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러시아 극동지역공장 설립 검토

르노-닛산이 극동지역에 신공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가운데 극동지역의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고 있다.

르노-닛산 관계자들은 연해주(Primorsky)를 방문해 공장 건립 후보지를 살펴 보고, 주 관계자들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공장 건립은 2015년까지 연산 20만 대 수준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공장 건립이 확정될 경우 극동지역에 건립되는 최대 규모의 완성차 공장이 된다.

신공장 건립은 르노-닛산의 2015년 160만 대 생산 계획에 따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한 조치로 지난달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CEO는 푸틴 총리와의 회담에서 2015년 러시 아시장 판매를 400만 대로 예상하고, 이중 40%인 160만 대를 르노-닛산과 아브토바즈가 공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르노-닛산은 단기적으로 현지업체와의 조립생산을 고려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지역적 이점을 살려 극동지역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