이맨 R에 적용된 알로이 휠은 포르쉐의 19인치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다.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차고도 20mm 낮췄다. 포드 포커스 레이스 카 컨셉트 포드는 포커스 레이스 카 컨셉트를 내놨다. 이 컨셉트는 내년부터 BTCC(British Touring Car Championship)에 출전하는 포커스 레이싱 카의 미리보기 역할을 한다. 신형 포커스는 BTCC 뿐만 아니라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레이스에도 참여한다. 실내는 FIA의 수퍼 2000 기준을 만족하는 롤 케이지와 레카로의 레이싱 시트, 소화 장치, 그리고 피트와 교신할 수 있는 전자 장비가 실려 있다. 엔진은 2리터 에코부스트를 튠업해 얹으며 보다 자세한 제원은 추후 공개된다. 캐딜락 어반 럭셔리 컨셉트 캐딜락은 시티 커뮤터를 제안하는 어반 럭셔리 컨셉트를 내놨다. 1리터 3기통 터보라는 작은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매칭해 빼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GM에 따르면 도심 연비는 23.8km/L, 고속도로는 27.6km/L이다. 파워트레인은 스톱-스타트와 건식 클러치 DCT도 포함돼 있다. 어반 럭셔리는 전적으로 도심을 위한 모델이다. 번잡한 대도시에서 빠른 기동성과 주차의 편의성을 고려해 차체 사이즈를 결정했다. 전장은 3,835mm에 불과하지만 휠베이스는 2,467mm로 최대한 늘려 실내 공간 확보에 힘썼다. 도어도 위로 열리는 시저 타입을 채용했고 열때는 앞쪽으로 회전해 열린다. 그러면서도 4인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터치 패드 타입의 스크린이 마련되며 여기에는 오디오와 공조 장치, 온스타 등의 기능이 통합돼 있다. 실내의 폭은 1,730mm, 높이는 1,446mm로 성인이 앉기에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시보레 카마로 컨버터블 시보레는 17일부터 시작되는 LA 모터쇼에서 카마로 컨버터블을 최초 공개했다. 카마로 컨버터블은 지붕을 잘라내면서 잃어버리는 강성을 보완하기 위해 보디를 구석구석 보강한 게 특징이다. GM에 따르면 카마로 컨버터블은 BMW 3시리즈 컨버터블 보다 비틀림 강성이 높다, 카마로 컨버터블에는 코베트와 비슷한 전동식 소프트 톱이 적용된다. 개폐에 걸리는 시간은 약 20초이다. 엔진은 쿠페와 동일한 312마력의 V6와 426마력의 6.2리터 V8 엔진 두 가지가 적용되며 기본형의 가격은 3만 달러에서 시작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이 마련된다. V8 엔진의 경우 부하가 적을 시 한 쪽 뱅크의 작동을 멈추는 AFM(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도 적용된다. 2011 토요타 카롤라 토요타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2011년형 카롤라를 공개했다. 2011년형 카롤라는 안팎의 스타일링을 고치는 한편 편의 장비도 보강한 게 특징이다. 트랙션 컨트롤이 내장된 VSA(Standard Vehicle Stability Control)와 브레이크 오버라이드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카롤라는 1966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대 이상 팔려나갔다. 2011년형 카롤라는 기본형과 LE, S 3가지 그레이드가 제공되며 모든 모델은 132마력(17.7kg.m)의 힘을 내는 1.8리터 엔진이 올라간다. 1.8리터 엔진은 듀얼 VVT-i(Variable Valve Timing with intelligence)가 흡배기 모두에 적용됐으며 내부 저항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변속기는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이 적용된다. 공인 연비(자동 기준)는 도심이 11.9km/L, 고속도로는 14.87km/L이다. 2011년형 카롤라는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늘려 강성을 높이는 한편 프런트 서스펜션에는 스테빌라이저를 더해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토션 빔 리어 서스펜션도 댐퍼를 교체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브레이크는 모든 모델이 프런트가 10.7인치 디스크, 리어는 9인치 드럼이 적용된다. 모든 카롤라에는 6개의 에어백이 기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